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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스크랩 국민의당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끝까지 안철수를 지지할까? 그리고 김수민
약수거사 추천 2 조회 190 16.06.22 13:2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국민의당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끝까지 안철수를 지지할까? 그리고 김수민

 

2016. 6. 22

 

   국민의당 안철수를 향한 비판 중 하나는 안철수가 국민의당 내에서 이른바 친안 인사들을 고집하는 패권적 행태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야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비례대표 공천이나 당직자 인선에 있어서 안철수 측근들이 대거 기용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난 총선 전 박선숙 사무총장 임명에 대하여 김한길과 최재천이 강력하게 반발했던 이유는 물론 자신의 세력을 임명함으로써 당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직접 선거를 치뤄보지 않았으며 당 운영에 대하여 경험이 없는 박선숙의 역량과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지금 김수민 스캔들을 통하여 입증되고 있습니다.

 

   작년 호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호남지역 현역의원들 교체지수가 상당히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것이 당시 싸움과 무능만 보여주었던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던 결과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호남을 텃밭으로 알면서 정치를 했던 호남 현역의원들에 대한 불만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호남의 현역 의원 중 많은 수는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물론 호남 정치인 대다수는 문재인의 친노친문 운동권과 정치지향점이 다른 중도 온건파들입니다. 재작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논란에 따른 더민주의 장외투쟁과 국회거부에 반대하면서 연판장을 돌렸던 더민주 15명 중 9명이 호남지역 의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2012년 친노의 공천 학살의 재현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패권적 행태를 보였던 문재인의 친노친문과 대립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는, 국민의당 호남 현역의원들이 과연 안철수를 지지했기 때문에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를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국민의당 호남 현역인 정동영과 천정배의 정치지향점은 사실 안철수와 매우 다릅니다. 한진중공업 파업이나 한미FTA에서 보여주었던 정동영과 천정배의 정치는 때론 문재인의 친노친문보다 더 좌파적입니다. 박지원이나 유성엽, 황주홍, 주승용 등은 이미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험이 있는 의원들로서 자기 지역구에서의 지지가 확고한 정치인들입니다. 이들이 국민의당에 합류한 이유는 사실 안철수를 지지해서라기 보다 지난 4.13 총선에서 반문재인 정서에 편승하여 호남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안철수가 자신의 선거에 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거꾸로 안철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떨어지면, 이들은 언제든지 국민의당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나 정치혁신이 아니라, 자신의 재공천 여부입니다.

   필자가 현재 블랙홀이되어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이슈를 모두 빨아들이는 김수민 스캔들에 대하여 매우 예민한 이유는, 이것이 자칫 안철수와 국민의당 향후 행보에 엄청난 재앙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개헌과 정계개편이 없이 내년 대선이 치러진다면, 반드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문재인과 안철수의 야권후보 단일화 이슈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지지율 3위에 원내 제 3당인 안철수에게 다시 문재인을 위한 후보사퇴의 압력을 거세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민집모라는 중도 세력은 얼마 전 모임에서 야권통합과 김부겸 후보론에 대하여 서로 공감을 했다는 보도는,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이슈화될 야권후보 단일화 논란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안철수의 지지율이 문재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낮아진다면, 내년 중순부터 펼쳐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서 안철수는 당 안팎으로부터 엄청난 단일화 압박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 내부의 압박은 호남 지역구 의원들로 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점을 우려하여 안철수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주요 당직자로 앉히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안철수가 조속하고 명쾌하게 김수민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 채 검찰 기소 후 대법원 판결까지 이 사건에 계속 진행된다면,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안철수의 3위 지지율은 고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지지율 3위인 안철수로서 정국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정국에 이끌려 가게 만들 것입니다.

   만약 안철수의 지지율이 3위로 고착화된다면, 제일 먼저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안철수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할 세력은 바로 호남의 현역 정치인들입니다. 이미 지난 4.13 총선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우선 자신에 대한 공천이 시급한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들은 문재인과 더민주의 공천을 조건으로 후보단일화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탈당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수민 스캔들에 따른 지금처럼의 지지율 하락에 책임은 분명히 안철수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천정배 등 호남 정치세력은 안철수에게 책임을 요구하면서 탈당까지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안철수로서 김수민을 명분으로 하는 천정배 등 호남현역의원들의 쿠데타를 막을 힘이 없습니다.

   총선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호남 혁역들이 침묵하고 있지만, 안철수가 지금처럼 김수민 스캔들에 끌려다니면서 지지율을 올리지 못한다면, 결국 김수민 문제를 둘러싸고 호남 비주류는 다시 안철수에게 책임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수민의 조기에 정리하지 못하면, 그것은 호남 현역들에게 안철수를 향한 책임론 제기와 함께 탈당으로 위협하면서 안철수를 흔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자가 안철수에게 김수민의 대한 조기 종결을 원하는 입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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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22 14:02

    첫댓글 호남의 현역의원들이 언제까지나 안철수를 믿고 따를 겄인가 ?
    특히 전북의 정동영. 천정배는 문제인보다 좌파적성격이 강해서 안천수를 배신할거다.
    국민의 당의 안철수가 살려면 김수민을 즉시 척결하는게 사는길이다.
    이 내용이 맞아요 ?

    나는 호남 사람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정치가 아무리 지조가 없다 한들 어린에처럼 당을 홀대질하는 그런 파련친 행위는 하지 않을거로 봅니다. 호남사람들은 정적이고 정의롭고 슬기로운 기풍을 지닌 사람들이기에 한부로 자기를 팔어 배신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거로 봅니다.

    둘쩨 정동영.과 천정배가 문제인보다 좌파라해서 호남을 팔아 자기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파련치한은 안일겄이라 밌

  • 16.06.22 14:04

    사실 박선숙이니 하는 사람들이 돈을 관리할 능력이 있는 적임자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서툴게 일을 하다니.
    천려 일실이라고 안철수의원이 가는 길도 정말 순탄치 않네요.
    그리고 그 일이 이지경이 되도록 수습이 안되는 것도 주위에 인물이 없다는 뜻인가 싶기도 하고,,,

  • 16.06.22 14:12

    는 사람 입니다 정동영은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에 출마햇던 사람이기에 그 책무와 기대가 그를 그렇게 잘못되게 놔 두지 않을 거구요 또한 그분은 누구보다 자기성찰을 하면서 안철수를 의지하여 정계에 진출한 사람이기에 국민의 의식을 그리가볍게 배신 하지 못할거구요 ...천정배대표역시 목포 나의 후배로서 그가 장관까지 지넨 그가 잘못짚어 김한길과 떠벌리다 제길로 돌아선것처럼 바보가 아닌담에야 또다른길을 가겟다 안철수를 배신한다면 그가 사람입니까 ?

  • 16.06.22 14:23

    셋쩨 김수민과 박선수등을 과감하게 척결 하면 안철수를향해 국민들이 박수치며 잘햇다고 하여 지지율이 올라설까요 ?
    아닐 겁니다 ,,이왕 늦은거 법의 길에서 자중하며 지켜보는것도 나뿐일은 아니겠지요 ..세로생긴정당입니다 어린에로 치면
    16세 정도 되는 그런 정당이라면 어려움도 있을겄이고 서툴기도 할겄이며 잘못도 있을수 잇기에 그점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지요 모든겄은 법과 우리국민이 결정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16.06.22 19:29

    목향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약수거사님은 논리적 전개방식의 좋은 글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근데 그에 대한 타인의 의견,논박을 받아 드리지를 못하는군요. 소위 독불장군식.... 김수민사건은 현재의 여론에 일희일비 할일이 아니고 긴 안목에서 정도를 걸어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 언론과 검찰이 정상이라고 봅니까? 안대표와 박원내대표등 지도부는 머리가 없겠습니까?

  • 작성자 16.06.22 19:40

    타인의 의견이나 반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말도 안되는 비논리적의 님과 같은 주장을 거부하는 것

    긴 안목의 정도가 바로 자기편 감싸기가 아니라 검찰보다 가혹한 조치인 것이고...........

    대한민국 언론과 검찰이 정상이 아니라면, 어떻게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편향성은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과 검찰에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고,그것이 바로 정도의 정치인 것이고,,,,

    안철수와 박지원 지도부가 머리가 있겠지만, 님과 같은 맹목적 지지자들과 측근에 의하여 사리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고,....................

  • 16.06.22 22:37

    우리 모두 다같이 타산지석...합시다요이...^^

  • 16.06.22 23:49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국민의당은 더불당과 새눌당과 같아선 안됩니다 내부에서 더 철저하게 깨끗하게 시스템을 정비해야죠
    호남정치인들이 쿠데타를 한다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지만, 안철수대표가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측근챙기기에
    급급하다면 안철수대표는 더이상 지지율이 오르지 못할 겁니다 정치에 미숙한 순진한 모습을 계속 보이면
    더민당새눌당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하게 될것입니다
    정동영의원을 찾아가 삼고초려한 초심으로 돌아가 정동영의원과 안철수대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도움을 요청하면
    이 난관을 극복하고 좋은 시너지를 낸다봅니다^^

  • 16.06.23 00:58

    국민의 당에는 그레서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찍어데지 않아도 누구보다 잘알고잇기에 숙고 하고 있는겄이지요 ,,최소한 당원이라면 국민의당의 고충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당원이 아니라면 ,,국민의당이 당신의 말처럼 하기실어서가 아닙니다. 께끛하게 하자는데 누가 마다할까요 ,,,지금은 숨 고르기를 할시점이지 청소할 시점이 아니거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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