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의 콕! 집어보는 탁구비법 3편은 커트/블록/롱 하프발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트 주전형인 제가 3편을 신청한 이유가 "커트"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커트"는 제가 생각했던 커트가 아니라 "보스커트"(또는 푸시)에 관한 것이었네요^^;
저는 글을 읽을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용어의 정확성과 논리, 맞춤법, 띄어쓰기 등입니다.
물론 정보의 전달에 관한 글이 아닌 픽션 또는 수필 등에서는 정확한 용어를 쓰지 않았더라도 별로 개의치 않지만 전문서적이나 판결문 등을 볼 때는 제가 좀 깐깐합니다. (가끔 논리가 없는 엉터리 판결문을 볼 때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현정화의 콕! 집어보는 탁구비법은 탁구기술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시청각으로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DVD를 보는 분들이 신뢰감을 갖고 정보를 얻는데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들을 먼저 지적하겠습니다.
1) "보스커트"를 "커트"라고 설명 (커트는 전혀 다른 기술임을 다들 아시죠?)
2) 스윙의 각 단계별 설명시 백스윙 - 임팩트 - "팔로스윙" - 기본자세로 구분하였는데 "팔로스윙"이라는 정체불명의 표현을 사용했음
3) "롱 하프발리"라는 기술은 상대의 공격을 뒤에서 받아내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우리가 아는 로브(또는 로빙)와 어떤 점이 다른지 의문이고 "롱 하프발리"라는 탁구기술명이 정확한지도 의문임
4) 자막의 띄어쓰기가 어느 정도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막에 volley를 volly로 잘못 표기한 것도 거슬렸습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선수들의 멋진 시범에 대한 자막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즉, 감수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단점만 말씀드렸네요.
인상 깊었던 장면1.
현정화의 보스커트 응용시범인데 사이드스핀을 주면서 자유자제로 보내더군요.
오래 전 펜홀더 시절에 흉내는 내봤었는데 멋지더군요. 가끔 사파들이 요상한 자세로 사이드스핀이 걸린 보스커트를 보내곤 하는데 현정화의 보스커트 시범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2.
포핸드 블록은 제가 알던 것과는 좀 다르더군요.
시범영상에서의 블록은 간결한 카운터 스트록이었습니다.
단지 스윙후에 어깨에서 약간 눌러주는 자세를 보여주더군요.
인상 깊었던 장면 3.
백핸드 블록은 서로 전진에서 맞드라이브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설명에서도 전진회전을 줘야 상대의 연속공격을 어렵게 한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기본적인 블록이 아니라 응용된 블록을 시범보인 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성우가 아닌 시범을 보이는 선수들의 입을 통해 각 기술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 주었다면 더 몰입할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PS : 혹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언급한 것 때문에 어떤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자체 검열 결과). 이곳 카페에 있는 글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고가의 지식상품에 관한 것입니다. 저부터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영 자신이 없습니다.^^;
첫댓글 보스커트를 사이드스핀으로 돌려보내는건 회전(하회전)의 직각을 터치해서 흘려 보내주는 원리인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
"회전(하회전)의 직각을 터치"- 이 말은 하회전된 공의 직각방향으로 타구한다는 의미 같은데...그렇다면 아닙니다.
공의 밑부분과 옆부분 사이를 긁어주는 것인데 손목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따라서 쉐이크보다는 펜홀더에서 더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탁구왕김제빵 밑부분에서 옆부분쪽으로 스핀을 줘서 돌려 보낼 경우..
공이 길게 가면 드라이브로 반격을 당하기 쉬운 볼이 될거 같은데..
반격을 쉽게 당하지 않게 보내려면 코스나 강약을 조절해야겠군요..
혹시 이렇게 리시브 할경우 요령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좋고좋도다 보스커트는 공을 안전하게 보내면서도 하회전 구질을 보내줌으로써 상대가 쉽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드스핀을 주는 것은 일반적인 보스커트에서 "변화"를 주는 것으로 그 만큼 상대는 그 변화를 고려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제대로 된 보스커트를 할 경우 3부 이하에서 쉽게 드라이브 한방이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즉, 상대의 연타성 드라이브를 기다려 쇼트(블록)로 따닥하는 요령도 중요합니다.
공격당할 것을 겁내지 마시고 확실하게 길고 깊숙히 보내는 보스커트를 연습하시길 권합니다.
이러한 보스커트를 한방으로 드라이브 걸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맞춤법 및 띄어쓰기에 영 자신이 없다 하셨는데 제 기준으로 보면 만점인 것 같습니다^^
분명 틀린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자체 검열에 문제가 있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초기 물량이 다 빠지면, 아마 바로 잡을 것입니다. 그당시 현감독님이 미국에 계셔가지고, 시차땜시 검열을 못받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그 어떤 사건이 터져 버렸습니다.
일단 총 550분의 영상을 랜더링 걸면 , 아주 오래 걸리는 몇시간이 아닌 몇일 단위로 걸려서, 많이 힘들었고요, 맞춤법과 그런것들이 자막 넣는 분이 탁구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서, 팔로우스로우로 처음에는 표현을 했었는데, 그걸 마지막에 아무 생각없이 자막을 바꾸셨는데, 그걸 저도 처음 부분과 동작 구분 하는 동작은 바로 뛰어 넘어서 , 미쳐 보지 않았습니다. 그부분에대해서 저자인 현감독님
현감독님께 누를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네요,,,,그리고 보쉬커트,표현이 맞습니다만, 커트에 다 포함되어 있고, 선수들은 그 보쉬커트란 말을 모르더군요,,,제가 영상을 촬영하면서 느낀점은 정확한 용어의 정리는 우리 생활체육 인들한테만 있는거고, 선수들은 잘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또 선수들과 우리 생활탁구의 용어 차이도 많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탁구 용어 책자가 없는 관계로, 그냥 커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보쉬커트, 하회전 커트, 등등 여러 부분의 주장이 많은 관계로,, 포함 커트로 표현을 하는게 나중에 시끄럽지 않다고 생각 했습니다. ,,오타는 변명일지 모르나, 제가 수많은 책을 봐왔고, 수많은 책을 내봤지만,
몇개는 꼭 나오고 있습니다. 책 카페 가면 오타를 찾아라...라는 메뉴가 있을 정도구요 ㅠㅠ' 이번에도 오타는, 추후 season2를 찍을때 많은 신경을 쓰겠습니다.
그렇지요. 엘리트 현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탁구용어가 따로 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말하는 용어를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지만 초보분들은 용어 때문에 혼란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책 교정하는 것도 참 어려운데 동영상 편집과 자막 넣기는 더 어렵죠.
그래도 이렇게 멋진 탁구영상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수고 많으셨겠다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