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라노벨은 왜 이지경이 됐을까.....

[크라피카]

출처 :여성시대 크라피카

지극히 개인적으로 10년이상 덕후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점임.

줄글 구구절절충이라 미리 죄송합니다.

예~전부터 라노벨이 ㅈ같다는걸 쩌리에 쓰고 싶었음 ㅎㅎ.....횡설수설 의식의 흐름이여도 이해해주십쇼...

라노벨(라이트노벨)은 90년대까지만 해도 그냥 장르소설. 우리나라로 따지면 판타지소설 정도의 느낌이였음.

애시당초 라노벨이라는 명칭은 독자들이 이 장르를 뭐라고 부르기 애매해서 만든거. 

2000년대전에 일본 장르소설은 로도스도전기 슬레이어즈 은하영웅전설 십이국기 풀메탈패닉 등등

나름 애니로도 잘나가고 한국에서도 유명하고 작품이 나름 뛰어난 소설도 많았음.(여혐이 없진 않았음)

판타지 소설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장르소설 가볍게 읽는 장르소설을 라노벨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판타지요소있는 소설은 다 퉁쳐서 라노벨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어 지금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라노벨이 이지경까지 온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한 몫 했다고 봄 ㅎㅎ....

라노벨 원작 애니들이 잘나갈때 나온 작품임. 이거 안봤어도 어디서 슬쩍 본 여시들 많을거야 엔딩춤 유행했었지...

무기력한 남주 하지만 주위에 여자가 꼬이지st 에다가 평범한줄 알았는데 존나 쌨다. 초능력 외계인 여캐희롱 모에캐...

존나 잘생긴 친구는 나한테 존나 잘해줌 이런 남덕들의 환상을 끌어모은 소설임 ㅋㅋㅋㅋㅋ

그리고 엄청나게 성공하고 수익을 엄청 거뒀음......

이정도 망상은 어릴때 누구나 하니까 ㄱㅊ 문젠 여혐&캐릭간의 개연성재기임.

라노벨은 말그대로 가볍게 훅훅 읽기 쉬운 소설이기때문인지 캐릭간의 개연성이 없어 ㅎㅎㅎ 작가가 그러면 그런거임.

이 뒤로 캐릭터성을 앞새운 작품들이 주구장창 나와 여캐는 수동적이고 희롱이나 당하고 여캐들끼리 가슴크기로 싸우고

의미없는 목욕씬이 나오며 능동적인 여캐라고 해봤자 결국 남캐보면 얼굴 붉히며 츤데레요소로만 쓰이는 정도.

2000년대까지만해도 채운국이야기, 서쪽의 착한마녀, 고스트헌터 같은 소설이 존재했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남성향 라노벨이 판치게 됨.

헌데 이게 작품만의 문제냐 하면 아닌거 같아.

작품에 문제가 있으면 독자가 지적하고 소비를 지양하거나 문제점을 타파한 작품이 나와야함.

근데?? 남덕들아니지요 ^^....작품이 개빻아도 모에캐와 헐벗은여캐가 남주에게 아양떠는걸 못놓음 ㅠㅠㅠ

여캐는 그저 병풍처럼 있다가 남캐의 허세에 폴인럽하는 캐릭간의 관계에 개연성도 없이 호감이나 퍼주는 존재임.

라노벨에선 남덕들이 지닌 여캐의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 여캐는 마녀사냥당하듯이 욕먹어 ㅋㅋㅋ

얼탱없어 현생없나싶어 ㅋㅋ 소설캐한테 열폭해서 부랄발광함.

여기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라노벨이 있어.

남주가 잘생긴 설정임. 스토리 다 빼고 남주가 존나 쌔고 착하고 남을 위해 헌신할 줄 아는데

남덕물 특유의 오글거림이 있어. 여튼 쌔고 잘생겼지 주위에 여자가 존나 많아 ㅎ.... 여튼 눈새마냥 주위에서 주는

호감 못 알아채면서 여주랑 썸타다가 사귀게 되고 작품내에서 남주여주가 하룻밤을 보내는 연출이 나와~~~

19금은 아니였고.....(웹연재땐 씬이 있었다함) 근데 이걸 보고 남덕들의 반응은어땠는지 ㅎㅎㅎ

여주(아스나)한테 온갖 성희롱과 욕설을 퍼부었어. 띠용....

그때 당시 아스나 연관검색어야 ㅋㅋㅋㅋㅋ 얼탱없어...걍 소설속 연인관계인 남주와 여주가 하룻밤보냈다고

이 지랄난거....온갖 합성에 아해가오도 합성하고 혀용할 수 없는 성적욕설을 마구함....

웃긴게 ㅋㅋㅋ 아스나는 애니 나오고 그 해 그 다음해까지 인기여캐 1위였었어 내 기억으론 ㅎㅎ

아스나는 남덕이 망상하는 최고의 여캐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착하고 요리도 잘함.

남주 보조하고 하지만 민폐안끼치는 짱쌘여캐 다른 남캐한텐 눈길도 안주고 ㅎㅎ...이런 여캐가 남캐랑 떡을쳐? 감히?

이런 느낌일려나.... 동정도태오타쿠들의 사고방식은 레알 처녀 or 걸레임.

물론 이런 일이 아주 예~전부터 있긴했어. 남덕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ㅎ

그리고 또 스즈미야 하루히가 성공한 이후로 판매시장은 점점 자극적이고 캐릭터를 중점으로 번질 수 밖에 없었어.

흔히 말하는 뽕빨물. 라노벨도 스캔불법본으로 보는 판국에 좀더 돈이 되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애니화도 그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굿즈 하나라도 더 팔아야 이윤이 남으니까....

결국 라노벨이 이지경이 된건 돈 안쓰는 남덕과 개 빻은 남덕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

일남과 줄쓰큰의 콜라보로 라노벨은 좀더 자극적이게 좀더 가볍게 지갑을 빨리빨리 열수 있게 나오고 있음^^....

도태남들이 좋아하는건 현실과다른인간관계+자극적인 여혐이니까~~

여성향이 주된 로판을 비교 해보자면

로판은 판소라는 장르에서 쫓겨났음. 주 독자층이 여성이라^^ㅅㅂ

사실 라노벨하고 로판을 놓고보면 로판에도 라노벨st의 설정을 가진 소설들이 종종있어.

평범했는데 죽고나니까 환생해서 금수저에 이쁘고 잘생긴 남자들과 썸타고 착한친구와 악녀가 있는...

10년전만해도 이런 종류의 소설이 많고 사실 아직도 많음....(갠적으로 이런 장르가 마냥 나쁘다곤 생각안해.)헌데

10년전 로판에서의 여캐가 가진 역할과 지금을 비교하면 많은 격차가 있다고 생각해.

예전엔 이쁜여캐 존나쌘데이쁜여캐 착하고이쁜여캐 평범하지만엉뚱한매력있는여캐 이쁜데악녀

라는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는데 현재 로판 작품들보면 여성주인공들이 다양한 직업과 예전에 비하면 다양한외모

남주들과의 관계도 다양해졌어. 여존남비 작품이 나오고 여성이 주가되는 스토리도 찾을 수 있다는게 큰 발전같아.

로판 시장이 독자랑 가까워서 가능했던거 같기도 하고 ...남캐여캐의 애정관계에 개연성 없으면

사람분들은 개연성 없다고 비추 날리거덩요.... 여캐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묘사하면서 가슴이 봉긋하고 허벅지가 탱글하고

이런 표현쓰는 순간 비추천후기 쓰거든요~~

라노벨안의 여혐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라노벨은 계속해서 도태남의 지갑으로 유지 될 수 밖에 없어.

사실 젤 빠른 방법은 일남덕 한남덕 나란히 태평양에 고래라도 만나러 가는 수 밖에 없다는게 내 결론이야.

문제시 닭발먹음.

[할아버지할머니도춤을춰요미희희]

허거거거거거거거거걱 드디어....! 책 삽니다...사요....ㅠㅠㅠㅠ

[망한김에힘내기]

ㄹ진짜ㅜㅋㅋㅋㅋ 트리니티블러드도 라노벨 이었잖어 ㅜㅜ

[아임그루트]

한때 존나 오타쿠로써...스즈미야하루히가 ㄹㅇ 진짜...ㅋㅋㅋㅋㅋㅋ 라노벨뿐만 아니고 애니의 한 장르를..? 만들정도로 휩쓸었음 ㅎ바꿔버림...좀 난해하게 애니 순서를 뒤죽박죽해놓질않나 암튼 센세이션

[챙 롬]

대박 진짜 흥미돋도 개충격이다

[이케아이불]

고마워.. 참고 많이 됐어 ㅠ 하 존나 빡친다

[한남x일남]

하루히가 애초에 왜 떴는지 모르겠어.. 그리 재밌었나

[Shining days]

스즈미야 이후로 변질된 거 맞는 듯..
실험적이어서 당시에는 신선했는데 이렇게 변질될 줄이야..^^ 진짜 노답됨

[복아굴러와*.*]

내 덕후 인생 이제 사는 재미가 없어...슬레이어즈 십이국기 풀메탈패닉 다 주옥같은 작품인데 이정도로 쭉쭉 나갔으면 지금도 행복하게 덕질하고 있을텐데 볼게 없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