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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익명
안녕 여시들
나여시 왓챠 천 편.. 드디어 채웠내,,ㅎ
그래서 추천글 찌러 옴
저번에 영화 추천글 하나 쓰는데 3시간 걸려서
다시 오기 넘나 망설여졌지만
그래도 시간 있을 때 해보자 해서 다시 옴 ㅎ
최대한 평점 좋은 걸로 가져와 봄
일단 줄거리도 정말 최소한으로 적어보려고 했어
왜냐면 나 영화볼 때 그냥 포스터 그 늑김.. 그 쌩늑김만으로 영화를 고르기 때문..
가끔 줄거리로 스포를 존나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 줄거리, 예고편 아예 안 봐
그래서 줄거리는 아주 필요한 만큼만 적어봤어
내가 기억이 안 나거나 귀찮아서가 아님을 알아주라.. 믿어주라
1. 미스 슬로운
존나 실력 개쩌는 로비스트가 (차스테인 언니 헠헠 존멋)
뭔 일인지 누가 봐도 승산 없어 보이는 곳에서 로비를 하게 되는 내용임
이거 한 때 여시에서 유명했어서 빼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안 본 여시들 있으면 봐줬으면 좋겠어서 넣어봤다
내가 제일 좋아하고 한남들은 싫어할 페미니즘 영화
근데 멍청한 한남들은 이걸 보고 페미니즘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ㅎ 뷩신들 ㅎ
보통 냄저들이 주인공인 영화를 보면
냄저들은 이!성!적!이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가 많아
반면 그동안 여성들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졌는지 생각하면... 절레절레
나도 코르셋 벗기 전엔 좆같은 냄저들 영화에 문제만 일으키는 여자들을 보며
어딜가나 여자가 문제야~~ 왜저래;;;;;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르셋 벗고 보니 좆같다 이거야;;;;;;;;;
여자도 냄저보다 프로페셔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아직 안 봤어? 추석 때 꼭 봐
2. 컨택트
비행물체 지구착륙
외계인이랑 소통..ㅎ! 존나 흥미돋는다 시발 외계인만으로도 흥ㅁ로워
근데 에일리언 이런 거 생각하면 안 돼
나 그런 거 생각하고 졸라 덜덜 떨면서 봤늗네 그런 거 절대 아니니까 맘 편하게 봐라
나..이거...
이거 진짜 너무 좋았어
(너무 좋아벌여서 책까지 사서 봤는데 음.. 영화가 백배는 나아벌여..)
구냄친이랑 헤어지고 슬픔에 허덕이는데 이 영화가 약간 도움이 됐음
그리고 인생을 대하는 자세도 좀 바꾸게 됐는데
난 항상 고통스러울 때 존나 인생비관하는 스타일이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영화를 보고 그냥 앞으로 나에게 찾아올 고통들을 그냥 안고 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음
물론 여전히 인생비관함^^ 그냥 태어나지 않았으면..ㅎ
여혐민국에 태어나서 한남들 보는 고통을 겪을 바에 그냥 애초 태어나지 않았으면..ㅎ
왜 나는 태어나서 출근을 해야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가
나는 왜 돈 많은 백수로 태어난 게 아닌가
근데 이미 태어났으니까 이 영화를 봐 어쩔 수 없다
3. 더 헌트
미켈슨 아저씨는 어린이집 선생님임
근데 어떤 여자아이의 발언으로 로리충으로 몰림 진짤까~ 가짤까~
그건 직접 보고 확인해!
라고 적었는데 이미 스토리에 누명이라고 나와있내요,,크흠
내 기억이 맞다면 덴마크 영화임
이거 진짜.. 약간... 좀 머리를 땅치게 만듦
군중심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됨
4. 멜랑콜리아
우울증을 세계 종말에 빗대어 그린 영화
영상미가 이쁨
공허할 수 있음 주의
우울할 수 있음 주의
사람에 따라서 여주가 조금 답답할 수 있으나
우울증이니 인내를 가지고 공감하면서 봐 줬으면
5. 샤인
이건 내 기억으로는 남주가 자폐? 피아니스트인 걸로 기억하는데
줄거리 보니까 미쳤다고 나오내,, 긁적,, 추천글 수준이 오져벌임 ㅎㅅㅎ;
본지 조오오온나 오래 돼서 잘 모르니까 아는 여시들 댓 달아주라 뭐가 맞는지,,ㅎ
이건 진짜 내가 여태본 중 최고의 음악 영화여
진짜 소오오오름 전율을 느낀 음악 영화는 이게 처음이다
(이거랑 카핑베토벤.. 근데 이건 별로 기억 안남 그냥 싸이에 소름돋았다고 쓴 것만 기억남 ㅎ)
마지막 몇 분만을 위해서라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고
실제 제프리 러쉬가 이 장면을 위해서 몇 달 미친듯이 연습했대니까 봐 주라
6. 스윗 프랑세즈
이거 존나 흥미진진 해 들어봐봐
독일군대가 프랑스 비쉬지역 점령했는데
그 지역 사람들네 집에서 독일 장교들을 묵게 했나 봄 적국인데 시팔
그래서 프랑스 여자랑 독일남이랑 금기된 사랑에 빠지는~ 그런~ 내용임
심장이 벌렁벌렁 하지?
이건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고
유태인 여자가 전쟁 중에 쓴 소설인데 미완으로 남기고 고인이 되심 ㅡㅜ
그걸 손녀가 출판했는데 완죠니 불티나게 팔림
첨엔 남주 왁구 무슨 일이야.. 정석 미남 범주에서 조금 벗어나네
하고 실망할 수 있어
근데 나를 믿고 봐봐..
남자 피지컬 오져벌임; 나중엔 존섹으로 보인다
보면서 정들었나봐 근데 일단 그냥 봐봐 독일어 존나 쎅스해.. 아니 섹시해
7. 스틸 앨리스
되게 똑똑한 교수님인데 치매에 걸려벌임..ㅠㅠ
줄리안 무어가 이걸로 오스카 받았지
사람에 따라 느낀 부분, 관점들이 아주 다채로울 수 있고
그래서 어쩌라고? 할 수도 있는 영화임
근데 나는 너무 좋아서 일단 추천
8. 내일을 위한 시간
프랑스 영화야
주인공이 우울증에 걸려서 병가를 냈는데
회사에서 쥔공이 없어도 회사가 잘 굴러가니까 쥔공을 자르려고 함ㅠ
근데 누가 민주주의 쟁취한 나라 아니랄까봐
회사에서 울 쥔공의 복직을 놓고 투표를 하게 하는데
쥔공이 복직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돈을 더 벌 수 있게 됨
쥔공이 동료들을 찾아다니면서 제발 자기를 위해 투표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야
옴맴매,, 내용을 다 말해부렀네
근데 이건 줄거리보다 내용보다 전개가 더 중요하다고~~~ 명심해 줘~~~
원제는 두 번의 날, 한 번의 밤인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제목 번역을 너무 잘한 것 같아서 좋아
장르는 드라마라서 그냥 시간 순으로 쭉 장면이 나열되는데
그냥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해서 지루할 수 있어
9. 로얄 어페어
여시야 북유럽국가는 어떻게 복지국가가 되었는지 아니?
그 나라네 귀족들이 정상이었을 뿐이었단다..
내용은 왕가 스캔들인데 복지국가는 떡잎부터 달랐더라는..
뭔가 이런 귀족 처음 보고요.. 그래서 흥미롭고요..예..
역사 좋아하거나 시대극 좋아하거나 미켈슨 아저씨 좋아하거나
미친 귀족들만 봐 와서 정상적인 귀족들이 궁금하다면 보면 돼
내가 너무 이 영화를 역사물로 만들어 벌인 것 같은데
그냥 시대극이고 재밌어 재밌으니까 괜한 오해하지 말구 봐줬음 좋겠내,,
10. 테레즈 라캥
결혼하기 싫은, 병약한 냄저랑 (말포이..ㅠ..) 결혼해서 불행한 여자랑
다른 냄저랑 사랑에 빠지고 뭔 일을 벌이게 된다는 야그
이건 진짜 넣을까 말까 백 번은 고민했다 평이 좀 갈려서..
고전 소설 기반한 영화고 이 영화 말고도 옛날부터 많이 영화화 됐고 연극, 오페라도 있어
19세기에 처음으로 연극화 됐고
그런지 영화 자체가 좀 연극풍이 좀 났던 기억이 있내,, 추천글 수준..ㅎ
이딴 식으로 추천하려니까 조금 현타가 오지만서도
벌써 10편이나 쪘으니 최선을 다해볼개,,
그냥 재밌었다기보단 되게 강렬했었고 여운도 남아서 일단 추천해본다
11. 아이 인 더 스카이
테러조직단을 추적해서 생포하려는 영국군대가
미사일을 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이건 좀 짜증날 수도 있는 영환데 긴장감도 쩔어
그냥 한 장면 한 장면이 긴장의 순간임
전쟁영화인데 막 냄저새끼들처럼 무식하게 총만 존나 쏴대고 그런 영화는 아니야
정신차려 보면 시간은 후딱 가 있는데
또 킬링타임용은 아니란 말이지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포스터의 헬렌 미렌과 같은 포즈를 취하게 될 것
12. 나, 다니엘 블레이크
나다블 이것도 여시에서 너무 유명했던 걸로 기억해서
안 넣을까 했는데.. 지금 이걸 쓰는 순간에도 뺄까 고민중인데
그 이유가 이 영화가 별로라서가 아니라
이 영화의 줄거리를 어떻게 써야되나 싶어서임..ㅎ
내 지구력이 벌써 한계에 다다른 건가..ㅎ
이거 남주아저씨가 심장병이 있어서 일을 못해가지고 나라에서 연금 받아야 되는데
그 연금 하나 받기 위해 좆같은 시스템을 우리와 함께 겪는 영화
영국의 관료주의 선별적복지가 얼마나 좆 같은지 간접경험 할 수 있어
그냥..씨발 영화 보는 내내 조오오오온ㄴ나 고답스러워
답답해 그냥 답답해..
와ㅏㅏㅏㅏㅏㅏ존나 답답해
내가 굳이 영국의 이런 부분까지 알아야 해? 싶지?.. 침착하고 여시야..
재밌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거 정말 잘 만든, 아주 좋은 영화야..
내가 못 미더우면 네이버에 검색해서 평점이 어느 정도나 되나~ 슬쩍 보고 와도 좋아 믿어주라
13. 더 트루스
법정물이야
근데 이거 솔직히 본지 존나 오래 돼서 줄거리 완전 가물거려서
사실 이 글에 있으면 안 되는 영화거든?ㅋ
근데 왜 굳이 넣었냐면 약간의 반전이 있고
되게 감명이 깊은 영화였어
감동이 깊은게 아니고 감명이 깊었어
신념과 원칙에 대한 내용이야 여자가 주인공이니까 봐 줘^^
이거 평점 높으니까.. 유명하지 않다고 스루하지 말아주라..
네이버 8.24점이라구.. 광광
14. 라스트 나잇
샘 워싱턴이랑 키이라 나이틀리는 부부고
냄저놈은 출장을 가게 되는데 거기서 동료 직원한테 유혹을 당하고
키이라는 정말 사랑했던 구남친을 만나게 됨
냄저와 사람의 관점비교만으로도 아주 흥미로울 수 있고
욕이 나올 수도 있고
15. 시네마 천국
이거 완전 명작이라서 한 번 쯤은 들어봤지?
혹시나 안 본 여시들이나 봐야지 해놓고 미루고 있는 여시들 보라고 끼워 넣음
마지막 장면을 위해서 보는 영화임 존나 좋아...ㅠㅠㅠㅠㅠㅠ
괜히 명작이 아니야 시네마 천국 명심해 줘~~~
16. 프란시스 하
무용수가 꿈인 프란시스는
계속해서 도전하지만 꿈이 코 앞에서 좌절당해..
근데 그걸 좌절스럽지 않게 그려냈어
이걸 본 게 3년 전인데 그때만 해도 아, 지금의 내 이야기구나 했는데
여전히 나는 프란시스고...ㅠ
꿈을 좇는 청춘들아.. 여시들아.. 뭔가 맘대로 안 되지?
그럴 땐 이 영화를 보자
나도 오랜만에 다시 봐야겠다!
17. 블루 재스민
모든 걸 누리고 산 쟈즈민~
남의 편새끼가 바람나서 이혼하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빈털털이가 되어벌임..
케이트 머모님의 연기가 아주 일품임..ㅠ
우디 앨런 영화 중에 취향 가장 덜 탈 듯
내 추천 영화는 여기까지야 시발 존나 힘들었다
글이 갈수록 짧아진 건 여시들의 착각이야
사실 더 있는데.. 내 지구력이 다 한 것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간다
혹시 이런 거 말고 여운이 존나 길어서 추석 내내 빠져서 허우적대고 싶다면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24059
여기로 가서 다른 추천 영화 보면 될 것 같아..
글은 안 지울 거야~~
그럼.. 안녕...
문제시 영화관에 영화보러 감..
ㄱㅆ 음...ㅎ 곤란...
와 왜케 재밌게 글을 잘 쓰는거야 다 보고싶어 진심ㅋㅋㅋㅋㅋㅋ 글써줘서 고마워!!! 하나하나씩 볼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핫.. 그렇게 말해주니 넘나 쑥쓰러워 벌여.. 잼나게 봐줬음 좋겟닿ㅎㅎ
와 안본거진짜많당 고마오!
영화츄천!!) 우우아아아 완전 젛다 고마워
안본거많네ㅠㅠ 연휴 하루당 하나씩봐야겠다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검색해보니까 왓챠플레이에도 몇 개 있더라
추천 넘 고마워💚
영화추천 설명이 조앗따 ㅎㅎㅎ
오 먼가 여시 취향 소나무인듯 추천 고마워!!!
오~영화추천고마워
오 여시야 지우지 말아주라!! 영화 하나하나 다 보고싶어!!
영화 다 잼나보인당 ㅜㅜ!!
본거 많다!! 안본거 봐야지 고마워 여샤
ㅡ추천 고마워 설명하는게 영화를 안 볼 수가 없게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덕분에프란시스하봤다! 추천고마워!
여시들 저런 영화 어디서 봐? 영화 결제해서 볼슈있는 사이트가 따로 있는건가? 혹시 있으면 추천좀!!
윗댓 참고해줘~
오잉ㅋㅋ 내가 못봤네 감사감사
컨택트봐야겠다.. 직장선배가 나 질투해서 외로운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밌게 봤다니 다행이야..💕
여시글보고 스윗 프랑세즈 봤는데 존잼이다ㅠㅠ미스슬로운도 한번 더봄ㅋㅋㅋ글써줘서 고마워ㅠ
재밌게 봐조서 고마워
북마크 바로 달아버림 충성충성^^777 쉬는날에 다 몰아서볼거얌ㅠㅠㅠㅠ
나도꼭본다 ㅎㅎ지우지말아줘~ㅠㅠ
나도 봐야겠당ㅋㅋ
[영화]고마워!!
방금 스윗프랑세즈 보고 여운 쩔어서 원작 검색해보고있다...책 사서 읽어야지ㅠㅠ여시 추천해줘서 고마워!
오.. 나도 책 사놓고 아직 안 봤는데 보고 재밌으면 알려줘
더 트루스 진짜 쩔어ㅠㅠㅠ여주 멋있음ㅠㅠ저기서 명대사 하나 나와ㅠ남자가 일 하면 기념비 세워주고 기념일 만들어주는 데 여자가 일하면 몬스터라고 부른다고
또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좋았엉ㅠ별 기대 안했는 데 흡입력 있고 좋더라
오.. 본지 오래돼서 그런 대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시 댓 보니까 다시 보고 싶다 ㄱㅅㄱㅅ^^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