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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수리고)에 이어 탁구 유망주 양하은(군포중·사진)이 녹색테이블계의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탁구선수 훈련을 위해 중국전문 코치를 올 7월부터 영입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탁구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육성해왔다.
탁구운동부는 시가 운영하는 탁구장과 합숙소를 이용하며 훈련장비와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현재 화산초, 군포중, 흥진고로 연계돼 집중 육성되고있는 탁구종목은 우수선수가 외부 전학없이 군포지역 학교에 진학해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들 학교는 2008 전국종별선수권대회 1위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탁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탁구계의 유망주인 양하은도 헝가리주니어오픈 3관왕에 이어 지난 2월에 열린 2008 스웨덴 주니어오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탁구의 중국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6개월 계약된 천신 코치를 위해 3천여만원 예산을 들여 코치의 급여와 숙소,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천신 코치는 탁구 유망주 양하은과 초·중·고 탁구부를 집중 지도하며 시의 탁구지도자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현재 학교운동부에 탁구, 축구, 피겨 등 18개 종목에 2억5천을 투자, 훈련비와 각종 대회출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흥진고 탁구 코치이자 양하은 선수의 어머니 김인순씨는 "하은이가 중국선수와 경기를 할때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중국코치와 함께 연습을 하게 돼 전략 전술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승부욕이 강한 하은이가 중국을 이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블로그)nsc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