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일 자 : 2008년 07월 14 일(월 ) ⊙산 행 팀 : 도깨비소굴로 혼자간 도깨비. ⊙산 행 날 씨 : 흐림-살짝 갬- 소나기-흐림. ⊙총 산행시간 : 17시간00 분/휴식 약7시간 포함. ⊙산 행 경 비 : 총:112,800원. 버스 왕복56,300원,택시/소호마을-경주45,000원,식사5,500원, 택시/터미널-집6,000원
◈자동차 이동 거리:
◐2008.07.13.일/ 09 시 30 분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출발.
◐2008.07.14.월/ 01 시05 분 포항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올 때(04 시간00 분 소요) :
◐2008.07.15.화/ 02 시 30 분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04 시 20 분 단석산 갈림길.
◐05 시 25분 단석산 도착.
◐05 시 55 분 단석산 출발.
◐06 시 10 분 단석산 갈림길-정맥길 복귀.
◐ 06 시 25 분 652m봉 도착.
◐ 06 시40 분 방주교회 도착.
◐ 07 시 10 분 방주교회출발.
◐ 07 시 30 분 수의지 도착.
◐ 07 시 55 분 수의지 출발.
◐ 08 시 10 분 메아리 농장 입구 매표소 도착/수의지에서 세멘트 포장길로 진행.
◐ 08 시 40 분 메아리 농장 입구 매표소 출발.
◐ 08 시50 분 메아리농장(현 천세농원가든) 도착.
◐ 09 시 40 분 메아리농장(현 천세농원가든) 출발.
◐ 10 시 40 분 산내 휴양마을 고개 도착.
◐ 11 시 15 분 산내 휴양마을 고개 출발.
◐ 11 시 35 분 임도 끝지점/아랫쪽에 숯가마 찜질방 보임.
◐ 12 시 24 분 폐헬기장 지남.
◐12시 35 분 국지성 소나기 내림/나무아래서 남은 밥 다먹음.
◐ 13 시 10 분 소나기 그치고 출발.
◐ 14시 00분 소호고개(태종고개) 도착/1시간 낮잠후 출발.
◐ 15 시 00 분 소호고개(태종고개) 출발/이후부터 국지성 소나기로 기록을 못함..
◐ 17 시40 분 삼강봉(호미기맥 분기점)
◐ 18 시 15 분 바위 직벽 구간.
◐ 18시 45 분 백운산 도착/안개에 조망없음.
◐ 19시 00 분 백운산 출발.
◐ 19시 10 분 임도길에서 자전거 빵구..
◐ 20 시00분 소호령 추정/안개로 확실히 구분 어려움(임도 급커브 지점 간이화장실)
◐ 20 시 20 분쯤 소호마을 임도로 탈줄중 또 빵꾸남./걸어서..
◐ 08 시 40 분 소호마을 회관 도착../경주로 이동..
◐ 21 시 30 분 경주 터미널 에서 서울행 버스 승차..
도깨비 입니다.
이틀일정으로 집을 나섰다....
저울에 배낭을 올리니 13KG을 표시한다...
이번 산행에도 죽었다고 복창해야겠다...
출발할려는데 자전거가 말썽을 부려 수리를 하고 터미널에 갔더니
경주행 차표가 없어서 포항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자전거가 15년쯤 되니 늙었는지 요즘 고장이 잘 난다..!!
고맙게도 경주에 정맥꾼인 바람솔선생님이 마중을 나오셔서
땅고까지 편안하게 이동하는 호강을 누렸다....
포항 터미널에서 지난번에 아화고개-땅고개 까지 이용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서
무료하지않게 시간을 보냈다....먼저 안부를 물었더니 반갑게 맞아주셨다...
포항에서 땅고개까지의 바람솔님의 택배호강을 제외하고는
좌충우돌의 시간이 전부였다...
자전거 수리를 허접하게 해줘서 산행도중 애를 먹었다...
단석산은 가지않을려 했는데...
또 본의 아니게 갔다...알바를 했다는 말이다..
방주교회에서 메아리농장을 거쳐 산내 전원 휴양마을 까지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을 하였고...
절약한 시간만큼 쉬는 시간으로 다 까먹었다...
단석산 다녀온 시간까지 합하면 휴식시간이 무려 7시간정도 되었다...
총17시간 산에 머무른 시간중 7시간을 휴식을 했으니
얼마나 비효율적인 산행이었는가?
바꿔서 생각하자면..이유있는 휴식이었다...
보고 또보고..느끼고....사진찍고...
백운산 정상에서는 시간이 촉박하여 준비해간 무전기는 꺼내보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도깨비의 햄 무선 낙동종주를 세상에 알려야 했었는데...
다음구간으로 기회를 미루어야 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빵꾸가 두번이나 났다...
소나기를 두차례씩 맞았다...
백운산 오름은 다시는 이야기 하지말자....
눈속과 입속으로 무참히 날아드는 가미가제 폭격기의 공격을 받았다...
도깨비 눈이 태평양 하와이섬의 진주만 인가??
날파리들의 무차별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
특히 산행의 출발부터 끝날때까지 일어난 에피소드를 열거 하자면..
1.자전거 브레이크의 부실 수리 사건.
2.예매를 하지못한 이유로 경주로 가야할것을 포항으로 간 사건.
3.지난 구간에 이어 또 단석산으로 가버린 사건.
4.졸음이 몰려와서 태종고개 임도 길바닥에 잠들어버린 사건.
5.소나기를 두차례 맞은 사건.
6.백운산 오르는중 습기와 비에젖은 카메라가 고장난사건.
7.백운산 하산길 오프로드에서 자전거 빵구난사건.
8.소호마을 내리막 임도에서 또 자전거 빵꾸난 사건/ 똑 같은 부분..
9.약20km를 17시간에 주파한 한국신기록 작성.
10.약 20km를 진행하면서 07시간이나 휴식을 한 한국 신기록 작성.
11.한국최초로 자전거로 땅고개-단석산-백운산 구간을 통과한 기록.
웃음이 절로나는 기록들의 연속이었다..
▲1. 자전거가 이상해서 자전거방에 갔다..
앞브레이크 페드가 도망을 갔다...
지난 아화고개-땅고개 구간을 고장난 자전거로 종주를 했단 말인가?
그래서 이상타 했더니 ~~~정비를 안하고 이번에 갔더라면 큰일날뻔 했다...
젊은 자전거 수리기사가 브레이크 페드 교체는 잘했지만 이번에는 뒷브레이크 유격 조정을 잘못해 놨다...
패드와 자전거 림의 유격을 너무 넓게 잡아서 브레이크를 꽉 잡아도 제동이 되지않고 그대로 밀려나간다...
그렇게되면 급경사 내리막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백운산 하산 임도에서 자빠링을 한이유도 뒷브레이크가 밀려서 넘어진것이었다..
▲2.자전거 수리한다고 시간을 30여분 까먹고
강남터미널에 21시쯤 도착하니
경주행 버스에 차표가 매진되고 없다...
경주행 다음차는 22시45분이라 포항으로 가는 21시30분차에 자전거를 실었다..
일요일 저녁은 포항보다는 경주가는 버스가 손님이 항상 많았다..
▲3.경주에서 바람솔 선생님이 포항까지 택배를 나왔다...
땅고개까지 택배의 품앗이가 이어졌다...
▲4.보름만에 다시 찿은 땅고개였다..
이번에는 땅고개 휴게소 뒷길로 바로 올라섰다...
시간은 02시 45분이었다...
유난히 무서운 산행길이었다.
지난주 회사 야유회에가서 직원들하고 새벽까지 귀신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
▲5.단석산 갈림길에서 단석산을 경유하지 않고 낙동길로 곧장 들어섰다..
안개가 지난번 산행때와 똑같은 현상으로 끼어있다...
발아래만 렌턴불빛이 전달이 되었다...
신발에 물이 스며들어 질퍼덕거린지는 오랜시간이 지났다..
▲6. 무슨 놈의 산봉우리가 이리도높지??
투덜거리면서...단석산을 안들리니 시간이 많이 남겠다!!!하는 생각과 함께..
오르막을 오르면서 많은 시간을 쉬면서 여유를 부렸다...
여명이 밝아오고 더욱 여유를 부렸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7. 바위 전망대가 나타나면서 전방을 주시하지만 안개정국일색이다...
세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었다...
▲8. 마지막 하늘금이 보이길래 온갖 남은 힘을 쏟아부으며 올라갔더니
단석산이 짠~~~~하고 나타났다....
뒤로 벌러덩 나자빠지고 말았다....
우째~~~단석산에 오르게 돼었을까?
▲원인은 이렇다...
이번에는 삼거리에서 단석산 우회를 확실히 하였다...
어두운 안개속을 거닐다 보니 우회를 하여 방주교회방향으로 가는 직진 길을 놓치고
단석산 방향 우회로 를 걷고 말았다...
▲9. 지난번에도 단석산에서 난리부르스를 췄는데...
이번에는 단석산에서 탱고를 출까???
아예 발레를 할까???
단석산 갈림길에서 정상까지 1시간이나 왔다는게 미스테리였다...
▲10. 그래도 지난번에는 30분만에 올랐던 단석산이었는데...
1시간이나 걸려서 올라와버린 단석산....
▲ 11.
▲12. 이슬은 알알이 풀잎마다 매달려있다...
알바를 했지만 단석산이 가져다준 뜻밖의 선물이라 생각하였다...
▲13. 김유신장군이 쪼갰다는 단석...
오늘 산행이 쪼개지면 안될낀데...
▲14. 김유신 장군이 쪼개다가 그만둔 단석..
▲15. 김유신 장군이 쪼갤라카다가 못쪼갠 돌..
▲16.
▲17.안개 덕분에 단석산에 또 오르게 되어서 감개가 무량하다 못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 18. 왔던길로 그대로 빠꾸를 했다...
자전거가 있는방향에서 왔던것이었다....
산봉우리를 하바퀴 빙~~돌아왔던것이었다...
뭐~~~산에 다니다보면 이럴때도 있다는 뜻이다...
세상살이가 원래 이런거야~~!@@@@!!
길바닥에 썩은 나무 작대기가 있었는데 바람에 부러진줄알고 그
대로 진행했던게 단석산에 오르게된 원인이었다...
산에서는 썩은 나뭇가지도 유심히 보고다녀야겠다...
그것은 올때 유심히 본 기억이있었다...
우측은 땅고개로 가는 길이었다...
왔던길로 쭈~~욱 갔다....
▲19. 이렇게 좋은 산길이 열려있었다...
안개가 희미한 산길은 역시 환타스틱이었다...
▲20. 단석산 길림길에서 여기까지는 90%자전거길이었다..
▲21. 아뭏튼 단석산 알바를 또 하게되면서 1시간50분을
까먹었다... 마지막에 고헌산을 넘지못한 원인을 추적하니 단석산 알바가 원인이었다..
▲22. 방주교회의 마당에 있는 소나무가 반겨준다...
XYL이 담아준 도시락을 한개는 남겨놓고 한개를 까먹었다...
산행시작 4시간이 지난 몸뚱아리는 땀에 범벅이 되어서 사람이기를 포기한지 오래되었다.
▲23.방주교회
멋진 위치에 멋지게 지어진 집이다..
폐허로 방치하고 있는게 아깝다...
지붕에는 3단GP 안테나도 세워져 있었다...
▲24.1층의 내부 모습이다...
▲25.
▲26. 주인없는 마당가에는 꽃은 피어나고 있다..
☞다음까페 [아름다운 음식여행] 바로가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