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룡이는 1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나와 있는 이야기다.
벙어리인 삼룡이는 과수원집 오 생원의 집 노비로 일하며 산다.
삼룡이는 오 생원의 아들에게 갖은 괴롭힘을 당하지만
처음엔 그저 어린 아이 장난이려니 하고 받아주고
주인 아들을 원망하기보다는 벙어리인 자기 처지를 원망했다.
하지만 주인 아들이 결혼하고 새아씨가 삼룡이에게 쌈지 하나를 줌으로써
주인 아들과 삼룡이의 갈등은 시작된다.
삼룡이는 새아씨의 자살을 말리려다 오해를 받아
오 생원의 집에서 쫓겨나고 만다.
분노가 극에 달한 삼룡이는 오 생원의 집에 불을 지르고
오 생원과 새아씨를 구한 뒤 자기도 그 불로 인해 죽는다.
참 안타까운 이야기다.
난 삼룡이가 왜 불로 인해 갈등을 해결해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벙어리라 말을 못 한다 할지라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텐데...
불로 갈등을 해결한 것은 너무 극단적인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지은아^^ 우리 열심히 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