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식품(사장 김태훈)에서 생산 및 유통하는 ‘검은콩칼슘두유’ ‘바나나두유’ ‘딸기두유’ ‘초코두유’ ‘메론두유’ 등 삼육두유의 주력 제품들이 싱가포르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에 성공했다.
‘할랄’은 이슬람어로 ‘허용할 수 있는’이라는 뜻. 식품, 화장품, 의약품,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되는 이슬람 종교단체의 국제규격으로 할랄의 방침과 기획, 실행, 모니터링 및 평가, 시정조치의 보증시스템을 공인하고 있다.
할랄 인증은 제품의 안정성과 구성 원재료 등을 엄격히 구분하는 특정 종교적 기준에서도 음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으로써 이슬람 문화권의 식,음료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할랄 인증을 받은 식품들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관련 업계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심지어 육류가공품을 취급하는 맥도날드 등 글로벌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 마저도 할랄 전략을 이용하여 이슬람 시장을 개척하는 등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으며, 삼육두유 외에 우리나라 업체인 청정원, CJ제일제당 등이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각국의 기업이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는 같은 제품이라도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호하는 이슬람 시장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이다. 전 세계적 이목을 끌만큼 엄청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아시아 무슬림 시장 개척을 위해 할랄 인증은 꼭 필요하다는 게 업계 마케팅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삼육식품은 금번 할랄 인증에 대해 “제품의 차별화와 안정성 관리기준이 세계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공인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식.음료 제품의 안정성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번 인증을 통해 다양한 시장 개척 활동에 주춧돌을 놓게 되었다”고 전했다.
삼육식품은 할랄 인증을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와 수출 증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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