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휘 귀지 직장공 배위 증 숙부인 원주변씨--원나라에서 귀화한 명가의 후손

[이주원 (周遠)]

[가계도: -곡 (穀)-색 (穡)-종덕 (種德)-맹진 (孟畛)-연기 (衍基)-서 (湑)-윤번(允蕃)-귀지 (貴枝)-]

휘 윤번 (允蕃) 대사간공 (大司諫公) 의 며느리가 되시며 휘 귀지 (貴枝, 1493~1527) 중훈대부 풍저창 직장 (中訓大夫 豊儲倉 直長) 증 통정대부 승정원 좌승지 (贈 通政大夫丞政院左承旨) 의 배위가 되시는 증 숙부인 (贈 淑夫人) 원주변씨 (原州邊氏, 1482~?) 는, 1) 함종현령 (咸從縣令, 정5품) 변희달 (邊希達) 의 1남3녀중 ?녀요, 2) 경력 (經歷, 종4품) 변정 (邊定) 과 밀양손씨 (密陽孫氏) 의 손녀요, 3) 첨지중추 (僉知中樞, 정3품) 변차희 (邊次熹) 와 풍산심씨 (豊山沈氏) 의 증손녀요, 4) 좌군총제 (左軍摠制, 정2품) 변이 (邊㶊) 와 진현관대제학 (進賢館大提學, 정2품) 양정공 (良靖公) 의성군 (宜城君) 남좌시 (南佐時) 의 따님 의령남씨 (宜寧南氏) 의 현손녀요, 5) 영삼사사 (領三司事, 정2품) 추충양절선위익찬공신 (推忠亮節宣威翊贊功臣) 원주부원군 (原州府院君) 대은 (大隱) 변안렬 (邊安烈) 과 판추밀원사 (判樞密院事, 종2품) 원의 (元顗 ) 의 따님 원주원씨 (原州元氏) 의 5대손녀요, 6) 원나라 심양후 (瀋陽侯) 증 판삼사사 (曾 判三司事) 변량 (邊諒) 의 6대손녀요, 7) 현령 (縣令, 정5품) 인천인 (仁川人) 이계우 (李繼祐) 의 외손녀이시다.

생년에서 알수 있듯이 증 숙부인은 남편 직장공보다 11세 연상이었다.

증 숙부인 원주변씨 역시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여느 한산이문의 며느리처럼 대대로 벼슬살이를 하며 사대부 (士大夫) 의 신분을 유지한 명가의 따님으로 태어나 곱게 성장하시다가 나중 한산이문에 시집을 오신 것이다. 단지, 부인의 친정집이 현달하여 부인의 가계도가 평상시보다 조금 더 복잡할 뿐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의 남녀가 혼인하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과연 무었이었을까? 말할것도 없이 뭐니뭐니해도 첫째도 혈통이고 둘째도 혈통이었다. 인물도 아니고 성격도 아니고 살림살이 얼마나 잘 하느냐도 아니고 무조건 그 집안의 족보내력이었던 것이다. 집안이 좋으면 좋을수록 문벌 (門閥) 을 더 따졌다.

필자의 부친과 숙부께서 장가드셨던 1950년대까지도 안동에선 이 혈통을 따졌었다. 우리 아버님과 숙부님이 장가드실때도 우리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첫째며 마지막 조건이 무조건 양반집 규수여야 된다는 그 전제 하나였다고 들었던 기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딸들의 혼사자리는 그렇게 따지시지 않으셨으나,  필자에게 선자리가 나와 집안의 며느리감을 고르게 될시에는 살아생전 우리 부친께선 상대방 여자쪽이 족보를 가진 양반의 후손인지 아닌지 상당히 민감해 하셨었다. 한산이씨 집안으로 며느리를  들이는 문제에 대해선 20세기에 사셨던 우리 부친도 몇세기를 앞서 사셨던 당신의 봉건주의 사상에 물들여진 선조들처럼 혈통을 중시 하셨던 것이다.

이렇게 갑오경장이 엄숙히 선포되고 반상의 신분질서가 무기력해지며 표면상으로 해체된지 6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안동의 명문가 후손들은 자녀를 출가시킬때 명문가의 집안과 혼사맺기를 원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모님 한 분 기억에 의하면 고모님이 어린 소녀시절 길거리에 나가면 상민이었던 사람들이 길을 걸어 오다가도 옆으로 머리 조아려 피하며 예의를 표하였다 한다. 이때가 1950대때였다! 양반의 후손이나 상민-천민의 후손들이나 수백년 지속되어 내려오던 선조들로부터 물러받은 관습과 전통을  쉽사리 하루아침에 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나 안동같은 고장에선 옛것에 향한 향수가 더욱 더 짙었으며 조선시대의 여러 관습이 끝까지 살아남아 근시대에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물론 조선시대때에 양가부모가 잘 알아서 어느 정도 인성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맞는 조건하에서 자식들의 혼사를 추진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바보백치나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하는 핸디캡의  총각-처녀가 억지로 짝으로 맺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과연 자기 맘에 쏙드는 배필과 혼인한 경우가 얼마나 되었을까? 세월이 지나면 자녀는 태어나서 대는 이어지고, 고운정 미운정 들며 부부의 정은 쌓이기 마련이겠지만 과연 진정한 사랑과 부부간의 애절한 정을 마음 깊숙히 나눈 커플들은 몇 퍼센트나 되었을지 가끔 필자는 그런 궁금중에 빠지기도 한다. 하긴 현대의 결혼문화가 완전하다는 것은 또 결코 아니다. 현대사회는 현대사회데로 결혼문화를 둘러싼 여러 병폐가 있고 사회 깊숙히 물들여진 악습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아무리 죽고 못살겠다고 연애하여 결혼하더라도 이혼률이 거의 50퍼센트인것이 현시대의 가슴 아픈 실정인 것이다.

증 숙부인의 가계도를 보아 알수 있듯이, 증 숙부인의 친정집 원주변씨는 원래 원나라 심양 (瀋陽) 사람이었다. 증 숙부인의 6대조부가 되는 변량 (邊諒) 은  원나라에서 심양후 (瀋陽侯) 증 판삼사사 (曾 判三司事) 란 벼슬을 지냈었다.  변량의 부친, 즉 증 숙부인의 7대조부 또한 심양후 (瀋陽侯) 벼슬을 지낸 변순 (邊順) 이란 사람이었다. 이를 보아 원주변씨의 선대는 심양지방에서 대대에 걸쳐 상당한 세력을 누렸던 집안이었음을 쉽사리 알 수 있다.

원주변씨의 한반도 이민역사는 증 숙부인의 5대조부인 원주부원군 (原州府院君) 대은 (大隱) 변안렬 (邊安烈) 에게서 시작하는데, 변안렬은 선조의 고향인  중국 심양에서 1334년 태어나 1351년 17세때에 원나라 무과에 장원급제하였다. 이듬해 1352년 12월에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魯國大長公主) 를 시종하고 고려로 들어 왔다. 역사에 알려졌듯이 공민왕은 대군으로 있을 때에 원나라에서 노국공주를 부인으로 맞았었다. 이때에 이르러 충정왕이 폐위되고 공민왕이 즉위하여 공주와 더불어 고려로 돌아왔는데  변안령은 수장 (首長) 으로서 배래하여 왔다. 공민왕원년 (1352) 에  변안렬이 19세일때  판추밀원사 (判樞密院事) 원의 (元顗 ) 의 따님 원주원씨 (原州元氏) 를 부인으로 맞아들였다. 국왕이 명하여 원주 (原州) 를 사적하였다.  이렇게 하여서 변안렬은 한반도 원주변씨의 시조가 되었다. 원주변씨처럼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로 건너와 나중 훌륭한 가문들을 이룬 경우가 적잖으니 나주정씨, 영양남씨, 무송윤씨, 진주강씨, 함열남궁씨, 봉화금씨, 연안이씨, 해주오씨, 현풍곽씨, 수원백씨 등이 그들이다.

                                        (원주변씨의 시조 변안렬)

변안렬은 1361년 (공민왕 10) 안우 (安祐) 를 따라 홍건적을 패주시켜, 2등공신으로 판소부감사 (判小府監事) 로 승진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개성 (開城) 을 수복하고 1등공신이 되었다.

이후에 변안렬은 예의판서(禮儀判書) 가 되어 추성보조공신 (推誠輔祚功臣) 의 호를 받았고, 판밀직사사 (判密直司事) 로  최영 (崔瑩) 과 더불어 제주를 정벌한 뒤 지문하부사 (知門下府事)·문하평리 (門下評理) 를 역임하였다.

우왕 (禑王) 때 추충양절선위익찬공신 (推忠亮節宣威翊贊功臣) 의 호를 받은 뒤 양광전라도도지휘사 겸 조전원수 (楊廣全羅道都指揮使兼助戰元帥) 로서 나세 (羅世), 조사민(趙思敏) 등과 함께 왜구를 크게 물리치고 돌아와 문하찬성사 (門下贊成事) 로 승진하였다.

이어  변안렬은 도순찰사 (都巡察使) 이성계 (李成桂) 의 부장으로 운봉 (雲峰) 의 인월역과 황산 (荒山) 에서 왜적을 대파하엿는데, 포로와 전리품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한다.  10월에 이기고 개선하였는데,국왕이 최영에게 명하여 백관을 거느리고 아름답게 채색한 누각을 설치하고 천수문에서 행열을 지어 맞이하게 하였다.

이후 변안렬은 정방제조 (政房提調) 가 되어 그 세력이 임견미 (林堅味), 이인임 (李仁任) 등과 겨룰 만큼 커졌다. 단양 (丹陽) 과 안동 (安東) 의 왜구를 몰아낸 뒤 원천부원군 (原川府院君) 에 봉해지고 판삼사사 (判三司事), 뒤에 영삼사사 (領三司事) 가 되었다.

그러나 1389년 (창왕 1) 대호군 김저 (金佇) 등이 이성계의 세력을 저지하고 우왕의 복위를 모의했던 일이 발각되었다.  변안렬은  목은 선조,  이림 (李琳), 우현보(禹玄寶) 등과 함께 연루되면서 관직을 삭탈당하고 한양 (漢陽) 에 유배되었다가 이듬해인  1390년 (공양왕 2) 에  사형되었다.  

변안렬은 태조 이성계의 7남이자 신덕고황후 강씨 (神德高皇后 康氏) 소생인 무안대군 (撫安大君) 공순군 (恭順君) 이방번 (李芳蕃) 의 장인이었다. 이방번은 후사없이 제1차 왕자의 난때 조준 (趙浚) 등에게 사살되어 18세에 요절하였던 비운의 왕자이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심씨 (昭憲王后 沈氏) 의 5남 광평대군 (廣平大君) 이여 ( 李璵) 가 나중에 봉사손이 되어 이방번의 대를 이었다.  또한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두 옹주 (翁主 )를 변안렬의 두 손자에게 시집 보내어, 태조 이성계 집안과 변안렬 집안은 사실은 양겹으로 이루어진 사돈간이었다.

증 숙부인의 고조부되는 좌군총제 (左軍摠制) 변이 (邊㶊, 1360~1439) 는 젊어서부터 풍채가 우뚝하고 기절이 높아 경제 (經濟) 의 뜻을 자부하였다 한다. 그러나 부모의 상을 당하여 애통해 하여 문을 닫고 자취를 거두어 세상을 진취 할 뜻이 없었다. 이성계가 등극하여 여러 번 벼슬을 내렸는데 변이는 한사코 이를 사양하였으나 태조가 윤허해 주지 않았다.
1411년(태종 11)에 변이는 상호군 (上護軍) 에 임명되고 원종공신 (元從功臣) 에 1등으로 책록되어 전지 (田地) 30결과 노비 30구 (口) 를 하사 받는 등의 총애를 받았다. 태종이 완산 (完山) 에 거동할 적에 변이는 당시 남원부사 (南原府使) 의 직임을 맡아 관찰사 조원 (趙源), 완산부윤  (完山府尹) 신극공 (辛克恭) 과 더불어 행재소 (行在所) 에 가서 왕을 알현했다. 그 뒤 원주목사 (原州牧使), 강계부윤 (江界府尹) 을 역임하였는데 청렴하고 검소한 것으로 자신을 규율하였으므로 다스린 곳마다 구비 (口碑) 가 전해졌다.

1420년 (세종 2) 에 전라도병마수군도절제사 (兵馬水軍都節制使) 로 임명되었고, 1422년에 충청도수군도안무처치사 (忠淸道水軍都安撫處置使) 로 전보되었다. 내직으로 들어가 중군총제 (中軍摠制) 가 되었으며 하정부사 (賀正副使) 로 차출되어 명나라에 갔다. 그러나 진하사 (進賀使) 인 권희달 (權希達) 의 죄상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첩을 회수 당했으며 부처하기를 자원하였다. 이듬해에 직첩을 되돌려 받아 좌군총제 (左軍摠制) 로 전보되었다.

변이는 일찍이 친지들과 감개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기를, “나의 마음을 보라!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는가? 그윽이 깊은 산속에 은거하면서 여생을 마치려고 하나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이것이 한스럽다!” 고 하였다 한다.

변이는 1439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고, 묘는 남양주 (南楊州) 진건면 (眞乾面) 용정리에 있다.
변이는 진현관대제학 (進賢館大提學) 양정공 (良靖公) 의성군 (宜城君) 남좌시 (南佐時) 의 따님 의령남씨 (宜寧南氏) 를 부인으로 맞아들여 자식 7남 3녀를 두었는데, 아들인 변차희 (邊次熹) 는 첨지중추 (僉知中樞), 변상조 (邊尙朝) 는 남부령 (南部令), 변상근 (邊尙覲) 은 영중추호군, 변상회 (邊尙會) 는 예조참판 (禮曹參判), 변상동 (邊尙同) 은 감찰 (監察), 변상빙 (邊尙聘) 은 간성군수 (杆城郡守), 변상복 (邊尙服) 은 덕천군주 (德川郡主) 에게 장가들어 원천위 (原川尉 )에 봉해졌다. 딸은 공신 정유길 (鄭由吉) , 개성유수 (鄭由吉) 이점 (李漸), 좌찬성 이승손 (李承孫) 에게 출가하였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사항은 변이의 장모님되시는 칠원윤씨 (漆原尹氏) 가 문하시중 (門下侍中) 을 지낸 충효공 (忠孝公) 추성병의동덕섭리익찬공신 (推誠秉義 同德燮理 翊贊功臣) 칠원백 (漆原伯) 윤환 (尹桓) 의 무남삼녀 (無男三女) 중 장녀이며 얼녀 (孼女) 였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윤환의 부인 진주류씨 (晉州柳氏) 는 후실 (後室) 이며 재신 (宰臣) 류간 (柳?) 의 따님이었다. 고려말-조선초만 하더라도 얼녀나 얼자에 대한 차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2-3대만 지나면 귀족-양반댁 적자녀와 혼인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음을 이를 보아서도 알수가 있다.

증 숙부인의 증조부되는 첨지중추 (僉知中樞) 변차희 (邊次熹) 에 관해선 자세한 기록이 전해져 내려오지 않는다. 변차희는 풍산심씨 (豊山沈氏) 를 부인으로 맞았다.

증 숙부인의 조부는 경력 (經歷) 변정 (邊定) 이며 조모는 손서 (孫敍) 의 따님 밀양손씨 (密陽孫氏) 이다.  변정은 아드님 둘을 보았으니 증 숙부인의 친정 아버지되는 함종현령 (咸從縣令) 변희달 (邊希達) 과 형조좌랑 (刑曹佐郞) 을 지낸 변희리 (邊希李) 이다.

친정 아버지되는 현령 변희달에 대해선 자세한 기록이 전해 내려오진 않는다.

증 숙부인의 숙부되는 변희리 (邊希李) 는 1486년(성종 17) 병오 (丙午)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벼슬은 집의 (執義), 형조좌랑에 이르렀다. 1498년 무오사화 (戊午士禍) 가 일어나자 벼슬을 그만두고 서울을 떠나 남하 (南下) 한 후, 종신토록 벼슬을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며 학문을 독실하게 하는 데에 뜻을 두고, 도 (道) 를 구하는 데에만 전념하였다 한다.

증 숙부인의 친정집되는 원주변씨는 방목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31명, 소과급제자 68명, 무과급제자 40명을 배출하였고, 나름 꾸준하게 세를 누린 문중이다.  주요 집성촌으론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등이 있다.

                                       (경북 안동시 원주변씨 간재종택 전경)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원주변씨는 전국에 3만 7천여명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거 아나운서 출신으로 15-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웅전 (邊雄田) 씨, 대법관 변재승 (邊在承) 씨가 원주변씨 후손들이다. 

                                                     (전 국회의원 변웅전씨)

증 숙부인의 외조부되는 현령 (縣令) 인천인 (仁川人) 이계우 (李繼祐)  는 고려말에 판사 (判事) 벼슬을 지낸후 조선 새왕조가 들어서자 도탄 (桃灘) 에 은거하며 자취를 감춘 이약 (李?) 의 아드님이다. 이약을 두문동 72현의 한 명으로 추가시켜 그 절의를 칭송하는 역사가들도 있다. 이약은 개성유후사유후 (開城留後司留後) 경원군 (慶源君) 이원굉 (李元紘) 의 아들이었는데,   이원굉의 따님은 공양왕의 세자 석 (奭) 의 비 (妃) 가 되었다. 이원굉의 부친은 정언 (正言) 이용 (李庸) 이다.

증 숙부인 원주변씨는 남편 휘 귀지 직장공과의 사이에 아드님 둘을 두셨는데 장남은 희 계백 (繼伯) 이요, 차남은 휘 희백 (希伯) 연안부사 (延安府使) 증 가선대부 지조참판 (嘉 善大夫吏曹叅判) 이다. 차남되신 휘 희백 부사공 후손이 나중 번성하고 현달하여 후세에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는데, 명가로 잘 알려진 해산공파 (海山公派) 와 창곡공파 (蒼谷公派) 가 부사공의 직계후손들이다. 부인의 묘지는 남편 직장공의 묘소와 함께 현 이북지역인 경기도 장단군 서도면 [葛峴祔, 갈현부] [孫男大撰墓誌有表石, 손남대찬묘지 유표석] 에 모셔져서 지금은 가볼수가 없다.

이상 내 멋데로 풀어 본 우리 할머님네 이야기였다.

[이주원 (周遠)]

증 숙부인 원주변씨 할머님의 5대조 되시는 대은 변안렬 장군의 이야기가 [안동 MBC 뉴스 유교책판이야기] 를 통해 보도 되었습니다.

https://youtu.be/RsP5AP4PN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