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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 차 2019년 01월, 순례와 걸음 여행 | ||
2019년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자비 안에서 더욱 더 건강하시고 계획을 이루시며 행복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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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 나눔 |
형제들과 새해 및 평화의 인사 나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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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성가 |
1)우리 모두 모인 이곳에 사랑이 피어나고 사랑이 넘치는 순간 순간 우리는 한 형제 후렴) 해와 달 땅과 바다 별과 하늘 공기 바람 프란치스코 우리는 주님의 자녀로 찬미해, 주님을 주님을 찬미해 사랑해 주님을 주님을 사랑해 2) 우리 모두 주님위해 사는 곳 행복이 솟아나고 기쁨이 넘치는 그곳에서 우리는 한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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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기도 |
생명을 위한 기도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 주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날 그릇된 가치관과 교만한 마음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오만함을 용서하시고 주님께서 생명의 주인이심을 세상의 모든 이가 깨닫게 하소서
저희에게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복 돋아 주시고 생명을 수호하는데 앞장서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하는 말과 행동이 영원한 생명으로 가는 진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한국의; 순교 성인 성녀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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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소개와 공지 |
세베리노 형제 설명 참조. 점심식사는 곤드레 밥 정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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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기도 |
은총의 주님이시여 오늘을 위하고 내일을 위하여 일년을 위하고 평생을 위하여 저희들의 마음이 주님안에 온전하게 머물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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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 작자 미상
1. 펄 - 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 솜을 자꾸 자꾸 뿌려줍니다 자꾸 자꾸 뿌려줍니다 2. 펄 - 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 가루를 자꾸 자꾸 뿌려줍니다 자꾸 자꾸 뿌려줍니다
*** 눈꽃송이 *** 서덕출 요 박재훈 곡
1. 송이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 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 송이 나무에도 들판에도 동구 밖에-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2. 송이송이 눈꽃송이 하얀 꽃 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 송이 지붕에도 마당에도 장독대에- 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 겨울 나무 *** 이원수 요 정세문 곡
1. 나무야 나무야 - 겨울 나무야 - 눈 - 쌓인 응달에 외로이 - 서서 - 아 - 무도 찾지 않는 추운 겨울을 -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 - 고 있 - 느냐 –
2. 평생을 살아봐도 늘 - 한자리 넓은 세상 얘기도 바람께 - 듣고 - 꽃 - 피던 봄 - 여름 생각하면서 - 나 - 무는 휘파람만 불 - 고 있 - 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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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극복하여 얻은 참평화는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 평화와 선! |
새날이 열리고 새 빛으로 오신 주님을 찬미하며 2019년을 온전하게 청정(淸淨)함이 태산(泰山)을 이루기를 소원함이 작은 자들의 발 길을 청태산을 향하게 하였습니다. 환경적 재앙으로 고심하고 있는 요즈음 도시생활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피폐함이 자꾸 쌓여가 참 고단하기만 합니다. 여러 가지 불필요한 문명의 이기를 버리고 싶고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으로 서로서로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가꿔나가는 곳은 바로 창조적 질서의 안이라는 생각이 침잠되어 쌓여갑니다. 그 소중함을 현실 안에서 대응하려 청정한 창조적 질서라는 화두를 염두하며 새벽길을 열어 강의 원류가 깃든 산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강원도(江原道)로 향하였습니다. 흩어진 선약을 알려 오신 세 형제분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과 함께 아직은 잔별이 남아 있는 새벽 창공을 보며 떠났던 시간도 지나자 완전히 통이 터진 청태산 자락, 8시 4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때는 동절기 일단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자연 안에서 생각과 행위 또한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맨손체조는 시작을 자유롭게 해주는 몸풀기입니다. 데레사 총무님 구령에 맞춰 맨손체조를 끝내고 오늘 걸음 여행 코스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을 청취한 후 단체 사진을 남기고 걸음을 옮겼습니다. 경쾌하게 창조적인 질서가 살아 있는 숲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청태산(1200m) 정상으로 가는 1번 등산로가 있는 오른쪽 숲 입구로 들어서면 길은 외길, 생태관찰로 테크가 짜인 위로 순환 임도는 이어져 나갑니다. 송림 숲과 산 능선에 가려진 외지고 굽어진 언덕, 그곳에는 심각한 빙판 길이 있어 산객의 발목을 잡습니다. 모두 아이젠으로 방책을 세워 대비하고 빙판을 걷는 재미 솔솔 합니다. 날카로운 아이젠 발톱이 얼음을 파고들며 내는 소리와 튀는 얼음 조각 소리가 깊고 깊은 산골에 정적을 휘젓습니다.
양지바른 길은 발아래 걸어 놓은 아이젠이 성가지만
이어진 길엔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어 눈 위를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겨울 가뭄이 이어지는 금년 겨울 눈 구경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뽀드 뚝 소리가 정겹습니다. 이렇게 정겨울 수가 있다니~~~
겨울 걸음 여행 때, 아이젠, 스틱, 스패츠는 필수, 그리고 설맹(雪盲)을 예방하기 위하여 고오굴(색안경)도 역시 필수입니다. 이어서, 장갑과 방한모자, 가슴으로 파고 드는 찬바람을 막기위해 목 주변을 감싸는 머풀러도 중요한 겨울장비입니다.
대체로 잘 준비하신 형제들 보기 좋습니다.
일부분 이지만 눈이 나름 쌓인 산 길, 나름대로 겨울 정취에 물들게 합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지표를 제공해 주는 산죽, 즉 세죽(細竹)이라 부르기도 하고 옛적 쌀을 씻고 건져 올릴 때 사용하던 조리를 만든다 하여 조릿대란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는 산죽이 참나무 아래로 군락을 이루고 있어 멋진 광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철 졸졸 흐르는 개천은 꽁꽁 얼어 겨울의 전형적인 기운을 보여줍니다. 얼음빛은 우윳빛 전혀 오염이 없다는 밝은 빛입니다.
마음의 오염을 씻어주는 것은 바로 복음과 기도로서 소통하며 자꾸 친견함으로써 쌓이는 성심이 바로 그 답이지요. 잠시 걸으며 이런 생각을 해 보며. 참나무 아래 산죽의 녹빛을 보며 혼자 중얼거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그러나 그것은 다 지나가는 일, 그래서 지금 엄동도 곧 봄에게 자리를 내주고 겨울은 심연 밖으로 밀려 날 것이다. 이래서 항상 지금이 중요한 것이지.....
.....
순환하여 오름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청태산 안부 숲 속에는 여러 가지 휴양 가옥들이 있습니다. 연립형 단체, 개별 객실과 별장형 단독 통나무 집 등 이곳까지 방문객이 가려면은 차량 운행은 필수, 찾는 방문객이 많다 보면 흙으로 된 도로는 견디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스팔트 길과 흙 길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청태산 휴양림 속 사정입니다. 외국 어느 나라에서는 모든 방문객을 걸어서 이동시키고 짐은 관리 사무실 자체가 운행하는 가볍고 공해가 없는 무결점 차량으로 운반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제도가 필요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며 공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셔요! 왜요? 당신은 프란치스칸이니깐!
지금 이 길로 가는 목적은 소나 무과 여러 종류의 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그 숲 안에 자연 친환경적으로 산막이 있는 곳이라 그 아름다움을 보기 위함입니다. 눈 내리는 날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설국의 나라에 주인이 된 착각을 불러옵니다. 이제는 오전 일정을 접어야 할 시간 된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1시간 당겨 점심을 해결하고 순례해야 하기에..... 다시 초가집으로 전화를 걸어 점심 예약 시간을 조정하였습니다.
잠시 청태산 일정 끝자락에 머물며 나무조각 벽화와 어울려 보고~~~
청태산 보컬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망중한의 시간을 누려 보다 초가집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초가집으로 가 예약 주문한 대로 곤드레 정식을 시켜 꿀맛으로 점심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동동주는 드시는 분들만 드시고 세베리노가 준비한 바이칼 호수 물로 만든 보트카를 작은 스위스 컵에 담아 입술만 적셨습니다. 그리고 총무께서 더덕과 돼지 살을 섞어 만든 안주를 내주셔서 다리품에게 휴식을~~~ 그리고 세상에 분명 사람들이신데.... 외양간에 들어가 이렇게 좋아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나~~ 원 ~~ 참! 세상에 이런 일이~^&^
그런데 이즈음 와서 세베리노쌤은 깨닫게 됩니다. 형제들이 외양간에 입실한 것을 즐거워 하는 이유를~~^&^
그것은 바로 아기예수께서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외양간 구유에서 탄생하셨다는 가장 낮은 곳에서~^&^ 그래도 성탄의 현장이니 즐겁지 않을 수 없다는 깨달음~~~ 하하
다들 성자들이십니다. 아멘~~~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제자들이십니다. 알렐루야~~*&^^!
종업원도 없이 알콩달콩 두 양주가(대표는 이용배) 운영하는 집, 대문에 걸린 꽃입니다. 좋은 식단으로 대접 받듯이 해 주셔서 자알 먹었습니다. 새봄 야생화 피는 날 또 뵙겠습니다. 이제는 순례 길을 찾아 가는 시간... 둔내로 갔습니다.
바보라는 애칭이 잘 어울리시는 고 김수환추기경님은 바보재단의 초석이십니다. 지금도 재단을 통해 활발하게 사목의 끈을 놓지 않으십니다. 성자는 이렇듯 생명은 영원하신 것입니다. 데레사 총무께서 바보의 상징 뺏지를 달아 드리는 광경입니다. 모습이 보기 좋아 찍어 두었습니다. 샬롬~~^&^
허리를 자주 굽혀야 합니다. 겸손은 마음에 차 있어야 얼굴에 미소를 드러낼 수 있고 허리를 굽혀 상대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사랑이 앞서 이끄는 것이니 사랑을 늘 실천하고 더 큰 사랑을 실현하기 위하여 부단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결실은 무엇일까요?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평화입니다.
작음은 정결함과의 끈을 이어줍니다. 크지 않으니 아무 때나 정리할 수 있고 정돈도 쉬어지니 항상 편안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거대하고 화려한 성전보다 더 아늑합니다. 셔터소리가 기도의 순간을 흩으러 트릴까 봐 밖 유리창에서 찍었습니다. 창 너머로 들어오는 맑은 빛까지 찍혔습니다. 이런 것을 물리적으로 반사라고 표현합니다. 기도는 바로 나의 마음이 전달되고 다시 나에게로 반사되어 돌아와 삶의 가치로 다시 정돈됩니다. 아멘~~^&^
아이들의 모습의 눈 사람, 성 모자상 앞에 아래 놓여 있어 얼마나 보기가 좋았던지...
둔내 성당 참례를 끝내고 떠나려는 순간 기도 삼매경에 드셨던 수녀님이 황급하게 나오셔서 배웅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외부 사목을 하고 돌아오신 주임 신부님도 인사를 나누고 영육 간에 더욱더 건강하시라 큰 목소리로 인사를 남긴 후 제2 순례지로
풍풍수원 공소였던 자리, 그 자리에 힁성 본당에 신축되어 봉헌됩니다. 그리고 이후 전란으로 소실된 성전은 다시 1955년 복구되어 석조건물로 프랑스풍의 새 성전이 건립되어 문화유산으로 등재, 지금에 이루고 있는 것이다.
성전 안으로 스며 드는 겨울 석양빛이 아름다운 은유의 빛으로 찾아 온 순례객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생명의 주체자이시기에 오늘 시작기도문을
생명을 위한 기도로 정하고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
주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시니 감사합니다. (중략, 상단 월보 참조)
정했던 것입니다. 다시 읽고 기도하며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미나 자매님을 떠 올리며... 자매님의 삶의 추억이 오로지 녹아 있는 금대리 방향을 바라보며 작은 인사를 남겼다. 안녕! 자매님! 느릿하시면서 자신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으시면서도 늘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열정 같은 것을 느끼게 해 주셨던 자매님! 어느 날 뜻밖의 부음에 말을 잇지 못했던 시간도 어느새 이렇게 흘렀습니다. 자매님의 고향을 다녀 갑니다. 그리고 기도드립니다. 주님! 도미나 자매가 만드신 혈육과 그 가정을 다복하게 하옵소서~~~ 아멘,
그리고 시간을 셈하고 있었다. 간현까지 27분에서 30분 소요. 만약 길이 막히며 마지막 일정은 취소할 수밖에 없다. 여유시간은 10분, 그래 그래도 가자. 아주 간신히 거의 마지막 매표자로서 작은 금강산에 걸려 있는 출렁다리를 걷게 되었다.
간현 소금산 출렁다리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
오늘 걸음 여행의 걸음수 18,600 그리고
순례의 곳은 두 곳~~~ 기쁨의 은총과 평화의 자비를 주셔서 감사드리나이다.
하며 어묵, 길쭉이 호떡이 아닌 동그란 호떡 파티로 오후 식으로 대체하고 귀경을 서둘렀다.
함께 동행 감사드리며 종일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습니다.
2월 계획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입니다. 또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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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93차 황금돼지해~^^
첫 성지걸음 여행"
좋은날* 좋은만남*
청태산 휴향림에 도착 하니
맑은 하늘. 맑은공기. 괘적한 날씨.......🎈
구간구간 새하얀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 ~👣👣👣
뽀드득 소리에 한결 가벼운 발걸음💕
더걷고 싶은마음 이였지만 아쉬움을 남긴채. ~🎉🌈
맛있는 곤드레밥...🌹
둔내성당. 기도시간
횡성성당. 묵상의 시간
감사함이 묻어나오는 하루
소문으로만 듣던 소금산...출렁다리 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황금돼지해...충분이 내면을
살찌우는 첫걸음👣
리더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걸음팀님들 다음 만날때 까지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묻어 있는 산천의 한 곳이지요. 산천은 유구한 것이 아니라 나름 변합니다. 원시림이었던 길과 안부들 도시인들을 위로하려는 곳으로 변형된 것이 안타깝지만 이러한 곳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위안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으로 가는 길목 잘 지키시고 건강하시기를 모든 형제들에게 빌어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우린 샬롬!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