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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가득 채운 노래 (시편 47:1-9)
2007.11.08
1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찌어다
2 지존하신 여호와는 엄위하시고 온 땅에 큰 임군이 되심이로다
3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열방을 우리 발 아래 복종케 하시며
4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셀라)
5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6 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7 하나님은 온 땅에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양할찌어다
8 하나님이 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이 그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9 열방의 방백들이 모임이여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다 세상의 모든 방패는
여호와의 것임이여 저는 지존하시도다
1. 영어본문
1 Clap your hands, all you nations; shout to God with cries of joy.
2 How awesome is the LORD Most High, the great King over all the earth!
3 He subdued nations under us, peoples under our feet.
4 He chose our inheritance for us, the pride of Jacob, whom he loved. Selah
5 God has ascended amid shouts of joy, the LORD amid the sounding of trumpets.
6 Sing praises to God, sing praises; sing praises to our King, sing praises.
7 For God is the King of all the earth; sing to him a psalm of praise.
8 God reigns over the nations; God is seated on his holy throne.
9 The nobles of the nations assemble as the people of the God of Abraham,
for the kings of the earth belong to God; he is greatly exalted.
2. 오늘의 말씀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47:1-5)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만민’은 하나님의 통치 대상으로서 하나님을 창조주로 경배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지존하신 여호와’와 ‘엄위’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기사와 이적을 행하시는 놀랍고 위대한
분이심을 알려 줍니다. ‘큰 임군’이라는 말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민의 왕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 발아래 복종케 하시며’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시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개선 행진을 할 때
나팔을 불어 하나님의 기사와 능력을 경축했을 것입니다.
-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다스리신다는 사실과 내가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찬양하라 (47:6-9)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쳤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가 되시고,
우리의 왕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열방을 지배하실 것이며, 열방은
하나님의 주권에 굴복할 것입니다. 9절에서 ‘방패’라는 표현은 ‘왕’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세상의 모든 방백이 지존하신 하나님께 굴복하고 그분을 경배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거룩하다고 표현한 이유는(8절) 그분의 보좌가
세상의 어떤 것과도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보좌는 우주의 중심이고 영원하며 절대적입니다. 이것은 세상이 내가 원하는
세계가 아닌 그분이 원하시는 세계가 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또 나를 다스리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 온 세상의 왕이신 하나님이 오늘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왕이심을 알고 있습니까?
나의 왕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려고 애씁니까?
3. 묵상 에세이 / 하나님은 찬양을 좋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입에 어떤 노래가 있는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신다. 그러면서 그 노래가
무엇을 말하는지 유심히 들으신다. 만일 우리가 입으로 ‘음란함’을 노래하거나 ‘돈 타령’을
노래하거나 ‘미움’을 노래한다면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실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이 귀
기울이실 때 우리가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의 역사와 은혜를 찬송한다면, 그분은 얼마나
감격하실까? 나는 오랫동안 찬양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는 ‘자가 진단법’이다. 만일 지금 자신의 영적 상태를
알고 싶다면 요즘 자신의 입에 자주 맴도는 노래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된다.
외롭다면 외로움에 관한 내용이 흐를 것이고, 절망하고 있다면 비관적이고 슬픈 노래가
입에서 흐를 것이다. 영적 상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찬양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곧바로 지금의 영적 상태를 알 수 있다. “주님과 같이 내 마음 만지는
분은 없네”와 같은 찬양을 하고 있다면, 위로와 치유를 필요로 하는 상태일 것이다.
우리의 입은 우리 속에 있는 것들을 표현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 입의
노래를 바꾸면 자신의 상태도 바뀐다는 사실이다. 만일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꾸길
원한다면 입술의 찬양을 바꾸면 된다. 하나님은 노래를 좋아하시기에 우리 입술의
찬양을 들으시고 그대로 역사하실 것이다.
-「예배는 콘서트가 아닙니다」/ 문희곤
4. 한절 묵상
시편 47편 7절 지금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십니다. 그분은 절대적인 주권과 능력으로
통치하십니다. 어떤 나라나 개인도 그분의 주권과 능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만족시켜 드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강요가 아닌 피조물인 우리의 동의에 의해 다스리기를 원하십니다.
‘지혜의 시로 찬양할지어다’라는 말씀처럼 그분은 자신의 권위를 백성의 이해 위에
세우길 원하십니다.
- 캠벨 몰간/ 전 웨스트민스터 채플 담임목사
5.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지존하시며 온 세상을 복종케 하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합니다.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을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