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신랑이 일찍 들어와서 외식을 했어요.
어디 갈까 한참 고민하다 (횟집 or 한식??) 신문에 끼어있는 전단지가 있어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절대로 속지말고 기대하지말자 전단지!!"" 입니다.
종합운동장 후문 스포츠가게 맞은편에 바로 있습니다.
저는 음식점이 마루가 있는 곳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냥 큰 홀에 숯불판만 있는 포차더군요.
왠지 썰렁~~~해서 뻘쭘했습니다. (아이랑 같이 간거라 - -;;)
장어는 소금구이만 있는데 중간크기2점, 큰거1점해서 1kg 가 33,000인데 오픈기념으로 31일까지 30,000원에 합니다.
밑반찬은 쌈, 소스, 묵은지,깻잎 절인거, 락교,마늘,양파,생강 이게 다입니다.
이것도 썰~렁.. 처음엔 서빙해주고요. 두번째부턴 셀프입니다.
소금구이가 많이 비릴줄 알았는데 한방이라서 그런가 부드러웠습니다.
후식으로 잔치국수 (3,000원) 밥 (1,000)을 먹었는데 제 입맛엔 양도 적고 싱거웠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 서빙하시는 분의 교육이 잘 안되어서 어수선합니다.
실수도 잦고... (쟁반을 엎어버린 사고도 있고) 또한 사장이 왓다갖다하면서 지적을 해서 더더욱...
외식장소라기보단 술먹으러 가면 좋은데 그다지 땡기지는 않을거 같네요.
그날 한쪽에서 얼큰하게 취한 아줌씨(?)와 할아버지의 추태를 보니 더더욱...
아무튼 다해서 54,000원 나왔는데 계산하면서 잘 드셨냐는 말에 암말도 못하고 나왔네요.
그돈으로 부산횟집이나 갈껄~ ㅠ ㅠ
첫댓글 요즘 래미안님의 글이 많이 보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우리카페에서 외식 정보를 얻으셨으면 ... 더 좋은 초이스였을텐데... ㅋㅋ
큭~~맛집에 시패하시면 기분이 찜찜해서 글올리기가 거시기 할텐데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맛집은 두번은 가봐야 그집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만 첫 방문에 실패하면 다시는 가기 싫어지는 것도 인지상정이죠~ㅎㅎㅎ
^^ 직접 느끼신 현장감 있는 평가시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