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5 이태인 사랑의 원자탄

[ごεご 움아~]

사랑의 원자탄을 보고나서....

사랑의원자탄은 손양원 목사님을 주제로 한 기도교적인 뮤지컬이다. 그래서 우리 학교와 매산여고, 매산중과 함께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람했다.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에 나는 눈을 부릅쓰고 관람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담임선생님께 손양원 목사님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갔기 때문에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었다.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이 좌익에 손에 죽고 그 죽인 사람을 양아들로 받아들인 나로서는 다소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뮤지컬이 시작해서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멋진 음악으로 나를 압도하였다. 1막이 올랐다.
 1막에서 손양원 목사님이 감옥에서 자신의 굳은 의지와 신념을 일본순사들 앞에서 굽히지 않는 것을 보며 난 감탄했다. 일제 강점기에 아이들에게 '순사 온다' 그러면 울음을 그치는 정도로 무서운 순사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요즘 세상에는 그런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은 요즘 국회의원들처럼 돈으로 구슬릴 것이다.
 그리고 순양원 목사는 예수님의 말을 받들어 사회에서 외면당한 한샘병에 걸린 사람들을 보살핌에 온 정성을 기울였다.
그러다가 여순사건이 발발하였다. 거기서 두 아들을 '안재선'이라는 좌익계학생에게 잃었다. 하지만 손양원 목사는 예수님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받들어 안재선을 양아들로 맞아들일 것을 결심하였다. 안재선은 손양원 목사님의 뜻을 받들어 전도에 열중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정말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 였다면 일어날 수 없었던 일들이다. 어찌 자식의 혈육을 그것도 두명씩 이나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나는 이 뮤지컬을 보면서 참 많은걸 느꼈다. 바로 이성을 조절 할 수 있는 능력 말이다.
그리고 매일 다짐하지만 잘 실행되지 않는 것, 바로 성경책을 읽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는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은 내 의지대로 밖으로 표현되지는 않는다. 그 실천의지로 나는 성경책을 채플시간 뿐만 아니라 시간이 나는 대로 성경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주일마다 빼먹지 말고 교회를 나가야겠다 라는 다짐 또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