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리 효능이 화제다. 동해안 지방에서 양미리로 부르지만 서해 지방에서는 까나리로 부른다. 겨울철이 별미인 양미리는 고칼슘·고단백 식품이지만 워낙 많이 잡혀 값이 싸다. 양미리는 우리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 등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도 갖고 있어 뼈의 성장을 돕는다.
양미리는 멸치·전어처럼 뼈째 먹기 때문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치아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또한, 양미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양미리의 칼슘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 후 귤, 키위 등의 과일을 먹으면 좋다.
양미리를 고를 때는 회백색으로 깨끗하고 마른 것을 골라야 한다.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살이 터져 있는 것은 피한다. 양미리는 날 것은 석쇠에 구어 먹거나 겨울철 바다 바람에 꾸덕하게 말려 조려 먹는다. 양미리를 손질할 때는 잘 씻어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다음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꼬리를 떼어내 다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신선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를 2~3등분으로 적당히 토막 낸 후에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 소금구이, 볶음, 조림, 찌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