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 밴쿠버 교외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반에 시작하는 북한과 브라질과의 중계을 보았다. 한국 시간은 새벽 3시반이지만 한국의 열성팬들은 밤을 새면서 시청하였을 것이다. 사실 보기전에 큰 기대를 하지 아니하였다. 월드컵과 관련하여 영국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가면 재미있는 통계적 예측 내용이 보인다. 우승확률을 보면 지금 스페인이 가장 확률이 높고 그 다음이 브라질이다. 대한민국은 14위 정도로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북한은 32개국 중 꼴지였다. 그리고 가장 큰 점수차가 날 경기에도 돈을 걸 수 있는데 북한과 브라질 간의 경기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실점을 많이 할 국가로도 북한이 올라 와 있었다. 경기 시작전에 캐나다의 축구 해설자도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과 세계 랭킹 105위의 북한의 경기는 미스매치라고 논평을 하였다. 즉 어른과 어린애의 경기로 상대가 안 될 것이고 브라질의 현란한 축구기술 감상을 위하여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조심스럽게 과거 북한은 1966년 런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8강꺼지 올라서 포르투갈에 3골을 먼저 넣었다가 역전패를 당하였던 저력이 있다는 설명도 하였다. 참고로 미국은 미식축구가 인기 있고 일반적인 축구에는 큰 관심이 없다. 반면 캐나다는 영국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축구도 인기가 높다. 캐나다가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를 다 중계한다. 해설자의 축구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높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대로 브라질이 월등히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북한의 수비는 탄탄하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해설자의 어투가 변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북한(North Korea)라고 지칭하다가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냥 한국(Korea)라고 부른다. 나도 몰입되어 북한의 경기가 아닌 한민족 동포의 경기로서 응원을 하게 되었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10분에 브라질의 마이콘이 골대 옆에서 각도가 없어 센터링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절묘하게 넣은 골로 깨지고 만다. 그리고 다시 17분후 브라질은 다시 유연한 기술을 뽐내면서 추가골을 넣는다. 그러나 경기 마치기 직전 터진 지연남의 절묘한 골은 북한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북한이 가장 골을 많이 먹고 가장 우승 확률이 낮을 것이라는 영국 스포츠 도박회사의 예상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북한이 다음 두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실력을 보여주면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80대 중반이신 내 부친은 실향민이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북한치하에서 중학교 교사를 하셨다. 직접 겪은 경험으로부터 공산당과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판적이다. 그래서 한국전쟁중에 남쪽으로 내려 오셔서 군대에 지원하여 군사정보학교에서 북한에서 배운 러시아어를 가르치시는 교관(장교)을 하셨다. 5년전에 철원 비무장지역에 있는 최전방의 월정사역을 가족과 함께 모시고 간 적이 있다. 내 부친 그 역에 가서 역사를 계속 뱅뱅 도시면서 자리를 뜨지 못하셨다. 군사분계선 철짹 넘어 6킬로만 북으로 가면 태어나서 남한에 내려오기 전까지 살던 고향집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월정사역까지 걸어 와서 기차를 타고 구철원 시내를 다니셨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자기집 버스 정류장 앞에 왔는데 집에는 못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심정을 이해하고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북한에 계실 때 금강산은 수학여행 등으로 6번을 다녀 오셨다고 한다. 나중에 현대아산에서 하던 금강산 관광도 70 넘어 다녀 오셨지만 고향은 다시 못 가셨다. 오늘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어 한반도가 잿더미가 되는 큰 전쟁을 겪고 그 이후에도 서로가 서로 적이되어 있는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북한에 펼친 햇볕정책은 남북이 다시 가까워져서 서로 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남한이 먼저 베풀자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원조받은 물자를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하지 아니하고 엉뚱하게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여 "국제적인 왕따"가 되었다. 현정부에서 과거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당근과 채찍을 같이 하는 정책을 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까지 생긴 후 지금 남북관계는 당장 전면적인 전쟁이 터지지는 아니하더라도 최악의 상태이다. 그런데 북한을 보면 김정일의 건강과 전반적인 경제적인 사정이 최악이다. 더구나 백두산의 대규모 폭발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언제라도 북한정권의 갑작스런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햇볕정책처럼 무조건적인 유화책은 곤란하지만 북한 주민의 생활환경아 니아질 수 있는 현실적인 화해 방안을 다시 조용히 준비하여야 한다고 본다.
계속된 남북간의 긴장상태는 서로간에 득이 될 것 없다. 최근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많다.
이번 월드컵에서 남북한이 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미래 지향적인 서로의 화합 방안을 정부와 정책을 인도할 영향력이 있는 연구기관 및 언론에서 같이 만들고 국민의 여론을 물어 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캐나다 밴쿠버 교외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반에 시작하는 북한과 브라질과의 중계을 보았다. 한국 시간은 새벽 3시반이지만 한국의 열성팬들은 밤을 새면서 시청하였을 것이다. 사실 보기전에 큰 기대를 하지 아니하였다. 월드컵과 관련하여 영국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가면 재미있는 통계적 예측 내용이 보인다. 우승확률을 보면 지금 스페인이 가장 확률이 높고 그 다음이 브라질이다. 대한민국은 14위 정도로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북한은 32개국 중 꼴지였다. 그리고 가장 큰 점수차가 날 경기에도 돈을 걸 수 있는데 북한과 브라질 간의 경기가 그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실점을 많이 할 국가로도 북한이 올라 와 있었다. 경기 시작전에 캐나다의 축구 해설자도 세계 랭킹 1위인 브라질과 세계 랭킹 105위의 북한의 경기는 미스매치라고 논평을 하였다. 즉 어른과 어린애의 경기로 상대가 안 될 것이고 브라질의 현란한 축구기술 감상을 위하여 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하였다. 다만 조심스럽게 과거 북한은 1966년 런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8강꺼지 올라서 포르투갈에 3골을 먼저 넣었다가 역전패를 당하였던 저력이 있다는 설명도 하였다. 참고로 미국은 미식축구가 인기 있고 일반적인 축구에는 큰 관심이 없다. 반면 캐나다는 영국의 영향이 있어서 그런지 축구도 인기가 높다. 캐나다가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를 다 중계한다. 해설자의 축구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높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대로 브라질이 월등히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북한의 수비는 탄탄하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해설자의 어투가 변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북한(North Korea)라고 지칭하다가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냥 한국(Korea)라고 부른다. 나도 몰입되어 북한의 경기가 아닌 한민족 동포의 경기로서 응원을 하게 되었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10분에 브라질의 마이콘이 골대 옆에서 각도가 없어 센터링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절묘하게 넣은 골로 깨지고 만다. 그리고 다시 17분후 브라질은 다시 유연한 기술을 뽐내면서 추가골을 넣는다. 그러나 경기 마치기 직전 터진 지연남의 절묘한 골은 북한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북한이 가장 골을 많이 먹고 가장 우승 확률이 낮을 것이라는 영국 스포츠 도박회사의 예상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북한이 다음 두 경기에서 지금과 같은 실력을 보여주면 16강 진출도 가능하다. 80대 중반이신 내 부친은 실향민이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북한치하에서 중학교 교사를 하셨다. 직접 겪은 경험으로부터 공산당과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판적이다. 그래서 한국전쟁중에 남쪽으로 내려 오셔서 군대에 지원하여 군사정보학교에서 북한에서 배운 러시아어를 가르치시는 교관(장교)을 하셨다. 5년전에 철원 비무장지역에 있는 최전방의 월정사역을 가족과 함께 모시고 간 적이 있다. 내 부친 그 역에 가서 역사를 계속 뱅뱅 도시면서 자리를 뜨지 못하셨다. 군사분계선 철짹 넘어 6킬로만 북으로 가면 태어나서 남한에 내려오기 전까지 살던 고향집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서 월정사역까지 걸어 와서 기차를 타고 구철원 시내를 다니셨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자기집 버스 정류장 앞에 왔는데 집에는 못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심정을 이해하고 나도 눈물이 핑 돌았다. 북한에 계실 때 금강산은 수학여행 등으로 6번을 다녀 오셨다고 한다. 나중에 현대아산에서 하던 금강산 관광도 70 넘어 다녀 오셨지만 고향은 다시 못 가셨다. 오늘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그러나 남북이 분단되어 한반도가 잿더미가 되는 큰 전쟁을 겪고 그 이후에도 서로가 서로 적이되어 있는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북한에 펼친 햇볕정책은 남북이 다시 가까워져서 서로 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남한이 먼저 베풀자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원조받은 물자를 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하지 아니하고 엉뚱하게 핵무기 개발에 사용하여 "국제적인 왕따"가 되었다. 현정부에서 과거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당근과 채찍을 같이 하는 정책을 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까지 생긴 후 지금 남북관계는 당장 전면적인 전쟁이 터지지는 아니하더라도 최악의 상태이다. 그런데 북한을 보면 김정일의 건강과 전반적인 경제적인 사정이 최악이다. 더구나 백두산의 대규모 폭발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언제라도 북한정권의 갑작스런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햇볕정책처럼 무조건적인 유화책은 곤란하지만 북한 주민의 생활환경아 니아질 수 있는 현실적인 화해 방안을 다시 조용히 준비하여야 한다고 본다.
계속된 남북간의 긴장상태는 서로간에 득이 될 것 없다. 최근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많다.
이번 월드컵에서 남북한이 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미래 지향적인 서로의 화합 방안을 정부와 정책을 인도할 영향력이 있는 연구기관 및 언론에서 같이 만들고 국민의 여론을 물어 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제일 좋은말 ,,,화합,,,,,,,,,난 같은 민족의 운동경기로 봤는데....일부선수는 한국에서 뛸수도 있었는데.....아쉽지,,,,개방과 포용과 그리고 책임,,,그리고 번영,,,,,,,,,,,,,,잘 읽었다오 감사하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하여야 할텐데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이 내 다음 블로그에도 있는데 댓글이 10개이상 붙어 논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