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는 아주 멋진 한의원이 있습니다.
경희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뒤에 병원을 개업하였지요.
자기가 태어나 고향에다가 말이지요.
병원 운영중에도 지역 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돈을 대며 각종 문화 시설도 만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중국에 가서 공부를 더 한다며 한3년 이상을 바람처럼 떠났습니다.
그리고 다시와서 병원을 합니다.
저도 예전과는 틀린 것을 느껴요.
몸의 이상 징후를 종 종 느낍니다.
어제도 그랬어요.
원장님에게 바로 전화를 했어요.
바로 오라고 하더군요.
쉬어줘야 하니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약을 줘서 가지고 왔지요.
최초에 목회자로 내려와서 다들 떠나는 현실 가운데 나마저 떠나면 꼭 천벌 받을것 같아서 이 땅에 남게 되었지요.
그리고 농업인을 위한 일 이라면 닥치는대로 했어요.
어떻게 보면 이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음을 느낍니다.
현실을 벗어 날 수도 없고 세상 떠날때 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한가지 소망이 있어요.
농업인과 도시민이서로 만나는 교회를 해봐야 하겠다고 말이지요.
꼭 교회에가서 모이는 숫자를 늘리는 것도 아니고,일주일에 한번만 공적인 예배(주일)로 모이며,나머지는 인터넷과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 말이죠.
한의원에서 쉬어주라는 애기를 듣고 이런 생각을 한것이지요.
도시민들 중에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올 수 있는 전원 교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는 학교에 숙소가 마련되어 있지요.
아이들이 가축도 체험할 수 있으며 정말 고향을 심어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농촌에 관하여 함께 의논 할 수 있는 도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한 일 이지요.
교회뒤에는 텃밭도 있어요.
작물을 심어서 관찰하며, 자라거든 도시에 가서 이웃들에게 나눠 줄 수도 있구요.
도농이 함께하는 교회를 한번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예산은 서해안과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이면 올 수 있어요.
앞으로 서해안선의 당진 상주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1시간 20분이면 이곳 까지 도착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한 생각치고는 또 일 벌리는 생각 같은데요.
기도바랍니다.
더불어살기생명농업본부'김용필'본부장이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cafe.daum.net/refarmm
첫댓글 건강하십시오 ~ 교포친구들도^^~
언제나 복지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멋진 목사님~* 건강이 얼른 회복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