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메뉴는 콩불. 콩나물 불고기라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요리다.
내일이 내 생일인데 큰 딸이 애비 생일 챙겨 준다고 미리와서 난리를 피운다.
재료가 뭐냐고 물어 봤더니
1. 대패 삼겹살
2. 콩나물
3. 떡볶이 떡 , 쑥떡도 가능
4. 양념으로 다진마늘. 간장. 고추가루. 고추장. 물엿(또는 설탕) 등등
위의 식재료를 정당히 팬에 넣고 익힌다.
어느 정도 콩나물이 익으면 콩나물은 건져 가위로 자른다. 길게 그냥 두면 콩나물이 모든 것을 감아 버려서 지저분 해진다.
콩나물을 제외한 다른 재료들은 양념 맛을 보면서 충분히 익힌다.
재료들이 충분히 익으면 잘개 썰은 콩나물을 넣고 다시 익힌다.
콩나물을 너무 오래 익히면 물기가 빠져 질겨진다. 콩나물을 따로 익혀 나중에 썪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어디 맛을 볼까? 무슨 맛일까. 불고기 맛+ 떡볶이 아구찜?
딱히 무슨 맛이라 표현 할 수 없는데 돼지고기와 떡볶이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니 구수해서 좋다.
손님 올때 술안주로 좋을 것같다. 남은 국물은 밥을 볶아 먹으니 일품이다.
百聞이 不如一見 ! 직접한 번 시도해 보시지요. 주머니가 빈약한 대학생을 위한 대학가의 저렴한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