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같이 할 사람이 있나 없나, 자신이 짜려는 덱이 어떤 정도 수준인가에 따라에 달라지겠죠.
같이 할 사람이 있는 경우는 나름대로 수월합니다. 서로서로 필요한 카드를 나눠줄 수 있죠.. 같은 부스터를 뜯어도 자기는 RB를 쓰는데 텔 지라드 저스티스만 나오고..같이 하는 애는 마그마 젯이 나오면 그거 걍 바꿔먹을 수 있으니까요.
돈을 덜 쓰게 되죠. 이왕이면 같이 시작하는걸 추천하네요, 너무 많으면 질질.. 한 2-3명정도가 적당.
제가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커먼박스 쪼개먹기입니다.. 커먼박스를 3개정도 사서 색깔로 갈라먹기 하는거죠.. 미로딘블럭은 아티가 많아서 이 방법이 잘 안통하더군요.. 뭐 그래도 색깔을 쓰는 아티팩트(샤드)같은것들이나 미르들이 있으니까 적당히 나눠먹을 수 있긴 하더군요..
다음으로 저는 프록시를 썼습니다.. 뭐 어차피 프록시는 토너먼트에 나갈 것이 아니라면야 큰 문제가 없지요. 저같이 성의없는 매직인이라면-_-; 걍 메모지 북 찢어서 한글로 "글리머보이드" 라고 써서 샷다 위에 꾸겨넣고 우기겠지만.. 그림을 그리거나..흑백 프린트나 복사기를 쓰면야 나름대로 알아보기 쉽겠죠.
일단 저의 경우에는 덱을 하나 잡고 100% 카피했습니다.
제가 다시 시작했을 때는 멜카디언 매스커스였죠. 그땐-_-; 레벨덱을 베꼈습니다..지금은 죽었지만 그땐 유명한 더 도조라는 곳에서 레벨덱 아무거나 하나 맘에드는걸 베꼈습니다..
다음으로 인맥을 쌓았죠.. 일단 덱을 짤라면 가장 필요한건 레어지만 레어 5-6장 없어도 덱을 짤 수 있으나 커먼이 없이는 덱을 짤 수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커먼이 필요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이트스케이프 글라이더(이당시 커먼생물)을 구하려고 멀카디언 부스터를 뜯는건-_-; 정말 개 처 오뎅이죠.
이젠 인맥이 필요합니다. 예의를 갖추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 대강 덱을 짭니다. 처음 한다고 너무 위축될 것 없이 그냥 제가 한지 얼마 안되는데 겜이나 할 수 있나요 하고 겜 시작했죠.
부스터 뜯는거 옆에서 보고 있다가.. 보통 나름대로 번듯한 덱을 갖고 있는 사람은 돈이 될만한 언커, 레어, 포일을 가져가죠. 커먼은 보통 어따 처박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죠. (플렌즈 워커즈에 오시면-_- 정확히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음)
그럴 때 자기가 필요한 커먼을 한두개씩 달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커먼은 나름대로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일단 커먼들이 괜히 커먼이 아니니 쉽게 나오거든요.. 값 안나가는 언커먼도 구할 수 있습니다...
돈이 들어갈 차례네요. 일단 돌아다니면서 "이거 구해요" 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죠.
이제 커먼을 구하고 나면.. 돈으로 떡칠한 덱이 아닌 이상 (이런 덱을 처음부터 잡는걸 뎅이라고 합니다...-_-;;으음..) 프록시(짝퉁)가 15장-20장정도가 될 겁니다. 일단 사람들이 쉽게 쉽게 파는 레어는 돈으로 사서 구하구요, 못구한 카드들은-
프록시를 써서 덱을 굴립니다. 일단 프록시를 굴리기 전에 없는 카드들 능력을 보고 자기가 갖고 있는 카드중에 대강 ... 비슷한게..구려도 좀 대체용으로 쓸 수 잇는게 있나 찾아봅니다.
좀 많이 구려도 대체할 만한 넘이 있다면야 그걸 쓰고 (예를들면 래배저대신 아토그를, 솔렘 대신 웨이페어러 버블 또는 탈리스만을 쓰는 것처럼) 없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카피를 해서 씁니다.
이제 그 덱을 들고 가서 게임을 합니다.
프록시가 나오면 아..이게 없어서-_-; 라고 말합니다. 또는 대체 카드가 나오면..
그냥 아무말없이 겜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거대신 이게 낫지않나요? 하는 사람이 있죠. 그럴 때 이게 없어서 이거썼다고 하면 반절정도의 사람들은 "저 그거 있는데" 라고 하죠..(아님 말구ㅡ.,ㅡ;;)
이 작업 전에 카드 가격 알아보는건 필수입니다..
머머 삽니다. 라고 글을 올린 뒤에 가격 제시해주세요. 라고 하면 대강의 가격은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귀차니즘으로 안제시하는 사람이 많다면..뭐..별수없죠. 검색하세요-ㅅ-)/아니면 물어보거나..
이렇게 해서 필요한 덱을 하나 맞추고 나면 나름대로 시작할 수 있겠죠..
이것이 제가 시작한 방법.. 전 레벨위니 맞추는데 4만원정도 들었습니다..나름대로 강력한 덱이었죠..(결국 네메시스의 린시비를 못구해서 질질)
다른 방법으로는 밑에 분이 쓰신 것처럼 테마덱 튜닝이 있습니다. 일단 테마덱을 사서 보면 테마덱은 카드들의 구성은 나름대로 말리지 않게 짜여져 있지만 카드들이 파워가 약하죠. 같은 구성이라면 다른 카드가 더 좋을 수가 있으니까요.
이제 이건 좀 쉽죠. 커먼이 나름대로 있으니까요. (많아야 2-3장이지만)
게임을 합니다. 하다보면.. 아무리 처음 해도 이새키는 좀-_- 아닌데..하는 느낌이 들 떄가 있습니다. 반면 이넘은 좀 많이 나왔으면..하는 카드가 있죠.
여기가 시작입니다. 이것저것 계속 갈다보면 넣고싶은건 졸라 처 많은데 뺄 게 없게되죠. 이 때는 빼고 싶은걸 뺀 다음에 딱 그만큼만 넣어봅니다.
다음에 게임을 하다보면 위와 마찬가지로 남들이 (매직인들이 좀 그렇죠-ㅅ-)a) 조언을 해줍니다. 적어뒀다 구합니다..
다만 이 때 주의할 점은!
테마덱때 좋은 카드가 반드시 좋은 카드는 아니라는거죠. 미로딘 흑적 테마덱에 들어있는 스켈레톤 샤드는 미르 리트라이버와 아토그, 그리고 디시플 오브 더 볼트의 굿 콤보를 굉장히 잘 돌아가게 해주는 좋은 카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 덱에 쓰이는 카드는 아니라는거죠.
덱을 짜다보면 스켈샤드가 좋습니다. 구해서 더 넣습니다. 3-4장정도 넣게 되겠죠. 이제 다른 사람들하고 게임을 하는데 이런 사람이 있을 겁니다.
"그거 왜써요? 딴거쓰세요"
왜? 이 좋은 카드를?
이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들과 게임하느냐를 바라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슷한 덱들과 게임하면 스켈레톤 샤드는 굉장히 강력한 락킹 수단이 됩니다. 하지만, 다른 덱들- 특히 토너먼트에 참가-입상할 정도의 덱과 게임하면 .. 미처 저 콤보를 돌리기도 전에 상대가 무언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_-;당연히 상대가 어 뭐야? 갑자기 저기서 왜 흑샤드가 나와?-_-;; 시발..
할 수도 있겠죠.;;; 원래 잘 안보이는 카드들에게 당하면 아프니깐.. 하지만 그건 오래가지는 않죠. 자신이 저것에 매력을 느껴서 저것을 이용한 덱을 짜는게 아닌..그냥 넣고 쓰니 좋더라. 하는 카드는 반대로 그 이미지가 굳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은 그냥 별로 안좋은 카드지만.. 자기의 이미지에는 절라 좋은 카드로 생각이 되는.
그런 인식이 많아지면 덱 짜는게 어려워집니다.. 덱 짤때 이 좋은걸 왜빼..하는 생각이 들면서 쓸데없이 그 카드들에 의지하게 되죠. 그래서 그걸 넣다보면 덱이 빵빵해져서 잘 안굴러가게 될 때가 있을 겁니다. 이게 테마덱으로 시작할 때의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이죠..
이땐 역시 조언을 듣는게 좋습니다.
그렇지만-_- 머. 아무리 조언을 들어도 결국 토너급 덱들이 되겠죠..
네. 여기서부터는 자기가 어디서 게임하느냐의 차이일 뿐이죠. 친구들과 놀려면 그냥 테마덱에 적당히 플러스해서 게임하면 되겠지만,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더 좋은 덱을 갖고 싶다면야 이제 달라지겠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것은 일단 쓸만한 토너먼트에도 나갈만한 덱을 하나 만들라는 겁니다.
프록시와, 비슷하지만 구린 카드들로 그 덱을 짜서 사람들과 게임을 하다보면..참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덱 굴리는 법을 배우게 되고,
왜 이 카드를 쓰는지, 이 카드가 왜 나쁜지, 이 카드가 괜히 여기서 이걸 쓰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죠. 뭐 그래서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새 토너먼트도 슬슬 참가하게 되고 늘어가는 카드를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적은 비용으로 매직 시작하려면 부스터는..줄이세요-ㅅ-)a. (허참 부스터 파는 입장에서 이거 말하는거도 좀 그렇지만.. 아마 다음 카페에서 부스터 저만큼 뜯은 사람도 - 디피 지른거 말고 - 그닥 많지는 않을 겁니다-ㅅ-;;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넌 시발 카드가 많으니깐 그딴 소리를 하지.. 넌 돈을 버니깐 그러지..난 학생이라 돈이 없다-_-+
라고 하시면
저도 저거 고2때 한 방법입니다-ㅅ-)a 문제집 살 돈 삥땅쳐서 아마게돈 한 장 사고 했었죠.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돈이 없으면 시간을 써야죠. 돈이 있다면 그만큼 시간을 덜 쓰는거고.
돈도 없는데 시간도 없다. 그러면야..뭐-_-ㅋ 오래 걸리시겠군요..-_-; 라는 말밖에는...
적어도 주말은 전 매클에서 한동안 살았으니까요...저 덱 맞출동안에는..
일단 덱 맞추고 나면 덱에 애착도 가고..튜닝이란게 먼지도 알게 되고 비슷한 다른 종류의 카드들을 눈여겨보게 되고.. 등등 정말 컬렉팅 게임으로의 재미도 쏠쏠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강한 덱은 괜히 강한게 아니에요~_~ 덱은 주인을 만났을 때 센 겁니다. (어이어이 거기 개럭 어피니티는 예를 들지 말아요-_-a) 같은 덱이라도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저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법입니다.
인터넷에 쎈 덱이래서 짰더니 다 져요-_- 덱이 구리네..
하지 마시고-_-; 왜 졌는지도 좀 생각해보시면..돈을 절약할 수 있을 겁니다.. 왜?
보통 저 과정에서 덱을 깨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잘못된"튜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죠-ㅅ-;;;;
일단 제 방법대로 하면..좋은 점이..일단 덱 완성할때까지는..충분히 굴려볼 수 있다는것- ㅎㅎ
첫댓글 정말 좋은 글입니다. 추천!
좋은글이지만..미러딘 ㄸㅒ부터 다시시작한 매직..이미 신분5, 낙새4, 막스5, 솔렘4 등등을 모았기에..영국사시는분중 버밍험에 오신다면..제가 커먼은 팍팍 지원하죠..-_-;;
주옥같은 글입니다. ㅎㅎ
멋진 글이얌 ^^~ 너 누구니? 나두 고딩때 미라지, 템피 등등 할때 매클에서 놀았는데. 안면이 있으려나?
퍼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