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의 특성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신체 및 운동발달
① 신체 발달
- 신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일정한 순서, 즉 머리에서 하체로, 중심에서 주변으로 발달해 나간다.
- 영유아기와 아동기는 일생 중에서도 신체 발달이 제일 빠른 시기이다.
- 출생 시 평균 몸무게는 3.3kg, 키 50cm 정도에서 생후 1년 이내에 급속한 성장으로 몸무게가 3배 정도로 증가하고 키는 약26~27cm가 더 자라게 된다.
- 걸음마기 아동(만2~4세)은 영아기(0~2세)처럼 급속한 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하고 영아기에 비하여 팔다리가 확장되며 머리의 비율은 작아진다.
- 아동기의 신체적 발달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이며 이전 단계들과 같은 급속한 신체적 성숙은 일어나지 않는다.
- 뇌의 기능은 3~4세에 빠르게 발달하며 아동기까지 현저한 발달을 이룬다.
- 뇌의 무게도 출생 시 성인의 25%가량에서 5세경에는 성인 뇌 무게의 약 95%에 이르게 된다.
② 운동발달
- 출생시 운동 반응은 반사적인 것으로 반사운동은 대뇌피질의 발달과 함께 점차 의식적이고 자발적인 운동으로 대치.
- 영아기의 운동발달은 엎드린 상태에서 머리 들어올리기(2개월), 구르기(3개월), 혼자서 앉기(6개월), 붙잡고 걷기(9개월), 혼자서 서기(11개월), 혼자서 걷기(12개월), 손잡고 계단 오르내리기(16개월), 달리기 및 혼자서 계단 오르내리기(24개월)의 순으로 발달.
- 이러한 영아기 아동의 운동 발달은 개인차가 많다.
- 만2~4세 아동의 운동능력은 달리기, 뛰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의 몸을 사용하고 싶어 할 뿐 아니라 필요한 동작들을 매우 빨리 배운다.
- 옷을 혼자서 벗는 것은 만 3세가 지나야 가능하며, 혼자서 옷을 입는 것이 부분적으로나마 가능한 것은 만 4세경이다.
- 만5~6세경에는 모든 근육의 기능이 아주 높은 수준까지 발달하기 때문에 다양한 운동이 가능.
- 5세경에는 신을 혼자서 신거나 옷을 혼자서 입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2) 인지 발달
① 인지발달과정
- Piaget는 유아에게 지적 발달의 기본적 기제는 감각운동 과정이라 하였다.
- 출생부터 2세까지 유아들의 중요한 인지적 발달은 대상영속성의 습득.
- 유아가 생후 9~10개월 정도가 되면 환경에 있는 대상은 그 존재가 영속적이며, 자신의 눈앞에서 또는 자기가 잡을 수 있는 거리에서 사라진다 해도 그 존재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 2~7세에 걸친 전조작적 사고단계의 초기에 해당하는 아동들은 언어와 같은 상징적 기호를 사용하면서 사고능력에 큰 진보를 나타낸다.
- 7~12세에 해당하는 구체적 조작 단계에서는 보존 기술, 분류기술, 조합기술 등의 개념적 기술들이 점차적으로 발달.
- 12세 이후의 청소년기는 형식적 조작기로 상징적 추론이 가능 .
# 구체적 조작기의 개념적 기술
- 보존 개념적 기술 : 형태가 변화하거나 담는 그릇이 달라져도 질량, 부피와 같은 물리적인 문제는 변화하지 않음을 이해하는 능력.
- 분류 개념적 기술 : 대상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차원에 따라 물체를 분류, 통합하는 능력과 위계적 방식으로 하위 집단으로 나열하여 하나의 새로운 집단으로 분류할 수 있는 능력.
- 조합 개념적 기술 : 수를 조작하는 능력으로서 일정한 수의 사물이 있으면 그것을 펼쳐 놓든지 모아 놓든지 또는 형태를 바꾸더라도 그 숫자는 동일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
② 기억 능력
- 기억 능력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향상.
- 기억이란 이전의 경험을 얼마 동안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한 경우에 인출하여 사용하는 과정.
- 기억의 저장 측면에서 볼때 정보를 저장하는 시간에 따라 감각기억, 단기기억 및 장기기억의 세 종류로 구분.
- 단기기억의 폭은 유아의 경우 3~4개 , 7세 아동은 5개, 성인은 7개 정도.
③ 지능지수
- 지능지수는 아동기를 거치는 동안 상당한 변화를 나타내지만 성인기에 이르면 비교적 안정적인 속성을 띠게 된다.
- 안정적이고 적절한 자극을 제공해주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아동들의 지능지수는 시간경과에 따라 안정성을 보이거나 혹은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④ 인지발달의 이상 조짐
# 정신지체 : 미국정신지체협회(AAMD)의 정의에 따르면 정신지체란 적응행동에 결함을 가지고 있으 며 발달기간 중에 드러나며 일반적인 지적 능력이 유의미하게 평균에서 뒤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 학습장애
-학습장애는 정상지능이고 대체적으로 적응능력이 있으면서도 읽기, 쓰기. 계산 등 특정 부분에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다.
-정서나 사회 환경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학습과 연관된 뇌기능 장애 내지 발육지연 장애로 학업성취가 떨어지는 아동들이다.
-지각장애, 뇌손상, 미세뇌기능장애, 난독증, 난서증이 포함.
(3) 언어 발달
가) 언어발달의 과정
① 언어전기 :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인간으로 하여금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문화의 창조, 발전, 계승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
② 일어문기
-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유아는 자신의 소리를 만들어 내서 연습하기 시작하며 ‘바바’,‘므므’ 등의 반복적 소리를 낸다.
- 생후8개월이 되면 자신의 소리와 다른사람의 소리를 식별하면서 모방하기 시작.
- 완전하지는 않지만 ‘맘마’등의 간단한 어휘 말함.
③ 단순문장기 : 생후9~15개월 쯤 유아는 사물의 이름을 배우고 그 이름을 적용하는데 많은 진전을 보인다. 예) ‘엄마빨리와!’, ‘엄마 좋아’ 등.
④ 학령전기
- 18-20개월이 되면 두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을 사용할 줄 알게 된다.
- 3세경이 되면 사고, 관찰, 욕구를 전달하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며 구어에 대한 이해는 거의 완성
- 4세 : 광범위한 어휘를 습득하며 대부분의 기초적인 문법규칙을 요하는 문장구사
⑤학령기
- 아동의 인지능력과 언어기술이 풍부해진다.
- 언어를 사회적 의사소통도구로 사용하는 역량도 함께 발달하게 된다.
- 단순한 말이 아니라 특정 주제를 놓고 타인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나) 언어발달의 이상 조짐
① 음성학적 장애
- 음성학적 장애는 언어를 말할 때 실수하고 왜곡하고 부정확한 소리를 내는 장애다.
- 심한 아이들은 3세경부터, 그렇지 않은 경우는 6세경에 해당 연령에 부적절할 정도로 특정 음을 내지 못하거나 다른 음으로 대치하는 모습을 보인다.
② 수용성 언어장애
- 수용성 언어장애는 타인의 의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다.
- 아동은 말에 반응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같이 보이며 부적절하게 반응하거나 텔레비전에 흥미를 보이지 않기도 한다.
- 수용성 언어기능장애가 언어장애 중에서도 가장 심한 언어장애 유형이다.
-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표현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③ 표현성 언어장애
- 표현성 언어장애는 타인의 언어를 알아듣고 이해는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다.
- 표현성 언어장애는 어휘력, 문장구조 같은 언어의 생성과 관련된 장애로 극히 제한된 어휘력과 단순한 문장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표현성 장애가 더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장애다.
(4) 정서 발달
가) 정서발달 과정
① 기쁨
- 생후2~3개월경부터 눈을 맞추고, 기쁨의 의미로서 미소를 짓게 된다.
- 2세경까지는 웃음이나 동작으로 기쁨을 표현하고, 언어가 발달되는 3세쯤부터는 말로 기쁨을 표현하게 된다.
② 불안 및 공포
- 첫돌이 지난 아이들은 자신이 보지 못했던 물건이나 낯선 사람과 상황에 대해 공포를 느낌
- 만 2세가 되면 더욱 심해져서 낯선 소리에 대한 공포가 심하고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게 된다.
- 만 3세쯤에는 시각적인 것에 더욱 공포를 느껴서 무서운 얼굴의 아저씨나 커다란 짐승 등에 공포감을 나타낸다.
- 5세가 되면 더 이상 겁을 내지 않게 되어 공포가 없어지는 듯하다가 6세경이 되면 다시 겁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③ 분노
- 분노의 표출은 폭발 행동이나 떼쓰기, 침묵, 고집 부리기, 말 안 듣기 등으로 나타난다.
- 만2~3세경의 아동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마구 떼쓰고 특히 화가 나서 바닥에 뒹구는 것 같은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 정서발달의 이상 조짐
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 주의가 산만하고 불안정하며 충동적이고 욕구불만을 잘 견디지 못한다.
- 끊임없이 말하고 부산스럽게 돌아다니며 안절부절못하고 하나의 활동이나 과제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없으며 항상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 7세 이전의 아동에게서 부주의와 충동성의 문제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② 우울증
- 참기 힘들 정도의 불행한 기분을 지속적으로 경험함으로써 삶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 성인과 달리 아동의 우울은 짜증스러운 듯 한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우울증으로 진단된 아동은 쾌감의 상실뿐 아니라 사회적 위축, 낮아진 자존감, 주의집중결핍, 학교 성적의 하락, 수면/식사/배설 등과 같은 생리적 기능의 변화, 신체적 고통 등의 특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 유아기나 아동기에는 발병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왕따와 같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5) 사회성 발달
① 자아 개념 및 성역할 개념 발달
가. 자아개념
-자아개념은 신체적 특징, 개인적 기술, 특성, 가치관, 희망, 역할, 사회적 신분 등을 포함한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을 의미.
- 자아개념은 독특하고 타인과 구별되는 분리된 실체라고 인식하는 데서 발달하기 시작.
- 2~6개월에 걸쳐 점차로 외부환경과 스스로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고 가정.
- 18~24개월경이 되면 유아는 자기를 인식하기 시작하며 점차 나이가 들면서 나이와 성별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자원으로 스스로를 범주화.
- 유치원 및 초등학교 초기의 어린이는 자부심이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감정의 기복이 심함.
나. 성역할 개념
- 성역할이란 한 사회에서 여성 또는 남성으로서 역할의 일부인 일련의 행동, 태도, 권리, 의무, 책임을 말한다.
- 아동이 자신의 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고, 전체적인 자아 개념에 자신의 성을 연결시키게 되는 시기는 학령전기이다.
② 애착 발달
- 애착은 타인과 특수하고 긍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유아는 자신을 돌보아 주는 사람과 긍정적인 정서적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
- 유아의 애착 행동은 애착 대상과 친밀성을 획득하고 유지하게 하는 모든 행동들로 미소, 울음, 접촉, 매달림 등을 포함.
- 일반적으로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변세계를 탐색할 기회를 충분히 준다면 안정애착이 촉진.
③ 또래와의 관계 및 사회성 발달
- 사회성 발달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능력을 갖추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아동들은 또래와의 놀이 과정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가게 된다.
- 2~4세까지의 자아중심적 상징놀이를 즐겨하던 아동은 5~6세경이 되면 집단놀이에 많은 흥미를 갖게 된다.
- 초등학교 시기에는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다.
- 친구집단 내에서 놀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은 아동을 자아중심적 사고와 행동에서 탈피하여 성인에 가까운 사고와 행동의 융통성을 갖게 한다.
④ 사회성 발달의 이상조짐
ㄱ. 반응성 애착증세
- 주양육자와의 애착 문제로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이상징후가 후천적으로 생기는 경우이며, 방임이나 학대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 언어발달이 매우 늦고 또래 간 상호작용이 전혀 안 돼서 자칫 잘못하면 자폐증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 자폐증과는 달리 후천적인 문제이므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매우 극적으로 나타난다.
- 조기에 발견하여 놀이치료나 부모 교육등을 병행하면 좋은 예후를 보인다.
ㄴ. 자폐증
- 생후 30개월 이전에 발생하며, 청각과 시각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반응한다.
-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어를 쓴다거나 변화를 극도로 저항하며, 비정상적으로 같은 동장을 반복하는 등. 사회적 반응이나 언어적인 의사소통이 결여되는 모습.
ㄷ. 또래관계의 문제
- 또래관계에서 무시, 거부당하는 아동들은 ‘왕따’와 같이 또래로부터 따돌림 당한 소녀들에게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내면화된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따돌림을 받게 되면, 어린 연령의 아동들에게서는 아예 낯선 상황에 대해 접근하려고도 하지 않고 회피적인 특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 공포는 불안장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 또래 간에 거부가 지속되고, 상호작용이 극도로 위축되어 나타난 경우는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장애에 대한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회기술을 증진시켜 주기 위한 심리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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