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이었어요~
오붓하게 즐긴 초미니 영사모 ^^
롯데시네마 예술영화 상영관은 홈씨어터 분위기로 아담했구요
여성 관객 총 네 명이 함께 관람했답니다
워낙 곱지만 오늘따라 더 화사하게 꾸민 혜경씨와 저는
새로 찾은 신사역 3호 식당에서 꿀점심 나누고요
근처 까페에서 긴 담화를 ^^ 퍼도 퍼도 마르지 않는 교감의 샘이랄까요
그야말로 몰입도 최고의 맞선영사모였답니다...^^
남들에게서 이해받지 못한 둘만의 비밀이랄까.. 마음껏 속시원히 털어놓고
위로와 공감으로 풍요로운 시간 가질 수 있었어요..정말 고마워요 혜경씨!!
헤어지기 아쉬워서 혜경씨가 지하철로 우리동네까지 데려다 주네요..는 아니고요~ㅎ
마침 서방님 알현하러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되었지요...(즐거웠던 지하철 뒷풀이까지!!)
10시반에 만나 4시에 헤어졌으니 오늘도 긴 문화여행을 완벽하게 다녀왔군요~
회계는 보고할 게 없어요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
** 무스탕 :랄리의 여름
좋은 영화...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아픈 주제..
그러나 어린 미녀 배우들의 자연스럽고 뛰어난 연기에 감동받고
그래도 마지막은 작은 희망과 미래의 설계로 가슴 속에 위안을 얻고 온 작품이었습니다
종교적 관습의 굴레에 묶여 여성성에 대한 보수적 폭력에 고통받는
터키의 십대 자매 5명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어린 막내 랄리의 시선으로 영화는 이어지고요
여성의 순결..그 진정한 의미과 가치에 대한 반항...을 넘어 혁명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지요
다섯 자매는 각기 다른 운명의 길을 걸어갑니다
행복도 있고 비극도 있고 소리내어 외치지 못할 아픔도 있고
억압된 여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도전하는 소녀들의 내면에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플롯도 훌륭하고 터키의 결혼문화와 맞물린 사건들도 흥미진진하지만
억눌린 인간성의 해방구 ..메카로 상징되는 이스탄불로 향해가는
종반부 스토리가 감동적이에요
경쾌하고 밝게 이끌어갔지만 중간 부분 완전하게 긴장으로 몰고가는 구성도 나오고
무엇보다 우리가 접하지 못한 다른 세계의 사회문제 관습의 맹점...
이런 것들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아름답지만 슬펐던 영화...
세째 소녀 에체역을 빼고는 모두가 처음 스크린에 등장하는 신인들입니다
각각 미모도 뛰어나고 신인답지 않게 무르익은 연기력을 겸비한 소녀들이더군요
여러 벗들과 함께 했으면 토론거리도 많고 분석할 내용도 참 풍성했을텐데 ...ㅠ
집에 돌아오니 언제나 그렇듯이 일이 산더미...!
훌륭하게 쓴 다른 분의 감상문 올려드리니 꼭 읽어보셔요...강추합니다...
**무스탕:랄리의 여름
http://blog.naver.com/com3cho/220651683399
제작노트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연이은 후보!
칸국제영화제 및 베니스영화제 초청 및 수상!
2016년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수작이 온다!!
낯선 터키의 외딴 마을, 그 곳에 사는 다섯 자매들의 자유를 갈망하는 소재를 영화화 한 <무스탕: 랄리의 여름>은 지난 한 해 놀랄만한 기록들을 세워나갔다. 이례적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과 베니스영화제 베니스 데이즈에 공동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칸국제영화제 유로파 시네마 레이블상 수상을 수상한 것. 그 외 스톡홀름 필름페스티벌 각본상 수상,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디스커버리상 수상, 미국비평가협회상에서 표현의 자유상 수상, 고야상에서 유럽영화상 수상, 인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뤼미에르시상식에서 작품상, 촬영상, 신인여우상, 최우수 데뷔작상 수상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부문 수상을 휩쓸며 그야말로 ‘무스탕’ 돌풍을 일으켰다. 거기에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 연달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며, 2016 세자르영화제에서 각본상, 최우수 데뷔작품상, 편집상, 음악상까지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디판>을 제치고 프랑스에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으로 <무스탕: 랄리의 여름>을 선정했을 때만큼이나 전세계의 관심이 <무스탕: 랄리의 여름>에게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각종 영화제 상영 시의 박수 갈채와 기립박수, 초청과 수상을 휩쓸고 있는 <무스탕: 랄리의 여름>에 대해 국내 관계자들과 영화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중이다.
SPECIAL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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