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논평]
박근혜와 민주당, FTA 두고 폐지된 '봉숭아학당' 찍나
낳은 정은 간데 없고 기른 정만 남은 한미FTA, 폐기만이 답이다
"FTA를 폐기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민주통합당이 "이명박의 FTA와 노무현의 그것은 다르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미 개그콘서트에서도 폐지된 코너인 '봉숭아학당'을 보는 느낌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10대 독소 조항들은 이른 바 '노무현의 FTA'에서도 이미 동의했던 사항이라는 점은 전국민이 아는 사실이지 않은가.
'2007년 참여정부가 어렵게 맞춰놓은 이익균형을 이명박 정부가 불평등한 협상으로 바꿔놨다'니, 아무리봐도 별다를 것 없는 협상 조항이 뭐가 다르다는 것인지 '무지의 소치'는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돌려줄 말이다.
진보진영의 강력한 반대투쟁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밑어붙인 한미FTA, 이명박이 마무리 짓겠다는데 민주당이 '폐기를 들고 나오니 새누리당으로서는 억울할 만도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뼈대를 만들고 이명박 대통령이 살을 붙였으며, 민주당의 입장선회로 날치기 통과된 한미FTA, 도대체 누구의 자식인가. 낳은 정은 온데간데 없고, 기른 정만 남은 한미FTA, 폐기만이 답이다.
2012년 2월 14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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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논평 - 박근혜와 민주당, FTA 두고 폐지된 '봉숭아학당' 찍나
근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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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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