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유근준 |
2011-09-26 07:31:51 |
지난 2011. 9. 23.(금) 추분날 저녁 7시 지하철7호선 논현역 인근의 진동횟집
이날 전어축제를 겸하여 개최된 정기모임에는 모두 46명의 동기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마침 이튿날 국제힐빙학회 창립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박헌렬동기의 강연의 일부나마 들려주고자
약속시간인 7시를 약간 넘겨 제법 무거운 노트북컴퓨터를 들고 모임장소인 식당 4층으로 올라가자
식당에는 4인상에 차곡차곡 일찌거니 자리를 잡은 동기들이 전어회를 앞에 두고 술잔을 기울이며 왁자지껄하다.
마침 2011. 9. 27. 대법원장 취임식이 예정된 양승태동기의 반가운 모습이 보이다.
모처럼 친구들이 보고싶어 나왔는데
다른 긴한 약속과 겹쳐 먼저 나가야되겠다기에 7시 반경 우선 인사말을 들어보기로 하였다.
그 동안 현직에 있는 동안 워낙 바빠 친구들 모임에 틈을 낼 수 없었음에 대하여 이해하여줄 것을 당부한 후
당초 대법관직을 퇴임하고 더 이상 공직을 맡을 생각이 없이 산과 더불어 지냈으나
우여곡절 끝에 대법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경위를 간단히 밝히고
앞으로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언론을 통하여 여러가지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더라도
직접적으로 표현 못할 깊은 사정이 있으려니 하는 친구로서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주기를 당부하였다.
김홍직회장이 건배를 제의하면서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모아 양대법원장의 앞날의 건강과 행운을 축원하였다.
이어 유근준총무가 행정부의 수반 노무현, 입법부의 수장 김형오에 이어 사법부의 우두머리 양승태
삼부요인 모두를 친구로 가진 진기한 기록을 세우게 된 영광스러운 행운에 대한 코멘트와 함께
그 동안의 청와대와 국회의장공관에 이어 대법원장공관을 방문하게 되는 날을 학수고대한다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이어 대전에서 오랜 연구소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서울에 올라와 살게된 김대업동기와
부산에서 중소제조업을 하다가 역시 얼마 전 서울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정영화동기의 인사말에 이어
이계명동기가 아들이 최근 개원의로 개업한 사실을 알리며 인사를 한 후 박헌렬교수의 힐빙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노트북을 이용한 박교수의 강의를 위하여 GPS를 포함한 IT분야의 전문가인 정영화동기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노트북의 무선인터넷을 연결함으로써 박교수의 강의를 도와주기도 하였다.
빔프로젝터는 물론 마이크마저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박교수가 악을 쓰다시피 하면서 강의를 하고자 하였으나
술좌석의 어수선한 분위기때문에 집중을 하기가 힘들어 간략한 소개수준의 강의에 그치고 말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영도 출신의 박헌렬교수가 강의를 마치자
마침 바로 옆자리에 있던 정영화와 임세호를 포함한 몇몇이 영도 출신들을 꼽아보는데 장난이 아니다.
희한하게도 이들이 참으로 우연찮게 바로 옆자리에들 떼거리로 앉아 있는데 하나씩 꼽아보니
위 3인에다가 고세훈, 김우흥, 송영주, 예이태, 오세윤에다 전유태까지 모두 9명이나 있는 게 아닌가.
맛있는 전어 우럭 돔 회에다 막걸리 소주 맥주 등으로 적당히 몸을 뎁힌 이들의 기분이 최고로 업된 상태에서
갑자기 '영도회'를 정식조직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자기들끼리 주위를 둘러보더니 국민학교를 한해 먼저 나온 고세훈을 제깍 회장으로 추대하고
전광석화와 같이 임세호가 자진하여 총무 겸 카페지기로 활동하겠다고 나서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회의 명칭을 처음에는 '영도회'로 하자고 하였다가
'영도'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감지하였음인지 누군가가 '영아일랜드'로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자
모두들 큰 박수와 웃음과 함께 흔쾌히 동의를 표하여 즉석에서 '영아일랜드'라는 요상한 동아리 명칭이 탄생하였다.
이어 중인환시리에 고세훈동기가 일어나서 자못 엄숙하게 회장수락 연설을 하자 또한번 폭소가 터지고
바로 이어 영아일랜드 창립 기념 단체촬영을 하고도 흥을 가누지 못하여
9시 정식모임 시간이 파하자 인근의 호프집으로까지 자리를 옮겨 몇몇 하객들의 축하 속에 자축연을 베풀기도 하였다.
이날 총 46명의 참석자 중 특정 1개구에서 9명이나 참석하여 근 20%의 점유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총 15명으로 집계된 영도출신 중 무려 60%의 참석률을 보여 호남향우회에 못지않은 응집력을 과시하였는데
실제로 이들 영아일랜드 회원들의 동기회 사랑이 남다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영아일랜드 회원 15명의 명단은 [동아리 들어가기]를 눌러보면 알 수 있는데 혹시 누락자는 연락 주시기 바란다.)
그 동안 우리 20회에는 모두 10개의 동아리가 있었는데
지난 9월 20일 여목회가 정오회와 합병함으로써 9개로 줄어드는가 하였으나
바로 3일의 간격을 두고 여의도 섬 대신에 영도 섬의 지역모임이 탄생함으로써 다시 10개의 동아리가 건재하게 되었다.
우리 20회 동기회의 발전을 위하여 영아일랜드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는 각종 모임에서 영아일랜드 회원들을 위한 특별석을 마련해주어 이들을 특별격려할 계획이고
이에 맞추어 영아일랜드 회원들도 동기회의 발전에 한층 앞장서서 헌신하여줄 것이 기대된다고 하겠다.
이날 상세한 현장상황은 홈페이지 영상자료실의 포토갤러리에 올린 25장의 사진을 보면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란다.
당일 전어축제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회비납부대장 기록순)
유근준 김홍직 양승태 이성재 김성룡 추준석 유장열 전유태 예이태 이영오
김영생 오세윤 한개정 강병천 이응직 정영화 노선호 박헌렬 송영주 허주한
심영욱 박대근 최재완 박승현 배준태 김대업 김철홍 김종민 옥영석 강두상
신원기 이종찬 공영건 허중경 최성배 이계명 김우흥 고세훈 임세호 송경배
정을호 신기한 이경하 김정환 이영진 오기현 계46명
그리고 이날 회식비 지출액은 1,923,000원으로서 1인당 41,804원이 소요되었는데
참석자는 호부 1만원의 회비로 풍성한 전어축제장에서 흐뭇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당일의 수입액을 보면 참가회비 450,000, 연회비 300,000원, 계 750,000원이었고
이에 따라 동기회 총기금 잔액은 97,160,176원으로 되었다.
한편 이날 서빙을 담당한 종업원들에 대한 봉사료는
항상 동기회 일에 앞장서는 김종민동기가 부담하였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2011. 9. 25. 현재의 연회비 납부자는 모두 97명으로서 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비납부는 회원의 제1의무이자 동기회 회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존심을 지키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미납자들께서는 다음의 계좌로 20,000원을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국민은행 381801-04-030451 유근준(경남중고20회)
번호 | 성명 | 납부 |
| 번호 | 성명 | 납부 |
1 | 강두상 | 2011-09-23 |
| 51 | 예이태 | 2011-04-25 |
2 | 강병천 | 2011-09-23 |
| 52 | 오세윤 | 2011-09-23 |
3 | 고세훈 | 평생회비납부 |
| 53 | 옥영석 | 평생회비납부 |
4 | 공영건 | 평생회비납부 |
| 54 | 우성하 | 평생회비납부 |
5 | 구문기 | 평생회비납부 |
| 55 | 유근준 | 2011-04-25 |
6 | 구본홍 | 평생회비납부 |
| 56 | 유장열 | 2011-04-25 |
7 | 김노춘 | 2011-04-25 |
| 57 | 윤봉태 | 평생회비납부 |
8 | 김대업 | 2011-09-23 |
| 58 | 윤우성 | 평생회비납부 |
9 | 김두수 | 평생회비납부 |
| 59 | 윤재일 | 평생회비납부 |
10 | 김성룡 | 2011-04-25 |
| 60 | 윤종량 | 평생회비납부 |
11 | 김성진 | 2011-07-25 |
| 61 | 이경하 | 2011-09-23 |
12 | 김성환 | 2011-04-25 |
| 62 | 이계명 | 2011-09-23 |
13 | 김영생 | 2011-09-23 |
| 63 | 이맹기 | 2011-04-25 |
14 | 김영창 | 2011-09-21 |
| 64 | 이상진 | 2011-04-25 |
15 | 김우흥 | 2011-04-25 |
| 65 | 이성재 | 2011-09-23 |
16 | 김원율 | 평생회비납부 |
| 66 | 이영진 | 평생회비납부 |
17 | 김정환 | 2011-09-23 |
| 67 | 이우종 | 평생회비납부 |
18 | 김종민 | 평생회비납부 |
| 68 | 이은구 | 평생회비납부 |
19 | 김철홍 | 평생회비납부 |
| 69 | 이응직 | 2011-04-25 |
20 | 김향곤 | 2011-04-25 |
| 70 | 이전철 | 2011-05-10 |
21 | 김현태 | 2011-04-25 |
| 71 | 이종국 | 평생회비납부 |
22 | 김형오 | 평생회비납부 |
| 72 | 이종찬 | 평생회비납부 |
23 | 김홍직 | 평생회비납부 |
| 73 | 임세호 | 2011-04-25 |
24 | 김화식 | 평생회비납부 |
| 74 | 전유태 | 2011-04-25 |
25 | 노선호 | 2011-09-23 |
| 75 | 정국록 | 평생회비납부 |
26 | 노영철 | 평생회비납부 |
| 76 | 정규화 | 평생회비납부 |
27 | 문형남 | 평생회비납부 |
| 77 | 정영화 | 2011-09-23 |
28 | 박대근 | 2011-04-25 |
| 78 | 정을호 | 2011-04-25 |
29 | 박성철 | 평생회비납부 |
| 79 | 조상진 | 평생회비납부 |
30 | 박승현 | 2011-04-25 |
| 80 | 조영철 | 평생회비납부 |
31 | 박원재 | 2011-04-25 |
| 81 | 조학수 | 평생회비납부 |
32 | 박헌렬 | 평생회비납부 |
| 82 | 진창현 | 2011-04-25 |
33 | 배준태 | 평생회비납부 |
| 83 | 차상목 | 평생회비납부 |
34 | 백완균 | 평생회비납부 |
| 84 | 천현주 | 평생회비납부 |
35 | 서재홍 | 2011-04-25 |
| 85 | 최광수 | 평생회비납부 |
36 | 성인표 | 2011-04-25 |
| 86 | 최균재 | 평생회비납부 |
37 | 손순룡 | 평생회비납부 |
| 87 | 최석립 | 평생회비납부 |
38 | 손승기 | 평생회비납부 |
| 88 | 최성배 | 2011-09-23 |
39 | 송경배 | 2011-09-23 |
| 89 | 최성우 | 평생회비납부 |
40 | 송영주 | 2011-09-24 |
| 90 | 최인영 | 평생회비납부 |
41 | 신기한 | 2011-09-20 |
| 91 | 최재완 | 2011-04-25 |
42 | 신용완 | 2011-04-25 |
| 92 | 추준석 | 평생회비납부 |
43 | 신원기 | 평생회비납부 |
| 93 | 한개정 | 2011-09-23 |
44 | 신철수 | 평생회비납부 |
| 94 | 허규판 | 평생회비납부 |
45 | 심영욱 | 평생회비납부 |
| 95 | 허영욱 | 평생회비납부 |
46 | 양문규 | 평생회비납부 |
| 96 | 허주한 | 평생회비납부 |
47 | 양승태 | 2011-09-23 |
| 97 | 허중경 | 2011-09-23 |
48 | 양태윤 | 평생회비납부 |
|
|
|
|
49 | 어윤해 | 평생회비납부 |
|
|
|
|
50 | 여정호 | 2011-04-25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