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이 오브젝티브도 그 같은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예고편>
줄거리를 쓰면 스냥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영화를 직접 보셔야 할듯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흥행했던 알포인트의 느낌과 비슷한데,
영화평들은 대체적으로 좋지 않더군요.
피의화요일이야 원래 이런 전쟁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재미는 보류해두는 편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재미 없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부천영화제 상영작이다 보니 흥행보다는 실험적인 영화가 대다수라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못마땅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내용처럼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아무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것 같습니다.
그냥 자살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작전을 위해 고용한 현지인 가이드 입니다. 머리에 쓰고 있는 파콜이 탐나긴 하지만,
구매해도 쓰고 다닐수도 없고..;;; (너무 튀는 스타일입니다..;;)
가이드 해주면 시장에서 버는 돈의 10배를 주겠다고 하니,
바로 합류했다가 봉변 당하는 역할 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케인입니다. 특수 임무를 맡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활동중인 특수부대와 합류하여 작전에 참여합니다.
영화내내 도대체 무슨 일 때문에 저렇게 밀어붙이나 싶을 정도로
의심가는 인물인데 어찌보면 아무 대책없이 움직이는 그의 행동이
참 어이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코 정상인의 행동은 아니지요.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듯한 인상이 돋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영화의 특수부대 팀들은 모두 병장급으로 이루어진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콜렛 한번 주니, 자꾸만 달려드는 아프가니스탄 아이들..;;
기브미 초콜렛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 언어인가 봅니다;;
9.11테러 직후라 장비들이 아직 초창기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엔 고리로 걸수 있게 만들어진 혈액형 식별슬링도 전술조끼 앞에
그냥 써놨습니다.
극중 위생병 역할로 나오는데 나중엔 본인이 아파서 시름시름 하다가
봉변을 당합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만 이라크전 전쟁 드라마 "킬포인트"에서
나왔던 분이군요.
특수부대 팀의 분대장입니다.
그 누군가?를 찾기 위해 마을을 정찰 하는 장면입니다.
이분도 왼손잡이 군요... 도중에 케인과 대립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심 그냥 총으로 케인을 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ㅡ,.ㅡ;
작전이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채고는 작전 중지를 주장하지만,
케인이 실제적인 작전관리자라.... 그의 주장은 번번히 묵살됩니다.
팀의 일원입니다. 일반 소총수 역할인데 역시나 파콜을;;
인상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출연 시간이 제일 짧습니다... -_-;;
해체된? 상태로도 출연하는 열성파;;;
특수부대들은 적은 수의 팀단위로 구성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화력을 다수의 팀원들이 이렇게 유탄발사기 장착으로 커버하고는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으로 무장하는 장비중에 하나지요.
쥔장 총과 거의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분해된? 팀원의 시체를 찾다가 이상한 구조물?을 발견하고는 대응태세에 들어간
장면입니다. 상당 부분에 걸쳐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오른쪽은 위생병... 왼쪽은 포인트맨 역할인데, 나중에
분대장의 명령을 받들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빛에 돌격을 감행하다가 다른 팀원 1명과
함께 공중 분해 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언덕의 적과 조우해 교전을 벌여 몇명을 사살하지만 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시체도 없고, 탄피도 없고 그 어떤 흔적도 없는,
말 그대로 유령과 싸운 꼴이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십자선 스코프에 적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는 한명씩 쓰러뜨리지만,
결국은 아군 1명만 희생되고, 얻은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압둘이 팀원들을 위해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 사람들을 이끌지만, 항상 보아왔던 그곳에 오아시스는 없습니다...;;
동네 앞마당 처럼 드나들던 그 곳에 전혀 새로운 지형이 나타나자 당황하는 압둘...
저주를 받았다며 따라온것을 엄청나게 후회하다가 결국엔... 봉변을 당합니다.
영화는 개인적으로 이라크 전쟁영화나 전쟁과 관련된 공포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 때우기 용으로 적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영화가 아닌 모로코 영화라(감독은 미국인..;;) 기존의 강력하고 초일류 미국을 주장하는 찬미영화와
상반되는 내용과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심할때 한번 보시면 그냥 괜찮을듯 합니다...^^
첫댓글 아프간 전쟁 '공포'? 미국영화 스톱로스랑 많이 다른가요
스톱로스는 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린데 반해 이 영화는... 배경이 이라크에 파견된 특수부대를 표방한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 입니다.^^ 고대 아랍쪽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각형 ufo가 소재인듯 한데 제가 보기엔 그냥저냥 시간때울떄 괜찮은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