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라벌...삼랑사지 당간지주

[선과]

당간지주 주위는 제법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흐뭇하다. 이런 작은 노력이 전시적 행정보다 가슴 따뜻하게 여겨진다. 작은 결실이 한송이 한송이 영글어 가면 관광 경주가 아니라 신라 서라벌 천년으로 방문객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경주시 성건동에 소재했던 삼랑사는  신라 진평왕19년(597)에  창건되었고  신문왕(681-691)때의 명승인 경흥법사가 주지로 있으면서 사찰이  성황하여 역대왕의 행차가 잦았던 이름 높은 사찰이었다고 전해온다.

이상한 점이 없는가?

일반적인 당간지주 보다 마주보는 거리가 넓지 않는가?

본래의 모습일까?. 아마도 한개만 제자리로 추측된다.

당간지주 바깥에 세로줄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무슨 까닭인지 중앙이 엷어져 있고 지주 안쪽에 당간을 고정시키킬

용도의  홈이  아래위 두 군데에 보인다. 

당간지주 상부는  바깥쪽으로 곡선을 그리며 둥글게 내려가다가 한 단의 굴곡을 이룬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6.12.09

[namu(無影樹)]

관세음보살 () 당간지주는 덩치가 커서 그런지 그나마 남아 있는 곳이 많은가 봅니다. 부수기도 매몰되기도 쉽지 않았나 봐요? 아님 불상이 아니어서 손을 덜 탔는지도...

[평등심]

아마도 나무님과 같은 생각이..불상이 아니여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