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은 뜨거운 햇빛을 좋아하는 차가운 성질이 있는 열매채소이다.
뜨거운 여름에 수박만한 것이 없을만큼 시원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는 데 몸을 차갑게 하고 이뇨를 촉진시킨다.
신장병이나 고혈압으로 인해 생긴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있고, 수박씨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
덩굴작물이라 텃밭에서 키우기 쉽지 않지만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키워볼 만하다.
<기본정보>
* 분류: 박과
* 원산지: 아프리카
* 재배지역: 한국(전국), 전 세계
* 품종: 무등산수박, 태극, 샛별, 복수박 외
* 특징: 고온에서 재배
* 역사: 고려말
* 재배시기: 씨뿌리기 - 4월 중하순(곡우)
옮겨심기 - 5월 중하순(입하)
거두기 - 8월 상순~하순(입추~처서)
* 혼작작물: 참외, 토마토, 오이, 감자
* 윤작작물: 양파, 마늘, 시금치, 상추
* 연작피해: 2년 후 윤작
<밭 만들기>
*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기성이 좋은 곳에 거름을 충분히 준다.
* 깻묵과 쌀겨와 숯가루를 2:1:1로 섞어 뿌린다.
* 볏짚을 밭 위에 두텁게 깔아준다.
<씨뿌리기 & 옮겨심기>
* 25˚C~30˚C에서 잘 발아하고 성장한다.
* 텃밭에서는 모종을 이용하고, 덩굴이 길어져 땅을 많이 차지하는 단점이 있다.
* 산 흙으로 준비한 상토를 이용하 되도록 큰 포트에 씨를 심고 물을 자주 준다.
* 한 달 가량 모종을 키워 사방 1m가 되도록 폭을 두고 옮겨 심는다.
* 되도록 얕게 심어 새 뿌리가 잘 자라도록 한다.
<가꾸기>
* 아들줅;에서 열매가 맺히므로 넝쿨이 서너 개 뻗으면 어미가지는 끝을 잘라버리고, 아들가지 두 세개만 키운다.
* 모종이 자랄 때 어미가지의 올라오는 어미순을 질러준다.
* 아들줄기에서 10마디 정도에서 열매를 키우고 나머지 꽃은 따 준다.
* 열매가 맺혀 자라기 시작할 때 잎과 줄기가 무성해지면 잎사귀 사이로 올라오는 순을 잘라준다.
* 순지르기와 함께 풀도 매준다.
* 꽃이 필 때 웃거름을 주는데 인산와 칼륨이 부족하지 않도록 준다.
* 열매가 커지면 볏짚이나 풀을 바닥에 깔아주고 습기가 없도록 해 준다.
* 병충해가 생기면 목초액이나 현미식초를 희석해서 뿌려준다.
* 가뭄에 강하지만 가뭄이 오래 지속되면 물을 초저녁에 준다.
<거두기>
* 꼭지가 붙어있는 위치와 정반대편에 덩굴에서 자란 짧은 덩굴손 전체가 갈색으로 되면 수확적기다.
* 열매가 맺히고 한 달이 넘으면 수확할 수 있다.
* 두드려보아 맑은 소리가 나면 익은 것이고 꼭지가 마른 것은 수확기가 지난 것이다.
* 수박꼭지가 약간 안으로 들어간 것, 배꼽자리가 작게 축소가 된 것, 지면에 닿은 부분이 노랗게 된 것이 맛있다.
<먹는 법>
* 겉껍질을 벗기고 속껍질을 노각처럼 나물로 이용한다.
* 속껍질을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면 갈증에 좋다.
* 수박화채로 이용한다.
* 수박씨를 삶아 차로 이용한다.
* 씨에는 영양분이 많으므로 씨를 씹어서 먹는다.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수급표 2007
* 동의보감에는 수박이 신장염, 인후염, 편도선염, 방광염, 고혈압, 부종 및 구내염에 좋다.
* 수박씨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비타민B가 들어있고, 리놀산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 수박씨는 진정작용과 방광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부를 윤기나게 하며 씨를 말려 볶아먹으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다.
* 칼륨과 구연산이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을 없애고 신장과 심장의 부종을 없앤다.
* 땀띠에 속껍질을 이용하여 피부를 닦아주면 좋다.
* 몸의 열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좋게하며, 당뇨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