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現存 최고最古 사찰인 강화도 전등사에 들어가려면 성을 지나야 한다. 단군의 아들 부소, 부우, 부여가 쌓았다고 전해지는 삼랑성三郞城이다. 삼랑성은 단군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국토수호 의지를 드높인 곳으로, 고려 시대 임시 궁궐을 지어 대몽항쟁 의지를 세운 곳이다.
뿐 만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을 270년간 보관한 곳이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과 격전을 벌여 물리친 곳이고, 구한말 이능권 의병장이 일본군을 격퇴한 민족자존의 역사 현장이다. 이런 삼랑성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여,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축제를 만들고자 2001년에 ‘삼랑성 역사 문화축제’를 시작하였다.
삼랑성 역사 문화축제는 전통문화 계승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 문화의 보편적 가치를 수용하여 한국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