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11월 28일 월요일 오후 3시 삼의양오름으로 출발했습니다. 11월 모니터링 할 시간도 없고 올 한해 마무리는 잘 지어야 하기에 5.16도로 넘어다니는 버스를 타고 경찰학교 앞에서 하차를 하니 앞이 안 보일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네요. 새로 만들어 세웠다는 안내판들을 살펴보기로 마음먹고 국제대 방향으로 하여 서쪽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경찰학교 입구에 새로 만든 안내판를 확인하고
이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철문이 잇는 곳까지
도착하니 여기는 삼의악봉 지도가
그리고 그 옆에 일육회가 이 오름을 모니터링 한다는 내용이 이름표가 달렸습니다.
우리가 바랐던 일이 바로 내 눈앞에 있는거 아닙니까. 제주제일중학교 제16회오름
동우회 당당하게 걸렸습니다. 화이팅! 소리를 크게 지르며 기분좋게 오름방향으로
들어섰는데
왠걸 볼성사납게 지난번 수리를 했는데 언눔이 또 작살을 냈군요.
조만간 출근을 이곳으로 하다 정리를 하고 와야 하겠네요.
일단 도청에 보고는 했습니다.
정리가 잘된 등산로를 걸으며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는데 작업장을 만났고
금방 가지를 자른것 같아서 올라가다 보면 만나겠다 싶어
걸어 갔습니다. 치렁치렁한 나무가지
다 잘라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주변도 잘 보였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잡풀이 깨끗하게 베어 있어 너무나 감사했지요.
전망대를 만들고 잇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마무리를 한다고 하시네요. 한라산과 제주시를 다 바라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깨끗하게 만들어지는 전망대 다음 달 우리가 올라가서 쉬면서 먹고 와야 하겠지요.
마루 바닥과 한라산 방향인데 안개땜시 안보여요.
남, 북쪽으로 바라본 말굽형 분화구
남쪽 능선과 억새들
샘이 있는 곳에 가서 본 경방초소와 분화구
그리고 작업중인 전망대
매미오름에 샘도 졸졸졸 어디론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곰솔님 덕택에 삼의악 오름모든 모습이 자꾸 변해가는게 넘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