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과 |
성 명 |
학 번 |
영화제목 |
분석인물성명 |
도시교통공학과 |
안세진 |
200912266 |
Ugly Truth |
애비 |
영 화 속 ( 애비 ) 의 심 리 분 석 |
영화의 줄거리 |
지방 방송국의 교양 방송 프로그램의 PD이자, `상`까지 받았다고 자부하며 지내는 애비,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 때문에 상사로부터 잔소리를 들으며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10가지 조건에 맞는 이상형을 만나기 위해 소개팅을 하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고 만다. 프로그램의 시청률 부진 탓에, 그녀의 방송국에 출연하게 된 마이크. 마이크는 케이블 방송국에서 'The Ugly Truth'의 진행자로서
남자에게 사랑은 곧 섹스이며, 이 세상 어디에도 백마 탄 왕자님 같은 남자는 없다고 주장을 거침없이 펼치는 인물이다. 이러한 두 주인공은 상반된 연애 관념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 태격하며 부딪힌다. 그러던 어느날, 애비 앞에 10가지 이상형의 조건을 가진 백마탄 왕자님 ‘콜린’이 나타나면서 애비는 마이크에게 연애의 기술을 전수받는다.
마이크의 말대로 연애는 흘러가고 결국 콜린과 잘되게 된다. 하지만 타 방송국에서 2배의 연봉을 제시하며 마이크를 스카웃 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마침 그 방송국에 섭외되어 출연하러 간 마이크를 붙잡으라는 상사의 명령에 애비는 콜린과의 데이트도 취소하고 따라간다. 거기에서 애비는 그와의 묘한 감정,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콜린은 그곳까지 애비를 찾아오게 되고, 마이크와 애비는 서로에게 마음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다. 마이크는 결국 애비를 떠나 다른 방송국으로 가고 화가 난 애비는 자기 방송에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지만 마음에 차지 않자, 자기를 떠난 원망의 말들을 방송을 통해 마이크에게 말한다. 그걸 보고 있던 마이크는 애비를 찾아가고, 둘은 서로 마음을 알게되며, 사랑을 하게된다. |
애비의
사고방식
(인지양식) |
결벽증 수준의 애비는 모든 일에 대해서 항상 앞서나가야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해야 하고 할 말도 해야 하는 깐깐한 인물이다. 자존심도 굉장히 쎄서 누구한테 지는 꼴은 못 본다. 처음 만나는 남자와의 데이트에서 수돗물과 미네랄 물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꼭 짚고 넘어가는 고지식함도 가졌다. 연애에 관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의 조건 10가지에 모두 들어맞는 남자만을 찾는다. 항상 낭만적인 사랑을 원하고, 외모와 조건을 따지는 전형적인 여성상이다. 그래서 능력, 명예, 권위는 있지만 애인 하나 없는 노처녀로 살아온다. 마이크가 조언한 대로 콜린과 잘 되자 그제 서야 마이크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며 서로 다른 연애 사고방식을 이해하며 맞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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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의
정서표현 |
애비는 듣는 사람의 입장은 생각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표현을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성적인 농담을 일 삼는 마이크에게 ‘역겹다’, ‘혐오자’, 등의 심한 말을 내뱉는다.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자에게 ‘당신은 나의 이상형 조건 10가지 중 9가지를 만족한다’ 라고 말하며, 남자를 떠나가게 하는 실수를 한다. 성적인 표현에서는 너무나 소극적이 되어버려서 적극적인 마이크와 계속 갈등한다.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춰가며 갈등하고 화해의 과정을 거친다. 나중에는 결국 애비가 마이크에게 태연하게 성적인 농담을 하게된다.
하지만 적당히 솔직한 것은 장점이 된다. 콜린이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는 혼자 방방 뛰며 좋아하고, 키스에 성공했을 때에는 마이크에게 달려가 ‘당신이 해냈다’ 며 무척 좋아한다. 이런 것을 볼 때 자신의 감정표현에는 익숙하다. 이성에게 말하는 기술과 내숭을 몰랐을 뿐이다. |
애비의
행동양상 |
거의 모든 여자가 그렇듯이, 애비 또한 도도하며 교양과 품격이 있는 척 행동한다. 마이크의 노골적인 성적 표현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며, 남자와의 심리전에도 취약하다. 남자의 전화 한통에 쩔쩔매며, 행여나 남자가 먼저 전화를 끊지 않을까 걱정한다. 백마 탄 왕자님을 잡기 위해 선뜻 마이크와 내기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남과의 타협도 할 줄 아는 인물이다. 콜린과의 야구장 데이트에서 마이크가 시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애비는 좀 엉뚱하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나중에는 먹기 싫은 캐비어를 콜린 앞에서는 좋아하는 척 하며 뒤에서는 뱉어버리는 내숭녀로 행동한다. 하지만 솔직한 애비는 콜린에게 자신의 까탈스러운 성격을 고백한다.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절제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머뭇거리기도 한다. |
애비의
대인관계양상 |
영화 속에서는 애비의 회사 밖의 친구들은 나오지 않는다. 까탈스러운 성격 덕분에 친구가 없다. 그녀의 까탈스러운 성격을 맞춰줄 친구는 없다. 오로지 회사 동료 ‘래리’와 그의 부인 ‘죠지아’와 그녀의 비서, 상사 등 회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대인관계가 나타난다. 그 속에서 대인관계양상을 보자면 비서는 애비의 친구나 다름없다. 자신의 얘기를 비서에게 하며 조언도 비서(조이)에게 구한다. 동료들이 싸울 때에도 높은 권위를 이용해 호루라기를 불며 한번에 진압한다. 동료들과의 관계는 딱히 문제가 없다. |
애비의
주요방어기제 |
애비는 일도 잘하고 성공한 여자이다. 돈도 있고 명예, 권위도 있다. 배운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위치에 맞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애비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공한 커리어우먼답게 뭐든 할 수 있는 척, 똑똑한 척 행동한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허점투성이의 자신을 감추려고 하는 행동이다. 프로그램의 하락한 시청률을 올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상사에게 ‘시청률을 끌어 올릴 수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연애에 관해서는 무지한 그녀가 마이크에게 남자에 관해 아는 척하다가 상처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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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에 대한
심리치료전략 |
애비는 결벽증이 있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모든 옳다고 보는 인물이다. 또한 성격이 까탈스럽고 낭만적인 사랑의 환상에 젖어있다. 일단 애비는 다른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마이크와 내기를 하면서 애비는 점점 변화되어 간다. 원래 하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말투 등을 마이크의 방식대로 바꾸면서 마이크의 연애 관념을 인정해준다. 처음에는 성적인 농담을 하는 마이크가 불쾌하고 싫었던 애비가 마이크에게 성적인 농담도 하며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기 시작한다. |
심리분석후기 |
처음에 영화의 제목 ‘Ugly Truth’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바로 `불편한 진실` 혹은 `추악한 진실`이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것과 원하는 바가 다르다. 남자는 사랑=섹스라고 생각하며, 여자는 진정한(진실한)사랑이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다른 남녀가 만나 결국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은 배경도 아름다웠지만, 대사가 머릿속에 강하게 남았다. 남녀 연애에 관한 미묘한 심리를 분석하는 것은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알게 돼서 재밌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을 읽기란 참 어렵다. 그래서 남녀는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것 같다. |
첫댓글 영화 어글리 트루스를 보지는 않았지만 줄거리만으로도 상상이가도록 잘 쓰신것 같네요. 그리고 각 내용마다 빨간글씨로 포인트를 준 것도 신선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분석을 해주셔서 애비에 대한 분석이 잘 이해가 되었구요. 특히 사고방식, 정서표현, 행동양상들이 영화를보면서 잘 분석하신것 같습니다. 인물에대해서 분석하신 글을 보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인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물의 대인관계 양상을 파악하기에는 좀 부족한 글 인 것 같고, 또 심리치료전략은 없는것 같고 영화에 대한 내용만 적어 놓은점이 아쉽네요. 분석하신 글 잘 봤고 추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