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삿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삿 13: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 13: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삿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삿 13: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네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삿 13: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삿 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삿 13: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삿 13: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삿 13: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삿 13: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삿 13: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삿 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삿 13: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삿 13: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삿 13: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삿 13: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삿 13: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삿 13: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삿 13:22.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삿 13: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삿 13: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삿 13: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 개역한글 사사기 13장 ≫
남자
여자
[삼손의 출생]
삿 13:1. 이스라엘 자손(子孫)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目前)에 악(惡)을 행(行)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四十) 년(年)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붙이시니라
삿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家族) 중(中)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者)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孕胎)하지 못하므로 생산(生産)치 못하더니
삿 13:3.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그 여인(女人)에게 나타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本來)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生産)치 못하였으나 이제 잉태(孕胎)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삿 13:4. 그러므로 너는 삼가서 포도주(葡萄酒)와 독주(毒酒)를 마시지 말찌며 무릇 부정(不淨)한 것을 먹지 말찌니라
삿 13:5. 보라 네가 잉태(孕胎)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削刀)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胎)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人)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救援)하기 시작(始作)하리라
삿 13:6. 이에 그 여인(女人)이 가서 그 남편(男便)에게 고(告)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임(臨)하였는데 그 용모가 하나님의 사자(使者)의 용모(容貌) 같아서 심(甚)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온 것을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自己)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삿 13: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잉태(孕胎)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포도주(葡萄酒)와 독주(毒酒)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不淨)한 것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胎)에서 나옴으로부터 죽을 날까지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人)이 됨이라 하더이다
삿 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祈禱)하여 가로되 주여 구(求)하옵나니 주(主)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臨)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行)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삿 13: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女人)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使者)가 다시 그에게 임(臨)하셨으나 그 남편(男便)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삿 13:10. 여인(女人)이 급(急)히 달려가서 그 남편(男便)에게 고(告)하여 가로되 보소서 전일(前日)에 내게 임(臨)하였던 사람이 또 내게 나타났나이다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當身)이 이 여인(女人)에게 말씀하신 사람이니이까 가라사대 그로라
삿 13:12.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當身)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願)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行)하오리이까
삿 13:13.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인(女人)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삿 13:14. 포도나무의 소산(所産)을 먹지 말며 포도주(葡萄酒)와 독주(毒酒)를 마시지 말며 무릇 부정(不淨)한 것을 먹지 말아서 내가 그에게 명(命)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삿 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使者)에게 말씀하되 구(求)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當身)을 위(爲)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準備)하게 하소서
삿 13: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시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리나 내가 너의 식물(食物)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燔祭)를 준비(準備)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찌니라 하니 이는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使者)인 줄 알지 못함을 인(因)함이었더라
삿 13: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使者)에게 말씀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룰 때에 우리가 당신(當身)을 존숭(尊崇)하리이다
삿 13:18.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그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를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奇妙)니라
삿 13: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하나와 소제물(素祭物)을 취(取)하여 반석(磐石)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사자(使者)가 이적(異蹟)을 행(行)한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본즉
삿 13:20. 불꽃이 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同時)에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단(壇) 불꽃 가운데로 좇아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삿 13:21.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이에 그가 여호와의 사자(使者)인 줄 알고
삿 13:22. 그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삿 13:23.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면 우리 손에서 번제(燔祭)와 소제(素祭)를 받지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삿 13:24. 여인(女人)이 아들을 낳으매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福)을 주시더니
삿 13: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신(神)이 비로소 그에게 감동(感動)하시니라
≪ 쉬운성경 사사기 13장 ≫
[삼손이 태어남]
삿 13:1. 이스라엘 백성이 또다시 하나님 보시기에 나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삿 13:2. 소라 성에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단 지파 사람이었습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삿 13:3.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너는 지금까지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삿 13:4. 너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아무것도 먹지 마라.
삿 13:5. 너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아들을 낳으면 그의 머리를 깎지 마라.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그는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삿 13:6. 마노아의 아내는 자기가 겪었던 일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저에게 왔었어요. 그분의 모습은 하나님의 천사와 같았기에 너무나도 두려워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 보지도 못했어요.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말해 주지 않았어요.
삿 13:7. 그러나 그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너는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인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마라.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마라. 그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다.’”
삿 13:8. 그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주여,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이 저희에게 다시 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태어날 아기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삿 13:9.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때, 마노아의 아내는 들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노아는 거기에 없었습니다.
삿 13:10. 그래서 마노아의 아내는 남편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왔어요! 전에 저에게 나타났던 사람이 지금 왔어요!”
삿 13:11. 마노아는 일어나서 자기 아내를 따라갔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천사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제 아내에게 말씀하셨던 그분입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삿 13:12. 마노아가 또 물었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일이 일어나면, 태어날 아기를 어떻게 길러야 합니까? 우리는 그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합니까?”
삿 13:13.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너의 아내는 내가 전에 말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삿 13:14.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무엇이든 먹지 말아야 하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도 안 된다. 또 부정한 것은 무엇이든지 먹지 말아야 한다. 너의 아내는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지켜야 한다.”
삿 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잠시 동안만 여기 머물러 계십시오. 당신을 위해 염소 새끼를 요리해 드리겠습니다.”
삿 13:16.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잠시 머무른다 할지라도 너의 음식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음식을 마련할 생각이 있다면 여호와께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을 드리도록 하여라.” 마노아는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삿 13: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당신이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질 때, 당신께 영광을 돌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삿 13:18.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왜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이다.”
삿 13:19. 그후에 마노아는 한 바위 위에서 염소 새끼와 곡식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 때, 여호와께서 놀라운 일을 하셨는데,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삿 13: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불이 타고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그 불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삿 13:21.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노아는 그 때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삿 13:22. 마노아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죽을 것이다.”
삿 13:23. 그러나 마노아의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죽이지 않으실 거예요.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었다면, 우리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도 받지 않으셨을 거예요. 또 여호와께서는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고, 말씀해 주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삿 13:24. 마노아의 아내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삼손은 자라나면서 여호와의 복을 받았습니다.
삿 13:25.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성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에 여호와의 영이 그의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 공동번역 사사기 13장 ≫
남자
여자
[판관 삼손]
삿 13:1.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 그래서 다시 야훼께서는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불레셋 사람들의 손에 부치셨다.
삿 13:2. 그 때 소라 지방에 단 지파 출신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돌계집이었는데,
삿 13:3. 야훼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너는 아기를 낳아보지 못한 돌계집이지만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삿 13:4. 이제부터 몸을 조심하여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마라.
삿 13: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거든 그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다. 그 아이가 비로소 이스라엘을 불레셋 사람들 손에서 건져낼 것이다.”
삿 13:6. 이 말을 듣고 그는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저에게 나타났습니다. 그의 생김새는 하느님의 천사 같아서 어찌나 위엄차던지 저는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가 묻지도 못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성함을 일러주시지도 않았습니다.
삿 13:7. 그런데 그분은 제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이제부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저에게서 태어날 아이는 임신되는 날부터 죽을 때까지 하느님께 바친 나지르인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삿 13:8. 이 말을 듣고 마노아는 야훼께 빌었다. “주여, 바라옵건대 주께서 보내셨던 그 하느님의 사람을 다시 보내셔서 아이가 태어난 다음 그 아이를 어떻게 할지 우리에게 가르쳐주게 하십시오.”
삿 13:9. 야훼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신의 천사를 다시 보내시어 마노아의 아내가 들에 앉아 있을 때에 나타나게 하셨다. 그 때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않았다.
삿 13:10. 여인은 급히 뛰어가 남편에게 일렀다. “전날 저에게 나타나셨던 분이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삿 13:11. 마노아는 곧 아내를 뒤쫓아가서, 당신이 저번에 아내에게 말하던 분이냐고 묻고는,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삿 13:12. 그에게 물었다. “그 때 하신 말씀이 이루어져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입니까?”
삿 13:13. 야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주었다. “내가 네 아내에게 이미 일러둔 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지켜야 한다.
삿 13:14. 포도나무에 열리는 것을 먹으면 안 된다. 포도주와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마라. 그리하여 내가 네 아내에게 일러준 이 모든 명령을 지켜야 한다.”
삿 13:15. 이 말을 듣고 마노아는 야훼의 천사에게 청을 드렸다. “새끼 염소를 한 마리 잡아 올리겠으니 좀 기다려주십시오.”
삿 13:16. 그러면서도 마노아는 그분이 야훼의 천사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야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렀다. “기다릴 수야 있겠지만, 대접은 못 받는다. 번제를 바칠 마음이 있으면 야훼께 바쳐라.”
삿 13:17. “그러면 성함이라도 알려주십시오. 그래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다음 그 고마운 심정을 표시해 올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고 마노아가 야훼의 천사에게 청을 드려보았지만,
삿 13:18. 야훼의 천사는 “어디라고 내 이름을 묻는 거냐?” 하며 자기 이름은 비밀이라고 잘라 말했다.
삿 13:19. 그제야 마노아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예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올려놓고 야훼께 드렸다. 그러자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는 앞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삿 13:20. 불길이 제단에서 하늘로 치솟는데 야훼의 천사가 그 불길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땅에 엎드렸다.
삿 13:21. 그 후로 야훼의 천사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마노아는 그분이 야훼의 천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삿 13:22. “거룩한 분을 뵈었으니, 우리는 영락없이 죽게 되었어.” 하고 마노아가 아내에게 걱정스러운 소리를 했지만,
삿 13:23. 그의 아내는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야훼께서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셨다면 우리가 드린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 아닙니까?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알려주시지도 않으셨을 것 아닙니까?”
삿 13:24. 여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삼손이라 지어주었다. 아이는 야훼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며 자랐다.
삿 13:25.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단의 진지에 있을 때 야훼의 영이 처음 그에게 내렸다.
≪ 표준새번역 사사기 13장 ≫
남자
여자
[삼손의 출생]
삿 13: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셨다.
삿 13:2. 그 때에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가운데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삿 13:3. 주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네가 지금까지는 임신할 수 없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삿 13:4. 그러므로 이제부터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아라.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삿 13: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삿 13:6. 여인은 곧바로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분의 모습이 하나님의 천사의 모습과 같아서,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지 감히 묻지도 못하였고, 또 그분도 나에게 자기 이름을 일러주지 않았습니다.
삿 13:7. 그런데 그분이 내게 말하기를, 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제부터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삿 13:8. 이 말을 듣고 마노아가 주께 기도드렸다. “주님, 우리에게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셔서, 태어날 아이에게 어떻게 하여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여 주십시오.”
삿 13:9. 주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주의 천사가 다시 여인에게 왔다. 그 때에 그 여인은 밭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다.
삿 13:10. 그래서 그 여인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와 보세요. 저번에 나에게 오셨던 그분이 지금 나타나셨어요.”
삿 13:11. 마노아는 일어나 곧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렀다. 마노아가 그를 보고서, 저번에 자기의 처에게 말하던 그분이냐고 물었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삿 13:12. 마노아는 그에게, 지난번에 한 그 말이 이루어질 때에, 그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은 무엇이며, 또 그 아이가 할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삿 13:13. 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주었다. 주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일러준 모든 것을 그 아이가 지켜야 하고,
삿 13:14. 마노아의 아내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며,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주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삿 13:15. 그러자 마노아가 주의 천사에게, 새끼 염소를 한 마리 잡아 대접할 터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삿 13:16. 그러나 주의 천사는 마노아에게, 기다리라면 기다릴 수는 있으나 음식은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마노아가 번제를 준비한다면, 그것은 마땅히 주께 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마노아는, 그가 주의 천사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삿 13:17. 그래서 마노아가 또 주의 천사에게, 이름만이라도 알려 주면 말한 바가 이루어질 때에, 그에게 그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하였다.
삿 13:18. 그러나 주의 천사는 어찌하여 그렇게 자기의 이름을 묻느냐고 나무라면서 자기의 이름은 비밀이라고 하였다.
삿 13:19. 마노아는 새끼 염소 한 마리와 곡식예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주께 드렸다. 주께서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고 있는 데서 신기한 일을 일으키셨다.
삿 13:20. 제단에서 불길이 하늘로 치솟자, 주의 천사가 제단의 불길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삿 13:21. 주의 천사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않자, 그제야 마노아는, 비로소 그가 주의 천사인 줄 알았다.
삿 13:22. 마노아는 아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우리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오.”
삿 13:23. 그러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만일 주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의 손에서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며, 또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보이거나 이런 말씀을 하시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삿 13: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고서, 이름을 삼손이라고 하였다. 그 아이는 주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면서 잘 자랐다.
삿 13:25. 그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에, 주의 영이 처음으로 그에게 내렸다.
≪ 우리말성경 사사기 13장 ≫
[삼손이 태어남]
삿 13:1. 이스라엘은 또다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40년 동안 넘겨주셨습니다.
삿 13:2. 단 지파로서 소라 출신의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는 사람이어서 그녀가 자식을 낳을 수 없었습니다.
삿 13:3. 그런데 여호와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가 임신하지 못해서 자식을 낳을 수 없구나. 그러나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삿 13:4. 그러니 이제 너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어떤 것도 먹지 않도록 부디 조심하여라.
삿 13:5. 보아라. 네가 임신해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하나님께 나실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다.”
삿 13:6. 그러자 아내는 남편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제게 왔는데 그의 모양이 마치 하나님의 천사처럼 보여 너무 두려웠습니다. 저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지 못했고 그도 자기 이름을 제게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삿 13:7. 하지만 그가 제게 말하기를 ‘보아라.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너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어떤 것도 먹지 마라. 왜냐하면 그 아이는 제 뱃속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나실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삿 13:8. 그러자 마노아는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그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태어날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삿 13:9. 하나님께서는 마노아의 기도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아내가 밭에 나가 있을 때 하나님의 천사가 다시 아내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남편 마노아는 그녀와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삿 13:10. 아내는 서둘러 달려가 남편을 불러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세요! 지난 번 제게 왔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어요!”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그 아내를 뒤따라 그 사람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당신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분이십니까?”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삿 13:12. 그러자 마노아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면 그 아이를 어떻게 키우며 또 그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삿 13:13.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아내에게 말한 모든 것을 지켜라.
삿 13:14. 네 아내는 포도나무에서 나온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말고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어떤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내가 그녀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녀가 지켜야 한다.”
삿 13: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부디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우리가 당신을 위해 새끼 염소를 잡고자 합니다.”
삿 13:16.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못 가게 붙들어도 나는 네가 주는 음식을 먹지 않겠다. 다만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그것은 여호와께 바쳐라.” 마노아는 그가 여호와의 천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삿 13:17. 그러자 마노아는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면 우리가 당신에게 영광을 드리겠습니다.”
삿 13:18.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왜 내 이름을 묻느냐? 그것은 비밀이다.”
삿 13:19. 그래서 마노아는 곡식제물과 함께 새끼 염소를 가져다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신기한 일을 하는 것을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지켜보았습니다.
삿 13:20. 제단에서 불꽃이 하늘로 솟아오를 때 여호와의 천사가 제단의 불꽃과 함께 올라갔습니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이것을 보고서 얼굴을 땅에 엎드렸습니다.
삿 13:21.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노아는 그가 여호와의 천사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삿 13:22. 마노아가 그의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우리는 필히 죽을 것이오!”
삿 13:23. 그러나 그의 아내가 그에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실 생각이었다면 우리 손으로 드린 번제와 곡식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또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 않으셨을 것이고 이런 일을 지금처럼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삿 13:24. 그 여자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습니다. 그 아이는 잘 자라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 주셨습니다.
삿 13:25. 그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 현대어성경 사사기 13장 ≫
[하나님께서 점지해 준 삼손]
삿 13:1. 이스라엘 사람들이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고 계시는데도 못된 짓만 골라하였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셔서 40년 동안 압제를 받게 하셨다.
삿 13:2. 그때 소라 땅에 단 지파 사람 가운데 마노아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이를 갖지 못하였다.
삿 13:3.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인에게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너는 본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이었으나 이제 곧 아이를 가져 아들을 낳을 것이다.
삿 13:4. 그러니 이제부터는 포도주나 독주는 마시지도 말고 부정한 음식은 입에 대지도 말아라.
삿 13:5. 또한 네가 아이를 가져 그 아이를 낳은 뒤에도 그 아이의 머리카락을 잘라 주려고 머리에 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태어날 아이는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특별히 가려 뽑으신 나실인이기 때문이다. 이 아이가 곧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 아래에서 건져내리라.”
삿 13:6. 그 여인은 남편 마노아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하나님의 사람같은 이가 내게 왔었어요. 그 사람은 생긴 모습이 꼭 하나님의 심부름꾼 같았어요. 나는 너무나 무서워 어디에서 오셨느냐고 여쭈어 보지도 못하였어요. 또 그분도 내게 자기 이름을 밝히지도 않으시더군요.
삿 13:7. 그런데 그분이 내가 아이를 가져 곧 낳을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를 갖고 있는 동안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도 말고 부정한 음식은 아예 입에 델 생각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특별히 가려 뽑으신 나실인이기 때문이래요.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그 아이를 바쳐야 한다는군요.”
삿 13:8. 이 말을 듣고 마노아는 여호와께 기도를 올렸다. “주님,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주께 빕니다. 주께서 저희에게 보내 주셨던 사람을 다시 한 번만 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를 통하여 태어나게 하실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십시오.”
삿 13:9. 그러자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으셨다. 마노아의 아내가 밭에 앉아 있을 때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그에게 다시 나타났다. 이때 마노아는 없었고 그 아내만 혼자 있었다.
삿 13:10. 마노아의 아내는 급히 남편에게 뛰어가 말하였다. “여보, 어서 이리 나와 보세요. 전에 나를 찾아오셨던 그분이 또 오셨어요! 어서요!”
삿 13:11. 뒤따라온 마노아가 그 사람에게 “어르신께서 전에 이 사람에게 말씀하셨던 그분이신가요?” 하고 묻자 그가 “그렇다” 하고 대답하였다.
삿 13:12. 그래서 마노아는 다시 그에게 “어르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가 그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할까요?” 하고 물었다.
삿 13:13.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대답하였다. “내가 이미 네 아내에게 다 말해 준 그대로이다.
삿 13:14. 포도나무에 열리는 포도송이를 따먹어서도 안되며, 또한 포도주뿐만 아니라 독주를 마셔도 안 된다. 더구나 부정한 음식은 일절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
[주께서 친히 보낸 심부름꾼]
삿 13:15-16. 마노아는 자기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이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심부름꾼인 줄을 모르고 그에게 간청하였다. “제발 저희를 떠나지 마십시오. 우리가 염소 새끼를 한 마리 잡아 요리하여 바치겠습니다.” “네가 그렇게 간청해도 나는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겠다. 네가 그토록 염소 새끼를 잡아 올릴 마음이 있으면 주께나 번제물을 잡아 올려라” 하고 주님의 심부름꾼이 대답하였다.
삿 13:17. 그러자 마노아가 다시 물었다. “어르신네의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 어르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날 어르신께 고마운 마음을 표하려고 합니다.”
삿 13:18. 그러나 하나님의 심부름꾼은 “내 이름을 묻지 말아라. 그것은 비밀이라 가르쳐 줄 수가 없다” 하고 대답하였다.
삿 13:19. 그러자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한 마리와 곡식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다 올려놓고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지켜 보고 있는데
삿 13:20. 그 제단 위에서 불꽃이 하늘로 솟아 올라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그 솟아오르는 불꽃을 타고 올라가는게 아닌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렸다.
삿 13:21. 마노아는 그제야 자기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하나님의 심부름꾼인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거기에서 다시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삿 13:22. 깜짝 놀란 마노아는 “아이구, 우리가 하나님을 뵈었으니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일세. 큰일이로군” 하고 아내에게 걱정스러운 빛을 보이자
삿 13:23. 아내가 말을 되받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실 작정을 하셨다면 우리가 드린 제물을 받으시지도 않으셨을 거예요. 또 그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을 바라보지도 못하게 하셨을 거구요. 더구나 하나님께서 점지하신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일러주시기까지 하셨을라구요.”
삿 13:24. 얼마 뒤에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는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어 불렀다. 그 아이는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으면서 무럭무럭 자라났다.
삿 13:25. 삼손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마하네단에 있을 때 하나님의 기운이 그를 휘감아 그가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 현대인의성경 사사기 13장 ≫
[삼손의 출생]
삿 13:1.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여호와께 범죄하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지배를 받게 하셨다.
삿 13:2. 그때 소라 땅에 단 자손 가운데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삿 13:3. 그런데 어느 날 여호와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지금까지는 자식을 낳지 못했으나 이제 곧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삿 13:4. 그러므로 너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말아라.
삿 13:5. 네가 아들을 낳은 후 그의 머리를 깎아서는 안 된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며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일을 착수할 것이다.”
삿 13:6. 그래서 그 여자는 자기 남편에게 가서 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나에게 나타났어요. 그 용모가 하나님의 천사와 같아서 나는 두려워 그분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 보지도 못했고 또 그분도 자기 이름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
삿 13:7. 그런데 그분은 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하나님께 바쳐질 나실인이 될 것이므로 그분은 나에게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삿 13:8. 그러자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을 다시 보내주셔서 태어날 아이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소서.”
삿 13:9. 하나니미은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그래서 그의 아내가 밭에 나가 있을 때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그녀에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편이 그 자리에 있지 않았으므로
삿 13:10. 그녀는 남편에게 달려가서 “여보, 일전에 나타났던 그분이 다시 나타나셨어요!” 하였다.
삿 13:11. 마노아는 자기 아내를 따라 그에게 가서 물었다. “당신이 일전에 제 아내에게 말씀하셨던 바로 그분이십니까?” “그렇다.”
삿 13:12. “당신의 말씀대로 그 아아가 태어나면 우리가 어떻게 그를 키워야 합니까?”
삿 13:13. “네 아내는 내가 말한 것을 모두 그대로 지켜야 한다.
삿 13:14. 그녀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을 일체 먹어서는 안 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며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삿 13:15. “우리가 당신을 위해서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잡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삿 13:16. “네가 나를 기다리게 하여도 나는 네 음식을 먹지 않겠다. 그러나 네가 만일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물을 준비하면 그것을 여호와께 드려라.” 마노아는 아직도 그가 여호와의 천사인 것을 알지 못하였다.
삿 13:17. 마노아가 여호와의 천사에게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지면 우리가 당신을 높이 받들겠습니다” 하자
삿 13:18. 그는 “네가 어째서 내 이름을 묻느냐? 그것은 네가 알 수 없는 묘한 이름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삿 13:19. 그래서 마노아는 염소 새끼 한 마리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물을 가져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렸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지켜 보는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데
삿 13:20. 제단에서 불꽃이 나와 하늘로 치솟자 여호와의 천사가 그 불꽃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것을 본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삿 13:21. 여호와의 천사가 마노아와 그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않자 마노아는 그분이 여호와의 천사인 줄 알고
삿 13:22. 자기 아내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이제 우리는 틀림없이 죽게 될 것이오” 하였으나
삿 13:23. 그의 아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셨다면 우리의 제물을 받지도 않으셨을 것이며 또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일을 보여 주거나 그런 말씀을 하시지도 않았을 거예요.”
삿 13:24. 그녀는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다. 그가 자라자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하셨다.
삿 13:25. 그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 있을 때 여호와의 성령께서 그를 감동시키기 시작하셨다.
≪ 한글킹제임스성경 사사기 13장 ≫
삿 13:1.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목전에 다시 악을 행하였더니 주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삿 13:2. 단인들의 족속 중에 소라 출신의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요,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더니
삿 13:3. 주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지 못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 네가 잉태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라.
삿 13:4. 그러므로 내가 네게 청하노니 이제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고 어떤 불결한 것도 먹지 말라.
삿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라.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지니라. 이는 그 아이가 모태로부터 하나님께 나실인이 될 것임이니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해 내기 시작하리라.” 하시니라.
삿 13:6. 그때 그 여인이 와서 자기 남편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왔는데 그의 용모는 하나님의 천사의 용모같이 심히 두려워서 내가 그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묻지도 아니하였고, 그도 내게 자기 이름을 말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삿 13:7. 그러나 그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네가 잉태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고 어떤 불결한 것도 먹지 말라. 이는 그 아이가 태로부터 그의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나실인이 될 것임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삿 13:8. 그때 마노아가 주께 탄원하여 말하기를 “오 나의 주여, 주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이 우리에게 다시 와서 태어날 아이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소서.” 하니
삿 13:9.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더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다시 왔으나 그녀의 남편 마노아는 그녀와 함께 있지 아니하더라.
삿 13:10. 여인이 서둘러 달려가 자기 남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보소서, 일전에 내게 왔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니
삿 13:11. 마노아가 일어나 그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당신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분이니이까?” 하니 그가 말씀하시기를 “내니라.” 하시더라.
삿 13:12. 마노아가 말하기를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옵소서. 우리가 어떻게 그 아이를 규제해야 하리이까?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하니
삿 13:13. 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녀에게 말한 모든 것들을 주의하라.
삿 13:14. 그녀는 포도에서 나는 어떤 것도 먹지 말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불결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녀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킬지니라.” 하시더라.
삿 13:15. 마노아가 주의 천사에게 말씀드리기를 “내가 간구하오니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준비할 때까지 우리로 당신을 머무르게 하게 하옵소서.” 하니
삿 13:16. 주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머무르게 하나 나는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만일 네가 번제물을 드리려 하거든 주께 그것을 드려야 할지니라.” 하시니라. 이는 그가 주의 천사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하였음이더라.
삿 13:17. 마노아가 주의 천사에게 말씀드리기를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자
삿 13:18. 주의 천사가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그것이 비밀임을 알면서 어찌하여 네가 나의 이름을 그같이 묻느냐?” 하시더라.
삿 13:19. 그리하여 마노아가 염소 새끼 한 마리와 음식제물을 가지고 그것을 바위 위에서 주께 드리니 천사가 기이하게 행하므로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더라.
삿 13:20. 불꽃이 제단으로부터 나와서 하늘로 올라갈 때에 주의 천사가 제단의 불꽃 속에서 올라가니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더라.
삿 13:21. 그러나 주의 천사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니 그때서야 마노아는 그가 주의 천사였음을 알더라.
삿 13:22. 마노아가 그의 아내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라.” 하니
삿 13: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기를 “만일 주께서 우리를 죽이기를 기뻐하셨다면 우리의 손에서 번제와 음식제사도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도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때에 그런 말씀을 이처럼 우리에게 말씀해 주지도 아니하셨으리라.” 하더라.
삿 13:24. 여인이 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아이가 자라니 주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니라.
삿 13:25. 주의 영이 소라와 에스타올 사이에 있는 단 진영에서 때때로 그를 감동시키기 시작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