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9일-마지막 날
보루네오섬은 세계 3위의 큰섬
이 섬에 자리잡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 날이다.
자연의 보고 400여종의 희귀식물이 있는 키나발루산
농약을 전혀 사용 안한다는 자연사랑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는 상태로 호텔 조식을 먹은 후 오전에
호텔 4층에 있는 수영장에 가 봤다
비치파라솔이 있고 푸르른 수영장에서는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외국인들이 비치 파라솔 밑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다.
우리 나라의 물반 사람 반인 수영장과는 비교할수 없을만치 한적하면서도 깨끗한 수영장
10층에서 내려다 보니 뜨거운 태양을 피해 모두 파라솔 속으로 들어가 쉬는 모습이다.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다녀온 일행을 맞이한 후 호텔 1층에서 스팀봇으로 점심을 먹었다.
고기와 해물로 된 스팀봇은 샤브샤브로 냄비가 반으로 나뉘어 있어 매운국물과 하얀국물을 원하는대로 골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밥은 따로 가져다 먹는데 역시 휙~~날라갈듯한 쌀밥이다.
제법 국물맛이 좋아 끓이는 상황때문에 더워도 열심히 땀 뻘뻘 흘리며 먹었다.
오후가 되어 가방을 챙겨들고 체크아웃 후 시내관광에 나섰다.
처음 간 곳은 제셜턴 포인트
'제셜턴'은 영국의 장군으로 이 나라의 식민지 시절 주둔했던 분이다.
말레이시아의 역사가 사진으로 벽에 전시되어 있는 이곳.
말레이시아가 독립을 한 후 국민들에게 환송을 받으며 본국으로 간 모습이 담겨있는 제셜턴 포인트.
그만큼 식민지인 이곳 사람들에게 인간적으로 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우리는 일본에게 치를 떠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항구는 여객선이 드나들기도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태우고 외화벌이를 하는 중요한 곳이다.
이 곳은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 우리가 열대지방에 있다는 것을 잊게해 준다.
열심히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우리의 일행들.
다음은 사바주청사에 갔다.
마치 건전지를 연상케 하는 34층의 사바주청사이다.
이어서 간 곳은 사바국립대학교.
학교 안에 이슬람 사원이 있어 무슬림들이 기도하고 공부도 한단다.
대학교 안에도 야자수가 쭉 늘어서 있다.
다음에 간 곳은 이슬람 사원.
청색지붕이 많을 수록 더 격이 높은 사원이라는데 이 곳은 청탑이 4개인 사원이다.
이슬람 사원 안에는 수퍼가 있는데 그 곳에서 돈을 주고 히잡을 빌리면 사원 안을 구경할수 있단다.
난 사원 구경 패스~~
일행들이 사원에 들어가 있는 동안 야자수를 배경으로한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컷.
패키지 여행의 필수코스인 '노니' 라는 기적의 식물로 만든 건강식과 망고나 야쟈 등으로 만든 말린과일이나
화장품을 판매하는곳에 가 쇼핑을 한 후 씨푸드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해산물들
7가지의 요리가 하나씩 나오는데 우리 테이블은 9명이 먹는데도 많이 남는다.
덕분에 새우튀김을 너무 맛있게 실컷 먹었다.
말레이시아 땅 인데도 등에서 중국을 연상시키는 모습들이 보인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후 발맛사지를 하러 갔다.
발맛사지는 서비스 품목.
그러나 난 누가 내 몸 만지는것이 싫어 패스~~
1시간을 조용한 방의 침대에 누워 함께한 언니와 대화의 시간을 갖은 후 10시경 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
티켓팅 후 남은 시간이 많아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을 먹으며 지내다가
비행기에 탑승.
마침 빈자리가 있어 편하게 누워서 오는 행운까지 누렸다.
비행기에서 보는 태양.
구름을 아래에 두고 보는 태양은 더욱 찬란하고 멋지다.
도착하여 짐을 찾은 후 집으로~~
집에 와 오늘 중국 상해로 연주를 가는 남편의 짐 점검을 해 주고 공항행 버스 타는 곳까지 픽업의 서비스까지~~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남편의 중국 연주에 동행계획으로 인해 포기했었으나 남편의 배려로 중국행 티켓을 환불 후 참여한 것이라서
더욱 소중하고 고마운 여행이였다.
17명의 일행과의 여정
그리고 3명이 함께한 호텔방에서의 시간들이 참 즐겁고 행복하였다.
이 여행을 주선하신 정애언니께 감사 드리며 함께한 모든 분들 반가웠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