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 천관산 정기산행 (산우회 7월말 기획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5년 07월 31(금) 2. 출 발 : 구 진주역 앞 07:30 3. 산행지 : 장흥 - 천관산 (724m) 4. 준비물 : 도시락, 간식, 물 등 5. 산행코스 : ☞ 주차장 → 장천재 → 체육공원 → 선인봉 → 관음봉 → 금강굴 → 환희대 → 연대봉 → 정원석 → 양근암 → 장천재 → 주차장 (산행거리 8.5km, 5시간 00분) 6. 참 석 : 7명 (월봉, 영천, 목우, 옥산, 소요, 벽산, 공산)
▲ 천관산 [天冠山] 724m : 전남 장흥군 관산읍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능선 위에 올라 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 산우회 회원의 하절기 기획산행으로 남도의 산행과 여행을 기획하여 추진하기로 하여 첫째날은 강진의 덕룡산 산행과 은행나무집에서 회춘탕을 먹기로 하였고 둘째날은 해남의 대흥사와 두륜산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하였다. 산우회는 매년 하절기에 기획산행을 수행하여 왔는데 '13년에는 지리산 종주산행, '14년에는 전주 산행과 한옥마을 체험과 막걸리와 친분을 쌓았고 금년에는 남도산행과 문화를 체험하기위해 청자축제와 식도락으로 회춘탕을 맛보며 남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져 목적을 두었다.💖
오늘 산행은 산행지가 멀리 떨어져 있는곳으로 일찌기 출발하기로 하였다. 산행준비를 하여 아침 7시 30분에 구진주역에서 출발하여야 함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진주역에 모였다. 산행시 필요한 김밥 도시락과 음료수를 챙겨서 강진의 수양리 덕룡마을로 출발하려 하였으나. 덕룡산은 바위산으로 여름산행으로 적합치 않고 벽산선생님의 무릎 관절에 위험성이 제기되어 장흥 천관산으로 갑자가 산행지를 바꾸었다. 목적지 까지 거리가 있어 약 두시간 반이 소요 되었다.
장흥에 소재하고 있는 천관산은 남도의 산행지 중에서 이름이 있는 산으로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었다. 현지에 도착한 산우회원은 오늘 여유있는 산행을 하기로 하고 출발지점에서 제3코스를 오르고 내려올적에는 제1코스를 택하기로 하여 산행을 시작 하였다. 여름산행이라 산을 오르는 자체기 힘이 들었다. 아침식사를 부실하게 하고 오신 벽산, 옥산 선생님은 여름철의 더위와 싸우며, 많은 땀을 흘려 지치기 시작하였다.
천관산은 정말 아름답고 많은 비경을 가진 산이었다. 산위에 솟아있고 등산로에 산재해 있는 바위들의 자태는 각양 각색이었으며, 산의 능선위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관도 멋 있었다. 정상을 앞둔 지점이지만 허기에 지친 회원들을 위해 휴식과 식사를 조금 일찍하게 되었다. 여름산행이라 물과 에너지를 보충하여야 하고 자주 쉬어야 했다. 점심식사는 진주에서 준비한 충무김밥과 회장님께서 닭을 튀겨서 가져오신 닭고기로 안주삼아 막걸리로 목을 추기며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천관산은 회원중 몇분은 산행한 경험이 잇었지만 나는 첫 산행지로서 정말 아름다운 산으로 느껴졌다. 정상 주변의 여러곳에서 인증샷을 하고 산위에서 남쪽바다와 호남지역의 들판을 내려다 보면서 하산을 하였다. 여름산행은 충분한 물을 지참해야 하는데 큰 물병을 놓고와서 아껴서 먹어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면서 저녁식사를 위해 은행나무식당에 예약을 하면서, 숙소도 알아봐 줄것을 부탁 하여 예약을 하였다. 하산도 지친몸이라 한발 한발 조심해서 내딛어야 했고 남은 과일 간식을 먹으며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하기도 하였다.
휴식시간을 포함한 여섯시간 가까이 산행끝에 하산하여 물이있는 곳에서 갈증을 해소하였고 많이 마신물이 배가 부를 정도였다. 산행 출발지에서 잠간 휴식후 강진으로 이동하여 예약해 놓은 모텔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 모텔도 여름의 성수기로 가격을 평상시 보다 높게 요구하여, 회장님께서 가격을 흥정하여 낮추었으며, 모텔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여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고 정리를 하였다. 모텔에서 잠간을 쉬 후에 일정계획대로 움직일수가 있었다.
강진읍의 시내에 위치한 은행나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게되어 회춘탕 보양식을 먹었다. 회춘탕은 강진주변에서는 이름난 보양식으로 여름에 닭과 낙지와 전복을 주로하여 해물과 약초를 넣어 함께 끓인 보양식으로 별미였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에너지와 많은 수분흡수 때문에 영양보충도 중요하게 여겨 보양을 하는 전통적인 관습이 있는것 같다. 식사는 회춘탕의 양이 많아 포식을 하면서 맥주와 막걸리 매실주로 한잔씩 하며, 산행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하였다. 또한 옥산선생님께서 UCC경연대회에서 입선하시어 받은 상금중 십만원을 산우회에 희사 하시어 회원들은 감사함을 박수로 고마움을 포현하였다.
오늘 힘들게 산행한 천관산의 산행을 생각하며 식사후 주변을 돌아 보며 소화를 시킬겸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벽산 선생님께서 중국여행과 백두산을 돌아보고 오신 귀국보고로 "죽엽청주"를 한잔씩 하면서 보고를 받았다. 백두산 천지를 좋은 날씨속에서 훤히 볼수있었던 것이 여행중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하였으며, 산우회원들은 가장 무더운 여름밤을 남도의 여행지에서 피곤함에 빠져 준비해온 젊은시절의 연애담과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는 펼치지 못하고 접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