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은 식상을 극한다.
그래서 공부하는 날은 늘 굶게 된다.
원율샘이 복사해 주신 육친론 공부..
겁재 없고 비견, 상관 없고 식신, 편관 없고 정관..설명이 나랑 딱 좋은 거만 맞는다.
정,편재는 혼잡되도 좋다. 얼쑤~ 좋다.
문제는 편인이 하나 있다.
편인에 대한 것을 읽어 주시는데 좀 부정적인 것이 많다.
이건 나와 전혀 다르다고 우긴다.
그렇다. 우리나라는 불리하면 일단 우기면 된다. ㅋㅋ
수업을 마치고 나오자 웬 미모의 젊은 여자분이 있다.
허공에서 잠시 불꽃이 튄다.
찌리릿~~~
그 절세미남은 그녀에게 묻는다
"혹시~ 가람님 아니세요?."
"혹...묵타님~~?.."
그렇게 인연이 이어져서 옆에 있던 목원샘과 이런저런 역학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원율샘은 수업을 통해 가르치는 샘이고, 목원샘은 침묵 속에 많은 것을 가르치는 샘이 되고..
해연선배는 쪽지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숨은 샘이 되고~
명하선배는 전화통화를 통해 맘이 통하게 되었고
이제 가람선배를 만나게 되었으니 인연이란 이렇게 만들어지는가 보다.
해정님, 금산님과 같이 댓글로 인연의 발판을 만든 분들도 아주 많다.
언젠가는 한분 한분 직접 만날 거 같다.
오늘은 일진이 내게 편인 날이다.
일진이 편인은 일의 지연 이다.
평소 10분 지나서 오는 차가 정시에 도착한다.
식신 2개의 성격대로 느긋하게 걷다가 눈 앞에서 차를 놓치고 다시 3백 미터를 걸어 안양분원으로 들어간다.
목원샘과 다음 차 시간이 될 때까지 이야기를 했다.
전통을 세우자는 의견을 말씀하신다.
공감한다.
전통이란 미래를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이니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짓궂은 생각이 든다.
"안양분원"
안은 속을 뜻하니 음이고 양은 밝음이니 양이다.
음과 양의 조화이다.
분은 나눈다는 뜻이니 분원은 원을 나눈다, 분담한다는 뜻이다.
목원샘과 원율샘에게 원 이라는 글자가 있다.
게다가 목원샘은 양이고 원율샘은 음이다.(요건 아는 사람만 안다.ㅋㅋ)
고로 안양분원은 장소의 음양과 사람의 음양이 조화된 곳이다.
음양이 조화되면 잘 흘러가는 법이다.
7주차 교육이 끝나고 이제 1주 남았다.
다음주는 마지막주이니 책거리를 할 것이다.
두 달을 함께 했던 학우들 중 몇 명은 인연이 이어질 것이다.
언제나 끝은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끝은 아쉽지만 시작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난 마음이 설레는 쪽을 택할 것이다.
첫댓글 책은 보편적인 기준이고요
그 기준에 내가 가진 글자와 합을하여 "나"라는 인격체가 생기겠지요
저희들은 한길을 가는 도반이고요
진정한 선생님은 사부님한분입니다
묵타님은 늦게 오시는 후배님이고요
좋은 인연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
저도 편인 하나있습니다 ^^*
생각의 차이겠지만 전 순간 순간마다 나를 일깨워주는 분들은 다들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싹이 큰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필요한게 자연의 순리죠.
큰사부, 작은 사부,이런식으로..ㅎㅎ
잦은 질문에 언제나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절에서 방금 하산한 중생을 단번에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려요~ㅎ
맑은 기운과 함께 천부적인 궁리를 갖고 계신 듯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살아보니 인맥만큼 큰 힘이 없더군요
벌써부터 인맥쌓기 중입니다. ㅎㅎ
묵타님은 배운내용을 2~3배 이해하고 응용하는 소질이 있습니다 아마도 자격증반 마치고 교육원 열게 되면 가장 이름 날리는 명강사 선생님이 될겁니다
가람님이 상관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전 없잖아요.
저도 상관있는 분들이 부러워요. 그 분들은 뭔가 생각지도 못한 거 잘 하더군요.
상관의 천재성이 없으니 그 대신 좀 더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식신 2개면 상관 하나 안될까요? ㅎㅎ
와~~~~~~선배 님 언변 술" 글... 모두가 부럽네유...()()
원래 빈깡통이 요란한 법이죠 ㅋㅋ. 나중에 조용해지면 깡통이 좀 찼다고 보시면 됩니다.히히히~~
훌륭하십니다.! 좋은 인연 함께해요^*.
네~ 좋은 인연은 토론으로부터..ㅎㅎ 곧 뒤따라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