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실버복지관의 실버기자봉사단은 비건 베이킹 체험을 하기 위해서 울산시 남구 월평로 21번길 15 레이흡비건스튜디오에 도착하여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비건(vegan) 이란 채소,과일,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말이라는 것과 가축을 집단적으로 사육해서 도살하는 일과 인간의 치료를 위한 의학용 동물실험에 대한 도덕적 정당성과 가축의 탄소배출에 의한 환경변화 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다.
처음하는 베이킹이라 조금 긴장된 상태로 임했는데 선생님께서 시작하기 전 준비된 비건 재료들에 대하여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비건 베이킹에서는 동물유래 성분들은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 대신 통밀가루를 설탕 대신 비정제 설탕을 사용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준비된 네가지 재료를 체를 이용하여 으깨어 고운 분말로 만들어 익힌 단호박을 계량하여 넣고 식물성 유화제를 썩은 후에 주걱으로 골고루 혼합하여 반죽을 사각 모양의 용기에 담아 굽는 공정으로 옮겼다.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빵이 과연 맛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시식해보니 촉촉하여 고소하고 단호박의 단맛이 일품이었다. 집에 가져온 빵을 먹어본 이웃들도 맛이 좋다면서 큰관심을 보였다.
최근들어 동물성 재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들로 비건 베이킹 레시피가 나온다던데 조금만 주위를 둘러 보면 건강한 재료들로 식구들에게 좋은 간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양적인 면에서도 더욱 좋은 비건 베이킹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서 초보자라 하더라도 모두 수월하게 맛있고 보기도 좋은 예쁜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되었다. 우리는 비건하면 맛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반 디저트 못지않게 맛이 있어서 건강도 챙기고 창업이나 선물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레이흡비건스튜디오에서의 체험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체험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6월21일 김수용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