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쥬스의 명문기업이다.
75년 국내 최초로 천연 과즙 음료를 선보인 이래 음료 제품만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생산해 온 음료 전문 기업이다.
한때 해태그룹의 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00년 6월 해태 그룹에서 분리해 독립된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국내 쥬스 시장은 물론 세계쥬스시장에도 진출하여 쥬스의 명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태음료가 가지고 있는 3개의 공장 가운데 안성공장 차지하는 비중은 독보적이다.
모든 생산공정이 자동화 되어 고용인력은 2백여명에 불과하지만, 안성공장에 설치된 6개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연간 매출은 2천억원이 넘어서고 있다.
또 안성공장에서 생산된 음료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연간 150억원 정도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6개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는 음료의 종류는 4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생산능력도 1개 라인에서 캔음료의 경우 1분에 1천개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해태음료 3개 공장 가운데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주력공장이다.
생산품목도 ‘흔들어 주세요’라는 광고로 유명한 ‘써니텐’을 비롯해 국내 쥬스 시장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100% 쥬스의 대표 브랜드 ‘썬키스트 훼미리’를 필두로 ‘썬키스트 과일촌’, ‘썬키스트 후레쉬 100’, ‘갈아만든 배’ 등을 비롯해 최근 국내 쥬스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차세대 쥬스 브랜드로 최고급 냉장 유통 쥬스 ‘썬키스트 NFC’를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용 음료인 ‘팬돌이짱’ 그리고 최근 웰빙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T-녹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해태음료 안성공장이 회사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태음료 공장을 도로를 지나가면서 보면 협소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해태음료 공장에 들어가 보면 역시 대기업의 공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미양농공단지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공장이 바로 해태음료이다.
또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해태음료 안성공장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안성에 친근감을 느끼며 안성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유지택 공장장은 “회사의 홍보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을 하지만 해태음료에서 협찬을 받아본 사람들은 만만치 않은 양이었다고 말한다.
지역과 친근해 지기 위해 노력하는 공장 직원들의 노력은 안성에서 ‘우리 제품 찾기 운동’으로도 전개되고 있다.
유지택 공장장과 양동주 노조지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제품찾기 위원회 구성해 지역의 식당들을 돌며 해태음료가 안성의 지역 공장이라는 것을 알리며 해태음료를 홍보하고, 해태음료 직원들도 지역의 식당을 이용하는 운동으로, 노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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