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 날(1월 14일)을 기억 하십니까? 한국 교회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부흥 운동이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이 운동의 시작은 1903년과 1904년에 계속 두 차례 원산에서 모였던 선교사들의 기도회와 성경공부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강원도 북지방에서 활동하였던 카나다 의료 선교사 하디 목사(Dr. R. A. Hardie)의 성경 공부가 1907년 대부흥 운동을 가져 왔습 니다. 1907년 1월 6일부터 16일간 열렸던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열린 부흥 사경회에서 당시 한국인 장로교 목사 안수식을 앞두고 있던 길선주 장로가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털어 놓은 것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축복하실 수 없었습니다. 약 1년전 임종을 앞둔 한 나의 친구가 나를 자신의 집에 불러 부탁했습니다. "길 장로, 나는 곧 세상을 떠날 것 같소. 내 아내는 그만한 능력이 없으니 자네가 내 재산을 대신 정리해 주면 좋겠소." 나는 "걱정마오, 내 그렇게 해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인의 재산을 관리하다가 100달러를 사취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했습니다. 100달러를 내일 아침 부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길선주 장로의 회개로 교인들 사이에 회개가 일어 났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부흥회는 다음날 새벽 2시가 되도록 계속 되었습니다. 이는 위기에 처한 민족을 복음으로 구원하자는 당시 기독교인들의 열망에 불을 붙였습니다. 뜨거운 성령의 열기는 그뒤 서울, 목포, 개성 등지에 영향을 미쳤고, 얼마 안되어 전국적인 부흥 운동으로 번지면서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기독교인이 크게 늘었습니 다. 이 때의 부흥은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거듭나게 했고, 성도들의 영적생활의 기초를 확립하게 되었으며, 계속적으로 신앙의 부흥과 교회의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회개 운동을 통하여 일어났던 성령의 강한 역사로 한국교회는 부흥하기 시작하여 세계 선교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교회로 급성장하여 세계 10대 교회 안에 한국교회가 3개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물량 위주의 성장을 계속해 왔으나, 물질만능주의와 기복신앙으로 점차 위기에 처해 있으며,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깊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한국교회가 성장 정체 현상을 일으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90년대 성장 정체 현상을 빚던 한국교회가 21세기 접어 들면서 급기야 해마다 마이너스 4%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교회 성장은 인구 증가율보다 더 낮으며, 오히려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죽은 자와 방불한 교회의 예배 모습들, 교회마다 웅장하고, 좋은 프로그램과 첨단 정보 시스템을 갖춘 의식만이 진행될 뿐 십자가라는 말만 들어도 구속의 은혜에 흐느끼는 눈물과 감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엇인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 옵니다. 한국교회사 중에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성령 회개운동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큰 사건이었지만, 평양 대부흥 운동이후 100주년이 이제 다가 왔습니다. '100'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것은 역사성과 재도약의 발판을 의미합니다. 한국교회가 이 날을 기념해 재도약의 기회를 삼으려는 의지는 정체된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돼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교회 성령운동을 계승, 확산 시켜야 합니다. 1907년 1월 14일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시작된 성령 운동이 '1909년 백만인 구령운동', '73 빌리 그레이엄 전도 대회', '엑스폴로 74(EXPLO 74)', '84 한국 기독교 선교 100주년 대회', '88 세계 복음화 대성회' 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역사에 유례없는 큰 부흥을 이루었다. 오늘날처럼 한국교회에 부흥이 필요한 때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진정한 부흥은 양적 팽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약성경에 제시된 모습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이며, 오순절 날 신자들이 겪었던 그 체험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종교 개혁 때가 그랬고, 청교도들의 신앙이 그랬으며, 한국에서의 첫 성령세례의 현장 역시 그러했습니다. 기로에 서 있는 한국교회, 그 날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진정한 회개운동과 영적 대각성 운동을 통하여 성령충만 받아 교회를 다시 부흥시키고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감당하며 이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고 이 민족을 통해 역사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겠습 니다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에 다시 한번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그 날에 우리 보리라 새벽 이슬 같은 저들 일어나 뜨거운 가슴 사랑의 손으로 이 땅 치유하며 행진할 때 오래 황폐하였던 이 땅 어디서나 순결한 꽃들 피어나고 푸른 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 우리 함께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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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100년전 그 날을 기억 하십니까 ?
루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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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8 01: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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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루디아님 참 올 만이에요 우리 한국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죠 첫 사랑을 회복 해야죠 그런데 좋은 일에 꼭 마귀가 역사하거든요 우리는 이 좋은 일에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시절 순수했던 지도자들의 정성은 지금은 어데 있는지 찾아보기 어렵네요. 주기철목사는 조만식장로같은 거목이 있었기에 그 행적이 아름다웠고요 길선주 장로역시 김익두 목사가 있었기에 아름다운 선행이 되었네요. 그런데 요즘은 두 지도자들이 함께 공작하여 종교를 병들게 하고있으니 이나라에 기독교는 언제쯤 아마 우리세대에는 불가능 하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