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CLJAY호 메인세일 관련 사항들을 수리했다.
붐 끝단에 있는 롤러 뭉치(세일 펼칠때 쓰는 라인과 헬리어드 고정라인)의 수리를 마쳤다.
이전 롤러들이 고착된것을 그라인더(절단기)로 잘라서 제거한 이후 새로운 부품으로 수리를 한것이다.
참고 :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사진도 못 찍어서 관련 자료가 없다.
헬리어드 고정라인은 스텐와이어라서 베어링이 들어 있는 금속 롤러로 교체하였으며,
세일 펼칠때 쓰는 라인 은 플라스틱으로 외부를 두른 베어링으로 교체하였다.
롤러뭉치를 고정하는 스텐볼트도 이전에는 일자볼트 였던것을 육각볼트(6mm)로 교체하였다.
작년에 무리하게 메인세일을 펼치다 찢어진 부분도 수리하였다.
수리키트에서 바늘과 실을 찾아서 찢어진 부분을 꼬맨이후 수리용 접착시트를 이용하여 양쪽에서 보강을 하였다.
헬리어드와 세일라인을 다시연결하고 움직여보니 잘 움직인다.
펜더라인도 조정하고 선실 내부도 청소하고 출항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들을 했다.
그리고,
창고에 가보니 이전에 충전해두었던 공기탱크들이 모두 비어있는 상태다.
근 8개월 정도 방치하여 공기가 샌 것인지?
아니면 저번에 사용하고 공기를 충전해두지 않은 것인지 기억이 없다.
콤프레셔를 꺼내어 시동을 거는데 잘 안된다.
10번 정도 시동 로프를 당기니 허리가 아파온다.
그래도 시동은 여전히 걸리지 않는다.
여기저기를 상펴보아도 이상은 없는데 말이다.
다시 시동줄을 당기기를 하다보니 시동이 걸린다.
근 2시간 동안 공기통을 4개 충전해 두었다.
이제 물에 들어가 선저청소를 하면 바로 출항이 가능해 진다.
올해는 요트를 들어 올려 선저에 방오페인트 작업도 해야 한다.
4월~5월, 늦어도 6월에는 마리나 사무실에 문의하여 일정을 잡아 작업을 해야 할것 같다.
오랜만에 노동을 하고 와서인지 월요일 아침 온 몸이 쑤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온 몸으로 느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