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는 2004년생, 8살, 현재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가 가진 자폐(자폐성장애 1급)로 인해
그 빛나는 장점들은 아직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보지 못하지만 엄마의 눈에는 그것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항상 연구중입니다
아이의 자폐성향이 너무 강하여
도무지 누군가에게 무엇을 배우려하지 않습니다
뭐든 혼자하려고 하다보니
결국 다 늦어지고 지체되고 있습니다
한글학습은 유니와 엄마가 함께 한 처음의 경험이고,
또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처음의 결과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의미이고
세상으로 걸어나갈 큰 힘을 주는 사건입니다
작년 2010년 1월
유니가 7살이되면서 이젠 한글학습을 더 늦출 수 없어 고민하다 이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로 지적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많아 보였고
지적장애와는 조금 다른 자폐성 장애아이들도 이 방법이 가능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카페의 자료를 보다보니
아이가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는 알던 모르던 대답 같은 것은 전혀 안하는 아이였으므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어렵게 1학년을 보내던 중 교장선생님께서 책을 보내주신다는 쪽지를 주셨습니다
책을 신청하고 받아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자폐성 장애 2급 '바다별'님의 아이가 한글을 뗀 것을 보고
당장 교장선생님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 날이 2011년 9월 22일
쪽지로 '아이사연 2011 에 아이사연을 올리시오'라는 답을 받고
9월 23일 첫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딱 2달이 지난 지금 아이가 한글을 줄줄 읽고 있습니다
아직 콩쥐팥쥐가 남아있지만 ..
성공이 분명합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글을 익힐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토끼 한마리'에 집중했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지남 2달간
한글학습에 모든 중심을 두었고
다른 것은 일단 다 접어두었습니다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결국 큰 어려움 없이 한글을 익혔고
아이는 세상을 더 크게 보게 되었습니다
2달간 처음에는 5분정도 하루 3번 정도를 학습했고..
소리읽기 시작하면서는 시간이 조금 늘어났지만
하루에 학습을 한 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이였고..
최상의 컨디션일때 짧게 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한글학습을 하면서
한글이 정말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도
김영생 교장선생님이
연구해서 만드신 교재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한글완성이 가능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전화주셔서 어려운 점을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계속 화이팅하겠습니다..
상황이야 어떠하든지...기뻐하기만 하면...그리고...생각만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지나봅니다. 축하축하축하! 겁나게 축하!입니다...샬롬 !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저는 이제 시작하는데 엄청 희망안고 갑니다. 감사해요
즐겁게 진행하셔서.. 꼭 성공하세요..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 엄마가 정말 많이 노력하신게 느껴지네요 저도 더욱 분발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