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신 도청시대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고, 군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 하는 예천, 하나 되는 예천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추석을 맞아 앞으로 도청이 소재한 자치단체장으로서 군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준 군수를 만나 예천군의 비전을 들어 보았다.
Q. 추석을 맞아 군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출향인 여러분, 예천군수 이현준 입니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고 풍성한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민선5기 군수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예천발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고 밤낮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군정에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해 개최된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는 8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 경제적 파급효과도 1천억 원에 육박하는 등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세계곤충학회로 부터 "세계최고의 곤충축제"로 인증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축제콘텐즈협회에서 주관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였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18회 지방자치경영대상 지역공헌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청 이전 신도시조성 사업은 기반 조성과 청사 신축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내년 말까지 이전에 차질이 없을 것이며, 예천읍에서 도청신도시간 4차선 직통도록 개설 사업도 현재 보상금 지급을 위하여 준비 중에 있어 금년 11월에는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낙동강 상생벨트 조성 사업, 제2논공단지 건립, 한천고향의 강 사업 등 우리군의 미래를 바꿀 대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들과 출향인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Q.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과 진입도로 개설 등 경북도청 이전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은 편입용지 보상을 완료하였고, 기반정지 공사중이며, 특히 우리군 지역에 1,30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축하기 위하여 사업승인이 신청되어 관계 부서간 협의 절차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 건립 공사가 완공되어 입주가 완료되면 우리 군의 인구가 5천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청사 건립공사는 현재 도 의회 건물 5층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지붕 용마루 공사중에 있고, 도청본관 건물 공사는 전체 7층 중 현재 7층 슬래브 공사를 실시하고 있어 금년 내에 골조공사는 완료되고 내년말 이전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제2행정타운 내 공공기관 이전은 기획재정부에서 정부기관 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위하여 2012년 말에 29천㎡의 부지를 117억원에 매입하여 10여개 기관 이전을 목표로 청사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산하기관은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 등 30개 이상의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우리 군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천읍에서 도청 신도시간 8.5㎞ 직통도로 개설 사업은 88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설계가 완료되어 보상금 지급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내에 착공되면 2015년말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입니다.
직통도로 개설 공사가 완료되면 예천읍에서 신도시까지 10분내에 도달할 수 있어 지역음식점, 상가 등의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예천군이 신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고 신 도청시대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 확충뿐 아니라 선진군민의식 함양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Q. 군수님 취임 이후 스포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여 기존 양궁의 고장이미지와 함께 최근에는 육상전지훈련 장소로 인기가 많은데 어떻게 추진해 오셨는지요?
예천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양궁과 곤충의 고장일 것입니다. 1979년 고등학교 3학년이던 김진호 선수가 베를린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면서 예천이 양궁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예천진호국제 양궁장에서는 연간 10여회 전국 규모의 양궁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외국에서도 전지훈련을 올 정도로 규모와 시설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국민들도 양궁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우리 군에서 운영하는 양궁체험에 년 2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20억원의 많지 않은 사업비로 건립한 육상 전천후 비가림 시설과 전국에서 유일한 경사로 훈련장을 갖춘 육상 전지훈련장을 찾는 선수단이 육상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하여 연간 50여팀 12,697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습니다.
지난 3월에는 예천공설운동장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육상공인 2종 경기장으로 승인받아 4월 19일부터 4일간 춘계전국중고육상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육상전천후 연습장은 적은 예산으로 많은 효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 군에 전지훈련을 다녀간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조그마한 시골에서 어떻게 이런 훌륭한 시설을 갖추었는지 감탄을 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양궁과 육상의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에는 젊은이들이 붐비고 선수단이 장기간 체류하면서 경제적인 파급효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예천군은 과거부터 전형적인 농업 군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데 농정분야 시책을 소개해 주시지요?
우리 군은 전형적인 농업 군으로 전체인구의 50%가 넘게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도 많아 농업인 소득증대가 우리 군의 발전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이후 지금까지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소규모로 운영되던 212개 작목반을 22개 브랜드별로 통합하여 운영토록 해 급변하는 농업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 농촌은 FTA 시장 개방, 농자재값 상승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업분야에 5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벼 재배농가 상토지원, 농기계 임대 사업 등 농업분야의 지원을 확대하였으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백석지구 과실 전문생산 단지 조성,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확정되어 하반기부터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도청 신도시 건설에 따른 도시 근교농업 육성을 위해 신선채소 전문단지를 조성, 12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신도청 시대와 연계한 부자 농촌 건설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군으로 선정되어 18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기도 하였습니다.
Q. 내년말이면 도청이 우리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신도청 시대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계획은 어떤지요?
우리군은 신도청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제2의 예천 중흥을 위한 웅비 예천 건설 위해 자연과 체험을 주제로 한 테마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 예천군 관광개발 방향은 백두대간을 축으로 산림과 곤충을 주제로 한 "웰빙 휴양지구 및 곤충테마지구"와 낙동강과 내성천 중심의 "강 문화 테마 및 생태학습 체험지구" 조성입니다.
2,889ha에 1천312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에는 산림치유마을, 향기치유공원, 산약초 치유정원 및 음이온치유 정원 등 조성을 위하여 지난 5월 23일 기공식을 갖고 2014년 완공할 예정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백산하늘자락공원 테마 조성은 양수발전소 상부댐과 명봉사일원에 천혜의 자연 환경을 주제로 소백산 천상의 화원, 하늘 자락 길, 하늘 별 전망대 등을 2016년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원동력이 되었던 곤충생태원에는 곤충 동화이야기 체험과 곤충 동굴 등을 조성하여 동화속 이야기를 현실 세계로 만들어 예천만의 특화관광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연안의 강 문화와 생태 자원을 관광 테마로 하는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사업은 금년 10월경 착공하여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강문화 전시관, 주막 체험촌, 전통가옥 체험장, 저잣거리 등이 조성되어 향후 낙동강의 새로운 생태․문화 체험의 랜드마크로서 인근의 회룡포와 함께 새로운 관광예천의 한 축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의 전통먹거리 개발과 예천참우, 용궁순대, 복 불고기 등 우리지역이 아니면 먹어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먹거리를 개발해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Q. 10월 16일 예천군민의 날을 전후하여 2013곤충나라 clean 예천농산물 대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좀 해 주시지요?
예천농산물 대축제는 매년 군민의 날을 전후로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예천읍 한천변에서 개최됩니다.
금년 행사는 축제개막식을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식 및 군민상 시상식, 군민화합행사, 군민노래자랑, 낙동 7경 문화한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 엑스포 때 처음 시작한 예천참우축제가 금년부터는 예천농산물 대 축제와 함께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삼강마을 떡메치기체험, 두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하여 농산물 즉석경매, 과일, 채소, 잡곡, 축산물, 임산물, 가공식품등 판매와 전시행사도 병행하여 개최됩니다.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부자가 되도록 군정을 이끌어 가고,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군수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경상북도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우리 예천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하고, 군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하는 예천, 하나 되는 예천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군의원님들을 비롯한 예천 발전을 위하여 걱정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부자예천, 행복한 예천을 만들기 위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역동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항상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협조에 감사를 드리며, 이제 한가위 연휴가 시작됩니다. 가족과 함께 풍요롭고 인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라며, 가정에는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취재:정차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