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국제어문학부] -최종선택(학교 잘 다니고있습니다^^)
외대,서강대,숙대,건대[중문],경희대[경영학부]- 최종합격
성대-2차불합격, 한양대-불합격
2. 공부방법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4,5월-직장인이였던 관계로 그래머,리딩스타트,우선순위 영단어로 기초공부
(1) 문법 -그래머헌터, 1050제(1200제), 1550제
5월-그래머헌터 단과수업(but 복습할시간이 충분히 없어 수업만 충실히)
6월-1050제 문제풀이 수업
아무리 문법이론적인 부분들을 외운다하더라도 막상 문제풀면 다 틀리더라구요. 6월weekly test에서 문법 기출을 풀었는데 반타작..ㅠ 기초 공부 후 이제 문법알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였죠... 오답노트 대신 수업시간에 풀었던 문제들 틀린거 다시 꼼꼼히 체크하고 헌터책에 단권화시키면서 정리. 6월말쯤 문법에 흥미를 느끼고 문법만 공부하였습니다.
7,8월-1200제(기출) 하루에 50문제씩 풀고 틀린거 검토, 단권화 시키기.
장샘이 항상 강조하시던... 한문제를 틀리면 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넘어가서 그에 부수적인 것까지 꼼꼼히 검토해야합니다. 문법공부하기 가장 좋은시간이 6,7,8월이거든요.
9월이후에는 문법을 꼼꼼히 정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100%다 암기해야한다고 생각하고 6,7,8월 꾸준히 문법문제풀기와 단권화 정리 시키세요.
9월-9월부터 독해,문장완성 집중으로 문법은 손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12월되서 후회했던점이 아예 손놓았다는것... 문법엔 암기적인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시간지나면 잊어버리거든요. 12월기출 정리할 때 잊어버린 문법들 다시보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제 생각엔 9월부터는 하루에 10문제라도 풀면서 감 잃지 마시길..
12월-기출풀이 시작. 7,8월에 분명 풀었던 문제들도 푼건 기억나도 답이 기억안나는... 아니면 틀린답 또 써서 틀리는 경우가 발생...
틀린문제 위주로 다시 정리하면서 문법책 빠르게 검토
(2) 어휘 -보카바이블 무한반복/ 12월 빨간책
5월부터 보카바이블만 봤습니다. 지금도 학생들 많이 듣는것이 어휘책 한권만 보라는 말 일것 같네요.. 처음 보카바이블 시작할 때 언제 다 외우나 갑갑하실텐데... 어휘 끝내야지 이런생각자체가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 단어는 정말 끝이 없거든요... 분명 외운단어들 뒤돌아 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매일 밥먹는것처럼 무조건 외우세요.
저는 표제어,기초어휘(기초 아닌 기초어휘ㅠ)만 계속 반복하다가 gre어휘만 반복
11월쯤되서 이디엄 반복. 솔직히 심화어휘는 너무어려워서 pass하고 1
11,12월에는 빨간책을 건들였는데요..
앞부분 기출어휘는 보카에서 본단어들이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정도로 넘어가고 , 예상어휘 보니 좌절..ㅠ 시험 다가올수록 초조한 마음에 팔랑귀가되고 마치 빨간책 안보면 떨어질거같은 불안감에 꼭 건들이게 되는데... 굳이 안봐도 될듯합니다. 괴상망칙한 단어들이 많아서 부담감만 더하게 되거든요. 12월은 본인이 아는단어만 잘 정리해도 성공.
*어느정도 단어 외웠다 싶으면 11월부터는 보카 옆 예문 잘 확인하면서 보세요. 저는 아예 예문 보질 않았는데 가끔 시험문제에 비슷한것 나오거든요.
(3) 문장완성-700제 (3회독) ,1550제
7월-700제 문장완성 단과수업
처음 문제 접했을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 아마도 단어도 모르고 낯선 문제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고 모의고사 봐도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인데 700제 꼼꼼하게 3회독만해도 무난히 점수 올릴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7,8월 문법 어느정도 끝내고 보카바이블 표제어 몇회독 한후 보면 한결 수월합니다. 단어들 난이도가 있어서 기본 어휘들 모르는 상태에서
풀면 단어공부하는 느낌이거든요. 처음 1회독할때 단어들 잘 외우고 2회독할때 문장 내용들 잘 파악하고 3회독 할때 해석 자체를 외우고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틀린 문제 꼼꼼히 이해하고 넘어가도 다음에 계속 틀리게 되는데 아마 확실히 소화를 못시켜서 그런듯 싶습니다.
3회독할때는 틀린문제만 빠르고 보고 넘어가세요. 3회독 까지 하면 문장완성 성적 눈에 띄게 오를겁니다.
(4) 독해 -장수용 샘 독해강의, 1550제 , 501 구문연습
8월-장샘 독해강의: 다른친구들 8월에 거로리딩 볼때 많이 뒤쳐진 느낌에 의기소침 했었는데 무조건 어려운거 봐서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본인 실력 파악하고 그에 맞게 차근차근 실력 쌓으면 분명 12월 본인이 느끼게 됩니다. 얼마나 늘었는지.
장샘강의 강추중 하나는 수업전 daily test였는데 독해가 많이 도움되요. 시간 안에 얼마나 빨리 어려운 문제를 잘 푸는지... 이 훈련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독해잘하고 점수잘나와도 시험볼때 차이가 나더라구요. 장샘강의내용은 8월부터 외대성대 집중문제풀이를 하기때문에 나중에 건대나 한양대 등 다른 독해풀면 확실히 쉽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빨리 늘구요. 장샘이 말씀하셨던것 처럼 속독이 중요하므로 평소 책 빨리읽는 연습하시구요. 문제풀때 꼭 시간 재서 풀고 그다음엔 꼼꼼히 정독한번한후 한 문 빠르게 반복해서 계속 읽으세요.
빠르게 읽는 연습 많이 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9월-1550제 강의 - 제법 난이도 있고 성대 외대 독해 중심이여서 문제를 풀어도 참 찝찝한 책.ㅎㅎ 내용이해 잘 안되도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11월-1550제 독해만 보고있기 답답해서 김일곤 교수님 501책 같이 봤습니다. 난이도 있으면서 정말정말 은책. 독학하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예요. 아쉬운점은 문제가 없어서 독해만하고 넘어가야한다는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는제가 지문보면서 매번 감탄했던 책입니다.
(5) 모의고사 -
학원 안다니는 달에도 매달 학원가서 응시했는데 참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주는 모의고사입니다.^^ 운좋에 몇문제 더맞아 좋아하고
실수로 몇문제 틀려서 우울해했었는데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소용없는 짓인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 점수에 연연마시고 단지
몇문제 더 알아야지,,, 말그대로 모의 고사니깐 시험시간안에 문제푸는 법 정도만 익숙하게 된다면 성공한것 같아요.
4월부터 매달 모의고사 응시하고 가끔 운좋아서 책도 받고;; 수준있는 학생들과 경쟁하다가 8월에 처음 몇천명응시하는 학원가서 봤는데 3%안에 들더군요;;;;; 장샘제자들이 제법 실력이 있었다는걸 느꼈죠;;;;
(6) 숙어 -11월부터 보카바이블, 1550제 문제풀이
숙어는 처음부터 안하셔도 될듯.... 다 잊어버리니깐 단어 다 정리한후 막판에 보셔도 무난할듯 합니다.
4. 면접 및 전공 논술 노하우
고대- 솔직히 처음부터 고대 준비한 것이 아니라 제일 처음 시험보았기때문에 워밍업 차원으로 응시했는데 운좋게 1차 붙더라구요
처음 편입준비할때부터 오로지 외대만 목표로 했기때문에 성대까지 시험 본후 5일정도만 전공공부했습니다.
처음 실시하는 전공논술이라 문법만 보고 모르면 그냥 나오자 차원에서 응시했는데 독해지문 3개 번역문제 나왔습니다.
이전 대학에서 전공했던 과라 어렵지 않게 썼는데 전공공부했던 사람으로써 느끼기엔 고대 문제라기엔 너무나 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지금 같이 다니는 동기들도 다 동의한 부분이구요. 하지만 전공이 아닌 사람으로썬 한글자도 못쓸 문제들.... 독해번역이기때문에
단기간에 공부하기엔 어렵고... 1년정도 공부한 분들은 어렵지 않게 통과할 듯 싶습니다.
서강대- 서강대 면접 전공 많이 보고 전적대 차별한다는 소문에 약간 위축되서 들어갔는데 합격자 발표 난 후 가장 가고싶었던 학교 였습니다. 교수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잘해주셨거든요. 시간제 학사였는데 그거에 대해 물어보시고(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궁금하셨던듯) 이전 학교에 대해 어떠냐 물어보시고;; 앞으로 진로 물어보셨는데 이점이 가장 중요했던것 같아요.
전 이전학교가 관광관련 학교여서 졸업후에도 관광분야로 나갈거라고 했는데 이런점 많이 좋게 보신것 같아요. (전공자 아니신분은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같은 전공선택하시는 분 이점 참고해 두시길....
성대-다행히 서강대 오전에 보고 바로 오후에 성대로 가서 면접봤는데.. 완전 최악..ㅠㅠ 그야말로 딱딱한 분위기에 면접이였습니다.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봤는데 들어가자마자 두 지문 읽고 해석 시키고 시간제에 대해 물어보고( 이건 무시하는 말투)
나오는데 완전 다리 후덜덜... 영어 점수 높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더군요..ㅠㅠ
건대-마지막 본 면접... 그동안 본 면접중 가장 면접다웠던 ...... 전공자 아니신분 붙을수 도 있지만 ;; 100% 전공관련 질문입니다.
다행히 그전 기출 면접 그대로 물어봤기때문에 준비만 잘하신다면 pass 마지막이라 그런지 별로 떨리지도 않고 하고 싶은 얘기
그동안 면접 준비했었던 내용들 다 말하고 나왔습니다.
합격 후 느낀점은 고대는 pass/fail이기에 전공논술이 중요했고( 솔직히 쿠엣점수 1차 붙으면 그다지 필요없는듯한..) 서강대는 전공지식보다는 포부를 잘 보여주는 점... 편입이기에 이전 전적대에대해 나쁜인상갖고 있는분들 많을 텐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보여주세요.
이전 전공과 연관지어서 진로에 대해 말하기. 성대는..... 떨어져서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건대는 -기출 면접 잘준비하세요.
5. 편입 공부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점
(1) 가장 힘들었던 점 - 나이가 많아서,, 또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나와 다시 학교간다는 자체가 결정하기 많이 힘들었는데 그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또 스스로 주위사람들과 차단하고 혼자공부한점. 학원에 스터디 많이 하는데 정말 잘 이용하면 도움많이
될거예요. 저는 의지박약인 관계로 친구 생기면 쉽게 마음 흐트러질걸 알기에 아예 학원에 스터디도 안하고 친구들도 안만들었거든요
이점이 가끔 가장 외로웠는데 공부는 혼자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주위영향 많이 받는 성격이면 독하게 독고다이길을 걸으세요.
몇개월만 고생하면 학교가면 친구들 더많이 생깁니다.
(2)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점
공부하면서 보람느낀점은....우습게도 가끔 모의고사 잘봐서 책받았을때.... ㅋㅋ
그외에는 보람이라든지 슬럼프라든지 아예 못느낀거 같아요. 공부하기 싫을 때는 과감히 안하고 하고 싶을때 했거든요. 단 절대
친구들은 안만났습니다. 괜히 친구처지와 내처지 비교하면 스트레스 더 쌓이거든요. 공부안될때 집에서 뒹굴거리거나 혼자 하고싶은
거 하세요... 그러면 나중엔 스스로 느낍니다. 오늘 하루 낭비했구나 .ㅜㅜ. 그럼 다음날 다시 능률 오릅니다.
시험 끝난 후에는 처음 합격자 발표날 고대 외대 축하드립니다. 글자 봤을때....합격통지서 프린트해서 부모님께 보여드렸을때.
6. 편입 후 앞의로의 진로 방향
이제 학교 생활한지 한달 되었는데 매번 느낀점은 편입이 다가 아니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2년동안 얼만큼 준비하냐에 따라 내인생이 바뀔것 같습
니다. 단 편입해서 한가지 좋은점은 스스로에게 좀더 큰꿈을 갖게 한점.. 이전엔 아예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을 지금은 꿈꾸고
있으니까요.. 아직 진로방향은 확실히 못정했습니다. 무엇을 할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나 하고싶은게 많아서 입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 나중에 점수맞춰서 학교정하고 과 선택하지마세요.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과를 정해서 그것만 보고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7. 편입을 시작하는 rookie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조언
5월 처음모의고사 보았을때 과연 이점수로 어딜 갈까 좌절 많이 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적어도 모의고사로 11월까지는 걱정마세요
그 점수는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진정한 고수들 다 숨어있다가 12월,, 시험장에서 다 나옵니다. 그들도 지금쯤 어디에선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단지 우물안 개구리처럼 옆 친구 점수 학원 등수에 연연마시고 무조건 실력 쌓는다 생각하고
준비단계라 생각하세요. 자신이 점수가 오를지 자신만 알거예요. 열심히 하면 정말 충분히 오르거든요.
다른 합격자분들도 느끼는 거지만 운도 많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있으면 실력으로 붙을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 고대쿠엣 보러갈때 너무떨려서 한숨못자고 최악으로 청심원까지 먹고갔습니다. 시험장에 시계없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아무 수위아저씨 붙잡고 핸폰맞기고 빌린기억나네요. 그날 시험 최악으로 본줄알고 낮에 내내운기억이 나는데...붙은 게 운일수도있지만 그동안 쌓은 내공으로 문제푼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운이없어서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마시고 무조건 내공쌓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분명 내년 1월엔 웃는날이 올겁니다.
첫댓글 일반입니까? 학사입니까?
학은제 시간제 학사시라고 나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