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참 좋죠?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밭에가서 나무심고 소소한 밭일하고 오다 마을주차장에서 아랫집 친구를 만난 김에 막걸리로 시작한 것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저희 집 사랑방 마루에서 밭에서 뽑아온 쪽파로 파전을 부치면서 시작한 게 아랫집에서 나베요리까지 해오니 안주가 더 풍성해집니다.
곧이어 윗집 분도 카페일 끝내고 귀가했다며 합류합니다.
같은 동네에 살아도 직업도 다르고 다들 각자가 바쁘다 보니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번개 모임로 만나곤 하죠~
오늘 아침에 저는 서울 갈 일이 있어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숙취는 있었지만 지금은 말짱합니다.
서울 볼일 마치고 대전 내려오는 기차 탑승했는데 좌석 확인 중 제가 오늘이 아니라 다음주 일요일 기차표를 예매했었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출발 5분 전이라 급히 기차표 예매하고 다음주 기차표는 취소는 해서 무사히 내려가고는 있는데, 모든 게 저희 꼼꼼치 못한 불찰이네요~
사실 오늘 시험 보러 서울 왔습니다.
손해사정사 1차 시험이 있어 왔는데 결과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보험설계사로 15년 넘게 일하면서 보험상담 뿐만 아니라 보험청구 관련 민원상담도 많이 했더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손해사정 관련 공부를 해볼까 그동안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맘먹고 공부를 해봤습니다.
공부하면서 그동안 알았던 또는 몰랐던 것을 많이 정리할 수 있어서 저한테는 의미가 컸습니다.
앞으로 제 고객의 보험청구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사가 알아서 잘 해준다면야 저도 이런 고민 안하고 영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말이죠...
며칠 전 출산한 제 고객 보험청구 건도 그렇습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해서 보험청구 했더니 보험회사 심사담당자가 손해보험은 임신출산에 의한 제왕절개는 보험금 지급이 안된다며 고객에게 부지급 전화안내를 했다는거죠.
고객은 제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거냐 가입할 때 손해보험이지만 제왕절개수술도 보장된다고 하지 안했냐 하며 항의를 합니다.
이럴 때 제 가슴도 철렁철렁 합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 안내한 것은 아닐까 이런 저런 오만 생각이 드는 거죠..
저도 약관을 찾아 다시 확인하고, 심사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약관 안내하고 제왕절개 수술보장뿐만 아니라 출산후 입원한 입원일당도 지급 검토해서 고객에게 다시 안내해달라 요청했습니다.
검토해보겠다고 하더니 엊그제 수술비 및 입원일당 지급하였다 문자 보내옵니다.
그럼 그 심사담당자는 손해사정사일텐데 약관검토도 안한다는 건지 아님 일단 고객에게 부지급 통보해보고 근거 내밀며 항의하는 고객에게만 주는 것인지 헛갈립니다.
어쨌든 공부하다보니 이럴때 좋네요~
영업하면서 틈틈히 했는데, 뭐 합격 못하면 내년에 다시 보면 됩니다.
합격하면요?
그럼 2차시험 준비해야죠~^^
응원해주세요^^~ㅎㅎ
오늘 저녁에는 금산에 사는 선배네 부부가 저희동네에 온다고도 하고 시간되면 잠깐이라도 밭일도 더 해야하니 메일을 기차타고 가면서 써봅니다.
심심치 않아 좋네요~
낮에는 이렇게 날씨가 포근하고 좋은데 저녁에는 꽤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저번주 포항 호미곶 전망대 가서 유체꽃 구경도 하고 사진 찍은 겁니다.
15만평 규모이니 꽤 넓습니다.
2023년 4월 9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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