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아래로 향하는 ‘태양선’은 마치 태양과 같은 화려한 광채를 상징하며 상상력, 독창성, 창의력, 예술성을 의미한다. 또한 부와 명예, 성공과 인기, 번영을 나타내는 손금으로 선명한 태양선이 중지로 향하는 ‘운명선’을 동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운명선의 안정감과 태양선의 ‘행운’이 결합되어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태양선은 선명함과 굵기, 길이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규정된다. 명확하고 선명한 태양선은 공적(公的)인 인기와 성공를 보장하지만, 가늘고 얇으면서 긴 태양선은 사적 인기(私的 연애)에 국한된다.
손바닥 중앙(또는 아래)에서 약지로 곧게 뻗어 올라가는 태양선은 대중적 인기를 받는 연예/예능인, 정치인, 강사(수능등),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
물질적 손 즉, 손바닥이 두툼하고 두뇌선이 선명하며 긴 직선형으로 구성된 경우에는 금융, 사업, 컨설팅, 법률, 정치등의 영역에서 성공을 암시하는 상(相)이 된다. 태양선은 행운선 또는 ‘재물선’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물질적 손에 나타나는 ‘태양선’에 해당한다.
유명한 연예인 중에 ‘태양선’이 보기 좋게 발달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배우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한소희다. 1993년 11월생으로 우리나이 33세인 한소희는 2017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이서원역으로 데뷔했다.
2018년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세자빈 김소혜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2020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부부의 세계’에서 필라테스 강사 여다경역을 맡아 서브주연으로서의 주목도를 넘어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하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경성크리처 1,2’에서는 주인공인 윤채옥역을 맡아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해 주었다.
생명선에서 시작하는 운명선이 분명하게 보이는 한소희의 손금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손금’이다. 운명선은 일과 직업, 인생길의 표현이고, 생명선은 나 자신의 실존이고 실체다. 물리적 형태의 몸을 상징하기도 하는 생명선에서 출발하는 운명선은 말 그래도 ‘가진 것은 몸뚱아리’ 밖에 없다고 해서 ‘자수성가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부모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생을 돌파했야 했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하는 손금이 ‘자수성가선’이다. 겉으로는 곱상하고 예쁘게 생긴 한소희지만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누구 못지 않은 노력과 험난한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살짝 올라간 눈꼬리와 뾰족해 보이는 콧대는 주변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관심, 애정을 주고 싶지 않다는 심리와 경계심을 표현한다. 애정과 배려심을 의미하는 감정선 역시 직선형이라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고, 직선에 가까운 두뇌선은 현실감각과 실용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나’를 나타내는 중지손가락도 약지(남자, 배우자) 방향으로 휘어지지 않고 곧게 뻗어 있어, 이성에게 의지하지 않는 자존감과 자립심이 엿보인다. 관상 물형법(物形法)으로도 고양이상에 가까운 타입인지라 냉정함과 현실인식, 자기관리능력, 단호함등의 성향을 보여주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웃을 때나 말을 할 때보면 입꼬리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관상이다. 자칫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니 괜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직설적인 언어표현이나 행동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약지로 향하는 선명한 태양선은 배우로서의 재능이 대중적으로 인정받는 에너지가 되고 있다. 운명선의 방향과 길이도 좋은 편이라, 40세를 넘어서도 배우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있을 것이다. 소지쪽으로 향한 사업선도 있는 듯 하다.
사업선은 운명선, 태양선이 동반하면 가장 길상(吉相)이라 하는 '삼지창 손금'이 된다. 손금을 자세히 확인하기 어려워 확언할 수 없으나, 사업선이 선명하다면 35세 이후로 패션 아이템과 같은 전문성 있는 분야의 사업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까칠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한소희지만, 이제 커리어도 쌓여가고 있으니 살짝 내려온 관골(광대뼈)의 겸손함과 배려심이 더 많은 역활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그래야 어려운 일이 닥칠 때 도와주고, 뻗어나갈 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게 된다. (낮은 관골(광대뼈)은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과 헌신, 의리를 나타낸다)
2025년에도 좋은 연기와 활동을 기대하며 오늘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