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에(Augier) :
1643년 피에르 오지에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냑 브랜드.
오지에의 별 셋 제품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뜻하는
`Soleil`(솔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 카뮈(CAMUS) :
1863년 카뮈가 주도해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시작됐다.
상호가 처음엔 조합이름인 `라 그랑드 마르크`였으나
1934년 카뮈의 손자인 미셸 카뮈가 사장이 되면서
`카뮈`로 바뀌었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카뮈 나폴레옹`이란 고급 코냑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1969년 나폴레옹 탄생 200주년을 계기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의 위치도 탄탄해졌다.
* 쿠르부아제(COURVOIXSIER) :
1790년 파리의 와인 상인 쿠르부아제가 창설했으며
마르텔, 헤네시와 함께
세계 3대 코냑 메이커로 꼽힌다.
쿠르부아제가 나폴레옹과의 친분을 이용,
자신이 만든 코냑은
나폴레옹의 브랜디라고 선전했다 한다.
쿠르부아제가 자랑하는 `레제르브 데제리체`는
따로 챙겨 두었다는 뜻으로 1858년산의 고주다.
* 헤네시(Hennessy):
1765년 아일랜드 출신인 리처드 헤네시가 창설,
4대인 모리스 헤네시 때에 급성장했다.
맨 처음 `코냑`이란 명칭을 병에 표기한 것도 모리스 헤네시로
그는 또 별모양을 사용해
최초로 숙성 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기도 했다.
30년 저장한 원주를 블렌딩한 V.S.O.P급이 유명하다.
* 마르텔(MARTELL):
1715년 장 마르텔이 설립했다.
`CORDON NOIR NAPOLEON`은
마르텔사가 1977년 처음으로
나폴레옹 명칭을 사용한 코냑.
* 레미 마르탱(REMY MARTIN):
1724년 창설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표 중 하나.
최근까지 별 셋은 만들지 않고
전 제품을 V.S.O.P급으로만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핀 샹파뉴 지역에서 나오는 원주만을 사용해 오고 있다.
몇년 전 외유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샀다고 해서 유명세를 치룬
`루이 13세`가 레미 마르탱의 제품이다.
`루이 13세`는 진품보증서가 따라다닐 만큼
고가인 초특급 코냑.
크리스털 병마다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
주간동아 부록(19990930) `술과 만남`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