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설득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심리학
뛰어난 와인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는 시음능력과 분석력과 직관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질보다 중요한 건 심리학이다. 내가 말하는 심리학이란 와이너리 주인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와이너리 주인은 누구나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더 나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 와인 컨설턴트는 오너를 최선의 방향으로 끌어올 수 있어야 한다.
- 세계적인 와인 컨설턴트 미셸 롤랑의 말, 조선일보, 2013.11.05.
177. 장독대까지 열어본 좁쌀영감
시아버지(고 정주영 회장)는 오전 5시에 아침을 드셨어요. 아침상을 차리려면 전 3시에 일어나야 했죠. 시아버지께 검약을 배웠어요. 시아버지는 장독대까지 열어보시는 '좁쌀영감'이셨죠. 작은 살림 하나 허투루 낭비하지 못 하게 하셨어요. 시어머니(고 변중석 여사)는 평생 미용실 한 번 안 가셨던 분이에요. 돈을 세보지 않고 꺼내 들 때는 동대문시장에 장 보시다 어려운 이웃을 만났을 때뿐이셨죠.
- 제주도 본태박물관 고문 이행자의 말, 조선일보, 2013.11.05.
178. 리더의 수줍음
곁에서 지켜본 재벌회장들의 공통점은 다른 사람과 눈을 못 맞출 만큼 수줍음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웅얼웅얼하는 버릇도 공통적이고요. 제가 보기엔 사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는데, 계열사 사장들은 반드시 해석해야 할 말로 생각해 안달하죠. 누군가 그걸 해석해 결과가 좋으면 당연히 그건 회장님의 뜻이 되니까 그런 이가 승승장구하게 되겠죠.
- 풍수를 학문으로 정립한 전 서울대 교수 최창조의 말, 조선일보, 2013.12.21.
* 참조/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24/2014012403873.html
179. 제가 늘 마음으로 바랐어요.
기쁘고 행복하길 바래요. 제가 늘 마음으로 바랐어요.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한국여성 순례자가 배우 이미연의 손을 잡고서 한 말,
스타데일리뉴스, 2012.01.11.
180. 아쉽고 아프지만, 내려놓고 웃는다.
아프지 않고 아쉽지 않은 인생이 어딨냐. 내 인생만 아쉽고 아픈 것 같지만 모든 인생이 다 아프고 다 아쉽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포기(내려놓기)하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내세우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헛소리를 좋아한다. 웃고 살기로 했기 때문에. 인생은 진짜 한번 살아볼만 하다. 재밌다.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윤여정의 한국여성이 이미연의 손을 잡고서 한 말,
마이데일리,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