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아산기맥 #아산6산종주
어디로 : 아산6산(아산기맥)2구간(도고산 -> 광덕산 -> 광덕사 하산) :
언제 : 2017.1.7 8:00 ~ 18:25
소요시간 : 10시간25분
거리 : 약 37km(천방산알바 포함)
2015년 한여름에 1구간을 진행하였는데 너무 더워 퍼지서 겨우 완주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엔 나머지 2구간을 완주하기 위해 새벽 6:47 기차를 타고 천안 출발하여 7:13 도고온천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출구로 나와 아산기맥의 날머리의 인증샷을 찍습니다. 이번 산행은 도고온천의 날머리를 들머리로 시작하는 역주행입니다.
아래 사진은 도고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인데 아산중학교쪽으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그러나 도고온천역이 생기면서 반대쪽 시멘트 길로 진행합니다.
도고온천역 근처에 있는 터미널기사님식당으로 이동하여 순두부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물을 보충합니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시멘트 길을 들머리를 시작으로 아산 기맥2구간 시작합니다. 쇠골재에 도착하기 전에 첫번째 알바를 합니다.. 농로를 통해 쇠골재로 진행하게 되는데 농로로 내려 가려면 죄회전해서 농로로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일찍 좌회전을 하여 농로옆 작은 저수지가 안보여 20분을 Back하여 다시 올라 갑니다. 좌회전 했던곳에서 우회전하여 송전탑을 지나 농로로 내려 갑니다.. 쇠골재에 도착해 보니 죄회전해서 농로로 내려갔던곳과 연결이 되네요..
그냥 갔어도 되었는데.....
쇠골재를 진행후 물을 먹기 위해 가방을 보니 지퍼가 열려 있네여.. 확인해 보니 안경이 없어졌네요..안경을 찾기 위해 안경을 찾기 위해 한 300 m를 back 해서 안경을 찾아 보지만 안경은 보이질 않습니다. 혹시 아산기맥 진행하시는 분이 있으면 검은색 안경집과 뿔테 안경을 보시면 찾아 주세요. 알바에 안경까지 분실하고 찜찜한 기분이 있지만 도고산을 향해 계속 진행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처음이 힘드네요..알바한 시간 포함하여 11시 20분경 도고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도고산 표지석 인증샷을 찍습니다.. 6여년 동안 사용했던 아이폰이 사망을 하여 임시로 2010년산 겔럭시를 임시로 사용하다보니 셀카를 찍을수 없는게 아쉽네요..
월요일이면 도착하게될 아이폰6S가 기다려지네요. 도고산 정상에서 물과 BCAA 마시고 바로 납을들 고개를 향해 출발합니다...
납은들 고개 가지 전에 또 다시 알바를 합니다..
도고조난위치 이정표 3-2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직진하여 송전탑으로 내려 갑니다..길이 이상하여 다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다가 산길샘을 켜서 지도을 확인해 보니 우회전이라네요. 욕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이상하다 싶으면 우회전하면 될것 같습니다. 우회전하여 납은들 고개를 향해 늦어진 시간을 보층하기 위해 속력을 내 봅니다.납은들 고개에 도착하여 산마루 식당에서 물을 보충하려 들어갑니다. 사장님께서 기꺼히 보충해 주시네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오형제 고개를 향해 진행합니다. 오형제고개까지 4km...
약 1시간여를 지난 오형제 고개에 도착하여 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개를 주문합니다. 근처에서 공사하는분들 밥을 제공하기 위해 힘들다고하네요..
콩나물국에 갈치구이는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하고 콜라 한병을 주문합니다. 콩나물국에 밥 말아 먹고 콜라 마시고 남은 콜라을 챙겨 봉수산을 향해 진행합니다. 밥 먹고 바로 진행해서 그런지 힘이 드네요...도고산이든 봉수산이든 계단이 장난이 아닙니다. 계단과 계단사이가 넓어 짧은 다리로는 더욱더 힘드네요.. 배틀 바위를 에서 인증샷을 찍는데 왜 배틀 바위 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장갑을 벗어서 주머니에 넣었는데 빠졌나 봅니다. 장갑을 찾기 위해 다시 Back 해서 이번에 잃어 버린 장갑을 찾아 다시 봉수산을 향해 진행합니다.
봉수산에 도착하여 포카리분말을 물에 타서 마신후 봉수산에서 극정봉이정표를 보고 각흘고개를 향해 출발합니다
지나자 마자 언듯 이정표를 봤는데 무시하고 리본이정표가 많은 쪽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천방산이 1km 여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바로 봉수산으로 back 해야 하는데 back 하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앞으로 어떤일이 닥쳐올 일을 알았다고 back을 했겠죠... 잠시후 천방산 정상 이정표가 보입니다.천방산정상 표지석은 없네요.
각흘고개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백지 상태가 됩니다..각흘고개와 천방산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여.. 천방산에서 삼흥 수양관을 향해 진행하다보면
각흘고개이정표가 보일꺼라 생각했는데 20분을 지났는데도 삼흥수양관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차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20여분을 더 가는데로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아!! 길을 잃어 구나 싶습니다. 등이 오싹하고 머리가 텅 비고 무섭고 방송타는 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119에 신고할까 말까 생각도 스쳐 지나갑니다.
길을 잃었을때는 계곡을 따라 아래로 진행하거나 건물을 보고 진행하면 길을 찾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곡옆 길이 없는 비탈을 따라 1시간여를 해메다 보니깐 폐 축사 지붕이 보입니다.없을 길을 뚫고 건물쪽으로20여분을 진행하니 동네가 나옵니다.아 살았구나!!!! 생각이 듭니다..동네 이름은 유구 탑곡리 나중에 알았지만 봉수산에서 각흘고개를 가기 위해 지나 가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동네쪽으로 가니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을 만납니다...각흘고개고 뭐고 기분이 찜찜해서 여기서 접어야 겠다는 생각에 온양가는 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니 3km 을 큰도로로 나가야한다고 합니다..또 각흘고개는 어디냐고 물으니 저 멀리보이는 송전탑 밑이라고 하네요.. 버스 타는곳 에서 위로 2km 가면 각흘고개라고 합니다...버스를 타기 위해 큰길로 갑니다. 가다가 다른 동네 어르신에게 물으니 저 위에서 산 넘으면 각흘고개하고 합니다..
아!! 탄식..오늘은 안되는 날인가 쉽습니다....
처음 만난 어르신에게 각흘고개 가는길을 물었으면 되었는데 버스 타는 곳을 먼저 물어서 돌아가는 각흘고개길을 알려 준것 같습니다.. 버스 시간도 바로 있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 또 갈등이 생기고. 시계는 3시20분을 가르킵니다. 버스로 시간도 맞지 않고 그냥 갈까 말까 하다가 아직 시간도 있어 광덕산까지 진행하기로 맘 먹습니다. 각흘고개 밑에 GS주유소에서 물을 보충하니 시간은 3시50분 ..광덕산까지 거리는 7.7km 1시간에 3.8km 이면 해지기 전에 도착할수 있다는 생각에 걷다뛰다를 반복하며 광덕산 정상을 향합니다. 정상석 바로 밑에 있는 천안공대 용주산악 OB 출신인 산악인인 두개의 비석을 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여가 지난 5시 43분에 광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광덕산 정산 인증샷을 찍고
광덕사를 향해 내려 가는데.. 렌턴이 없다는 것을 잊었네요.. 원래 오후 4시 이전에 광덕사에 도착할 생각으로 렌턴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등산코스가 보입니다.. 6시가 조금 넘자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핸드폰 후레쉬를 사용할려고 하니 우레쉬 APP이 없습니다.. 그때 APP store에 깔면 되는데 깔 생각을 못하고 핸드폰 화면 빛으로 조심조심 내려 옵니다.멧돼지 소리인지 고라니 소리인지도 들리고 등골이 오싹하고 ...
30분여를 내려오니 광덕사 불빛이 보입니다. 한도합니다.. 아 이젠 끝났구나..버스주차장슈퍼에서 꿀물 사먹고 환복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것으로 아산2기맥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번 산행은 정말로 잊지 못할 산행으로 기역될것 같습니다.
각흘고개를 가는 코스는 노란음영 코스이고 파란색은 알바한 코스입니다.. 정말 한참을 돌았습니다....
이번산행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절대로 과신하지 말고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지 철저한 준비를 하자...다음달 2월4일 아산기맥 전구간 종주합니다.....
.
첫댓글 아산6산 종주 축하드립니다
울트라런너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진 잘보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ㅎ고생도 하시고
대단 아십니다 ㅋ
수고도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알바하느라 고생많으셨군요.
아상하게 안풀리는 날이 있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안풀리는 날이 있나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천안 삽니다.
길을 잘 알아보구 가시지요.
거긴 왠만하면 알바할일이 없습니다.
이정표가 아산시에서 잘만들어 놓앗는데요.
아산기맥 예전에 많이 햇던기억 납니다.
알바 하면 당황하게 되지요.
그럴땐 빽하시는것이 힘들더라도 나은 방법입니다.
수고 하셧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정표만 보고 가는데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