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후추재배에 대한 생각을 올립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기때문에 다른분들과 생각이 다를수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은 저의 글을 보고 자신의 경험과 공부로써 더욱 완성된 지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캄보디아 후추재배 현황
캄보디아 후추 재배에 대하여 인터넷 조사를 해보면 2015년 기준으로 4,645ha에 9,800톤 정도 생산된다.
후추의 천혜적인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고 세계적인 명성에 비하면 세계생산량에 비하면 미미한 실정이다.
이웃인 베트남은 후추최대 생산국이 되었으며 전 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후추가 고소득 작물이지만 캄보디아 후추생산량의 증가가 더딘 것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가난한 캄보디아 농민들이 쉽게 할 수 없다.
확인은 안 해봤지만 분명 베트남보다 캄보디아가 투자비용이 많이 들 거라 생각된다.
전통적인 기둥재배는 나무기둥 구입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기둥1개당 7불로 가정할 때 1ha에 필요한 기둥 수는 2*2로 하면 2,500개의 기둥이 필요하며
기둥구입가격만 해도 17,500불이되며 또한 모종가격도 턱없이 비싸서 주당 3불 정도 한다.
1주당 2주씩 심으면 5,000주가 필요하며 묘목 가격만 15,000불이 소요 된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수원확보와 건기의 관수이다.
위의 개원비용은 한국의 기업에게도 쉽지 않다
기업으로 규모의 생산을 생각하면 면적이 증가하는데 10ha이면 쉽게 해서 4억
100ha 이면 40억이다.
여기서 꼭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캄폿의 후추협회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고 품종도 Kamchay와 Lampong을 고집한다.
후추의 기둥으로 쓰는 나무는 잘 썩지 않는 특정한 나무이다.
그러다 보니 나무가 귀해서 가격이 비싸다.
나무가 썩지 않고 오래가게 하려면 간단하게 방부처리를 하여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흙에 묻히는 부분만 잘 처리하면 된다.
유칼리투스 나무는 워낙 잘 자라서 3년만 자라도 충분히 후추기둥으로 할수 있다.
그다음으로 묘목가격이다.
묘목은 처음에 1000주 정도 묘목을 구입해서 자가 육묘를 해야 한다.
짤게 잘라서 상토에 꽂고 물만 잘 주면 발아가 된다.
뿌리가 내리면 포트에 옮겨 심고 키워서 밭에 내어 심는다.
후추는 뿌리가 잘 내리는 편이라 발근촉진제도 필요 없다.
후추를 심으려면
첫째, 적지 선택이다.
후추는 한곳에서 10년 이상 자라는 나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수가 잘되고 비옥한 토양이 어 야 잘 크고 수확량이 많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기 때에는 비가 온 후 수 시간 내에 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들어야한다.
이는 토양의 공극사이로 중력에 의하여 물이 스며드는 것이다.
이러한 토양은 비가그치면 모세관현상에 의해 위로 상승해 식물이 이용한다,
구덩이를 파고 물을 붓고 하루가 지나도 물이 있으면 이러한 토양에는 어떠한 작물도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풀과 나무가 잘 자라는 토양이 좋은 토양이다.
둘째, 예정지 관리이다.
적어도 1년 이상은 예정지관리를 해서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후추를 심은 다음에는 유기물을 땅속에 넣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후추나무의 뿌리가 분포하는 토양 속에 양분이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녹비작물을 심고 갈아 없기를 반복한다.
빨리 심으려는 조급한 마음과 남보다 먼저 하겠다는 욕심으로 위의 두가지 작업을 소홀히 하면 나중에는 반드시 후회한다.
열대지방은 겨울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과 수분만 있으면 온대지방에서 2-3년 자란만큼 자란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지주목 유카리투스는 나무의 진한 향과 쉽게 썩어서
지주목으로 사용하기는 불가능한것으로 사료되는데 방부 처리를 하면 정말 가능할까요?
네
썩는다는것은 균의 침입으로 조직이 썩는거지요.
나무표면과 표면 안쪽에 살균 또는 항균물질을 도포하는거지요.
초기의 방부목은 비소 크롬같은 중금속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그것을 안씁니다.
농업용으로 하려면 황산구리가 적합할것 같네요
네
@치우 네
네
성숙하기전의 후추 열매를 수확하여 건조시킨 것이 흑후추, 동결건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껍질의 색이 산화하지 않도록 처리한 것이 녹색 후추, 성숙한 열매의 껍질을 벗겨내고 만든 것이 백후추이며 열매를 수확하지 않고 과숙되도록 방치한 후 건조하여 붉은 빛을 띄는 적후추를 얻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후추 열매가 익어감에 따라 색상이 변해가는데, 각 과정에서 더 이상 숙성을 거치지 않고 수확하여 처리한 것에 따라 풍미와 맛과 향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네
@치우 네
보통 검은 후추를 많이 쓰지만, 요리의 외형적 문제로 흰 후추를 쓰기도 한다. 물론 카르보나라 같이 흑백의 대비를 내는 경우도 있다. 향미는 대개 완숙 상태인 검은 후추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백후추 특유의 향이 있으며, 주로 국물 요리에는 백후추를 쓴다.
네
농업과 후추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네요!
네
감사합니다
네
@치우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