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콘야여행2 - 아나톨리아의 중심도시 콘야에 도착해 시내로 들어가 호텔을 찾아가다!

5월 25일 터키 남부 실리프케 Slifke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는 토로스 Toros
산맥을 넘고 굑수강 Goksu 을 건너 무트 Mut 와 카라만 Karaman 을 거쳐 터키 최초의
마을 차탈효육 Catal Hoyuk 옆을 지나 4시간만인 오후 1시 30분에 콘야 Koyna 에 도착합니다.


터키 전국을 커버하는 큰 버스회사인 메트로 버스를 타고 왔건만 시내로 들어가는
무료 버스인 세르비스 가 보이지 않는지라 먼저 오토가르 안으로
들어가서는 내일 지중해안의 휴양도시 시데 Side 로 가는 버스표 부터 끊습니다.



남미 안데스산맥의 큰 새 콘토르에서 이름을 따온듯 Kontur 회사 사무실에 들어가니 시데
행은 없고 마나브가트 Manavgat 로 가서는 거기서 돌무쉬로 시데에 가라고 말하기로
40리라에 표를 끊는데 비싸다 싶었더니 다음날 보니 한줄에 좌석이 4개가 아닌 3개이네요!


여행전 터키 버스시간표 : www.neredennereye.com/en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적어온 바로는
메트로 Metro 버스가 07시에 출발한다고 나와 콘야 시내에서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오토가르로 오는게 좀 부담스러웠는데 콘토르 회사 버스는 09시 출발이니 안심입니다.


시데 Side 는 바다로 돌출한 반도이니 대로에서 해변으로 내려가야 하는지라 드물게 바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안탈랴 가는 버스가 마나브가트 에만 서고
안탈랴로 가는지라 돌무쉬 dolmuş 를 타야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게 다행입니다.


그런데 저 콘토르 회사 사무실에서 티켓을 받아들고는 마나브가트 도착시간을 물으니 오후
3시 30분이라기에 그럼 6시간 반을 버스를 타야하나 싶어 놀라서 다시 물으며 15:30
이라고 적으니 12:30 으로 고치니 그럼 도착시간이 아니라 버스 운행 시간을 말했나 봅니다?


콘야는 버스는 물론이고 기차 도 있으니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를 거쳐 아다나를 잇는 이취
아나돌루 마비 익스프레스가 이 도시를 통과한다고 합니다만 우리와는 무관한 일이고...


날렵하게 생긴 트램 이 멀리 언뜻 보이는데 저건 알랏딘 언덕까지만 가는지라
우린 시내 메블라나 까지 가야하니 작은 버스인 돌무쉬 dolmuş 를 타야 합니다.


시내로 가는 돌무쉬 dolmuş 승차장을 물으니 일단 오토가를 나가야 한다기에 바깥으로
나오니 거기 입구에 바로 버스 정류소가 보이기로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작은 돌무쉬 버스를 타는데 요금은 복잡하면 다른 승객을 통해 운전수 에게 건네줍니다.


돌무쉬 운전수 는 한편으로는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경우에 따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기도 하니 전달된 돈이 고액권이면 지폐와 동전 등
거스름 돈을 챙겨 전달자에게 넘겨주면 복잡한 버스에서 그게 뒤쪽 승객에게 전달이 됩니다.



기본 요금인 2리라씩을 내고는 운전수에게 앙카라 호텔 이라 말하면서 메블라나 거리
크로스 이스탄불 거리 라고 덧붙이는데 우리 호텔이 아주 작은 호텔인지라
운전수는 연신 고개를 빼서 거리를 살피고는 출발한지 35분이 지나 내리라고 하네요?



나는 우리가 인터넷 아고다에서 에약한 앙카라 호텔이 정확히 메블라나 거리와
이스탄불 거리 교차점에 위치 한다고 생각했더니 실제로 보니 아직은
메블라나 거리 이니 눈썰미 좋은 버스기사 가 아니면 엉뚱한 곳에 내릴뻔 했네요?



앙카라 호텔 Ankara Hotel : Hukumet Alani No:30/A Meram 은 아침 포함
더불룸이 26 Euro (85 TRY 34,000) 이니 싸기는 한데....
호텔은 작고 비좁아 창문을 열어도 건너편 건물벽이 보이니 좀 갑갑합니다.



리셉션에서 마눌이 할아버지에게 와아파이 비밀번호 를 물어 8500 이라고 적어왔는데
안된다기에 다시 내려가서 알아보니 그건 방값이 85 터키 리라
라는 뜻이었나 보네요? 사람들은 늘 자기 관심사만 생각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터키에서는 보기 드문 무뚝뚝한 할아버지 인지라... 우리가 나가는걸
보고도 인사는 물론이고 표정에도 변화가 없네요?


호텔 밖으로 나와서는 메블라나 거리 를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
이스탄불 거리 와 만나는 네거리 를 지나 건너갑니다.



메블라나 광장 Mevlana 에 도착해 가정 먼저 보이는 것은.....
이슬람 모스크인 셀리미예 Selimiye Mosque 인데 공사중인지 문이 닫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왼쪽에 보이는게 우리가 찾는 메블라나 박물관 Mevlana Muzesi 인 데....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은 눈치로 보아 사람들이 나오는 문이라
오른쪽으로 한바퀴 빙 둘러서 측면으로 가서는 정문 에 이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