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하나 다를 것 없는, 그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온 영혜는
돌연 채식주의를 선언한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채식주의 선언은 그녀의 남편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던 어느 날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에게 그녀의 아버지는
고기를 먹을 것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두르고
급기야 영혜는 발작을 일으키며 과도로 손목을 긋는다.
한편 민호는 계속되는 슬럼프에 괴로워하던 중 아내로부터
처제인 영혜가 스무 살까지 몽고반점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강렬한 예술적 영감에 사로잡히는데...
영화는 식물에 관심이 있고 채식하는 여자를 일컫는 듯 합니다
어릴적 트라우마에 시달린, 영혜는 채식을 선언합니다
이후 영혜와 남편 형부 민호와 언니 지혜 등 가족들에서 일어나는 잔잔하면서
가혹한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여자는 말랐습니다.
채식 한다고 마르지는 않는데
아버지는 폭군입니다 .
채식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것도 아닌데
거부한다고 억지로 고기를 입에다 억지로 넣고 때리고 .....
수치스런 행동을 보입니다
딸이 소유물도 아니고 사람인데 먹지않는다고 폭행을 하다니!
아버진 정신질환 치료가 필요할듯~
험악한 밥상분위기
나약한 영혜
많이 마른 그녀
붓끝이 피부를 건들며 꽃을 그리며 지나갈때.
내가 꽃이라 꿈을 꾸나?
언니...... 꿈에서 말이야.
내가 물구나무 서 있었는데.......
내 몸에서 잎사귀가 자라고, 내 손에서 뿌리가 돋아서
땅 속으로 파고 들었어. 끝없이, 끝없이
가랑이 사이에서 꽃이 피어나려고 해서 다리를 벌렸는데,
활짝 벌렸는데....
영혜야
이건 말이야.
이건 말이야...... 꿈이야..
긍정적 여자 언니 지혜
형부라는 남자 민호
아내 지혜로부터 영혜에게 어릴적부터 스므살 까지 몽고반점이 있더라는 얘기를 듣고
예술적 영감을 얻은 남자 민호
영혜에게 모델을 부탁합니다.
언니에게는 말하지마 하면서~
꽃을 그리겠다는 말에 영혜는 허락을 하고
누드로 누워 몸에 꽃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유화도 수채화도 아닌 누드에 채색그림 보존불가,
샤워하면 사라지는...
외설적, 이기적영감
마르고 지친 영혼 영혜에게 가해자는 아버지뿐 였을까.
...
영화 채식주의자는 2009년 부산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료
제 26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
(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그 작품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첫댓글 이 영화 여주인공 채민서씨도 배우 김명민씨 처럼 일부러 살을 많이 뺐을까요? 아마도?
영화에 대한 편견없는 사실 전만으로서 좋게 읽고 갑니다..
영화 "채식주의자" 감독과 이걸 제작햇던 대표의 용기를 듣고싶어요.
사진에서 보니 김여진의 V라인이 예전보다 더 좋아졌군요(뽀샵인지 ??). 김여진씨야 연기로는 베테랑이고 소설내용으로 보아서는 이 스토리 전체를 끌고가는 가장 주인공인데... 하지만 주인공으로서는 그 쌓아올린 이미지가 약하다 할 수 있지요. 채민서와 김현성 이란 사람은 신인인 거 같은데..
얼마나 화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 지가 궁금합니다. 소설읽은 토대가 있으니 함 보고싶은데...응 !
소설에서..극중 영혜가 어느날부터 채식주의 하다가..어떤 계기로 거식단계로 바야흐로 이동하게 되는데...거식후의 묘사들이 ...정서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않아 별로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 한강 소설작가는 실제 거식 치료병원을 치밀하게 취재하여 소설쓴 거 같은데..제가 소설을 좀 더 치밀하게 읽지 않은 것인지..
ㅎㅎ 저도 이 영화는 아직 과감히 청할만 한 용기가 생기지 않는군요. 아마 DVD가 제작되어 나온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