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고, 피곤해서... 늦은 후기 올립니당... ^^
4월 14일... 여느때처럼 자전거로 학교를 갑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내일은 자전거 안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서 게시판을 봤더니, 없네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제가 올립니당..
또 외면당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안고 말이죠... ㅡㅡ^
저녁때가 되어도 아무도 답글이 없습니다... 또슬퍼지려합니다.. .ㅠ.ㅠ
네이트로 대충 회원들에게 문자를 확~ 뿌렸습니다..
그러나, 문자를 받고 온 사람은 암도 없었습니당... ㅠ.ㅠ
그렇게 어거지로 7명이 모였습니다.
홍가네님, 우수메님, 뽀리, 카이, 유리바다, 꼬붕, 저 이렇게 환상의 멤버 7명이 되었습니당... ^^v
11시 충대앞... 천원짜리 김밥을 12줄이나 울러메고 장태산이 아닌,
마티재를 넘고 싶다던 우수메님의 청을 받아들여 갑사로 정하고 출발합니다.. ^^
동학사까지 잘 갔습니다... 드뎌 마티재가 나옵니다..
작년 대천정모 이후로 첨 오르는곳입니다. 그때보다 훨씬 수월하더군요..
꼬붕과 저는 그 당시를 생각하며 열심히 패달질을 했댓지요...
유리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훨씬 더 잘 올라옵니다..
우리 모두는 감탄사 연발이었습니당... 멋져 멋져... ^^*
마티재를 무사히 넘고, 갑사로 빠지는 길...
얼마가지 않아, 너무 이뿐 카페르 보고야 말았습니당..
버섯모양으로 된 '꽃피는 산골' 인가 그렇습니다..
멋져 멋져를 연발하다가 우리가 손님인줄 알고나온 직원에게
사진 한장을 부탁합니당... ^^
갑사가는 길...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군요...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 되고, 빡센 오르막 2개 정도...??
첨에 나온 오르막은 정말 빡셌다.. 마티재 저리 가라였슴당.. ㅡㅡ^
어제의 젤 난 코스였다고 생각합니당...
은근한 오르막으로 허벅지와 종아리는 항상 긴장을 하고 있었습죠...
몇고개를 넘고서야 드디어 갑사에 도착했습니다...
뿌듯뿌듯... ^^
소나무 그늘에 앉아 12줄의 김밥을 펼쳐놓고, 옆 식당에서 세어나오는
파전냄시를 외면한체 김밥의 바다로 빠지고야 말았습니당.. ^^v
갑사까지 32키로... 하루라이딩으로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함다...
되돌아 오는길은 예상대로 너무 빨랐습니당..
갈때 은근한 오르막이었던길이.. 이제는 은근한 내리막이니 말이죵...
얼마나 탄력을 잘 받던지... ㅋㅋㅋ
갑사 3거리에서 장실이가 저를 너무 애타게 부르는 바람에..
꼬붕과 홍가네님과 저는 늦게 출발을 했댔지요..
그런데도, 은근한 내리막 덕분에.. 일행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당.. ^^v
이제 다 왔구나 하고 안심하는 찰나...
우리를 기다린 것은 마티재였습니다...
내려올때 짧았길래.. 괜찮겟지 했는데...
이기 왠 날벼락입니다.. 경사는 별로없는데, 너무 길어서 짜증이 나지 뭡니까..?
대전에서 올라오는 길은 구불거리니깐 그렇게 안힘든데..
반대편은 길이 쭈욱 나있는걸 보니깐... 너무 힘이 빠지는거였습니당..
시닙같지 않은 시닙.. 우리 카이는 어찌나 씽씽 가던지.. 대단한 녀석입니다.
뽀리.. 내가 질쏘냐... 또 달립니다...
대충 2대짐승.. 꼬붕... 역시 잘갑니다... ㅜ.ㅡ
글구, 저... 지난밤 술이 막 올라옵니당.. ㅡㅡ^
우수메언니.. 새차의 힘을 여지없이 발휘하시던군요...
유리바다... 3대 짐승은 마마도 이녀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잘 올라옵니다.-0-
홍가네님.. 뒤에서 잘 코치를 해주셨나..?
이제 다 온것같죠..? ㅋㅋㅋ
다왔습니당... ^^
충대앞 도큐하우스에서 우수메언니가 시원하게 쏴~! 주신 생맥주를 한잔씩 들이키고..
아.. 유리바다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엉... ^^;
홍가네님과 우수메언니는 가족의 품속으로 돌아가고...
나머지 우리 4명은 유성#에 들렀습니당...
꼬붕이 브레이크 손보고, 카이는 부스터 달고...(꼴지야.. 부스터.. ㅋㅋㅋ)
저는 후미등달고, 뽀리는 새차 눈찜하고.. 두건사고.. 바지도 샀제..?
뽀리 쫄반바지 샀습니당.. ㅋㅋ 일욜날 꼭 벙개 하십쇼.. ^^v
마지막으로 삼미파전에서 닭갈비에 동동주한잔 하고 헤어졌습죠...
알딸딸하게 동동주 묵고 나니깐.. 몸이 노곤한게...
너무 잠이 잘오는것이었습니당...
자면서 아마 실실 웃었을 겁니당... *^^*
제가 친 벙개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나다뉘... ㅋㅋㅋ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당.. (-.-)(_._)
첫댓글 언니두 수고 많았어. 벙개 참석 리플 없다고 맘상해하지 말구..갑사벙개 넘넘 재미있었어~
언니 넘 재미있었어요 힘들었지만 저에겐 뿌듯함을 준 하루 였습니다 갈때 마티고개 홍가네님 안 밀어주셨습니다 올때 마티고개 한번 조금 경사가 심한 오르막 한번 밀어주시고 옆에서 지켜만 보셨습니다 순전히 제힘으로 올라왔다는 그 뿌듯함이 너무 좋았답니다
사진보니 잼났겠구군.... 문자는받았는데.. 이번주 일요일 있을 금산대회때문에 벌써 선약이 있어서뤼~~!! ㅡ,.ㅡ 담에 봅세~~!! 수고~!
금산에서 쿠키형~ 하고 꽃구경하고 왔어요.. 대회 코스답사 같다가 맞나야 말았죠!ㅋㅋㅋ
우수메님.. 넘~~ 멋져요...
그랴..당신도 수고했어!!
항상 안전 라이닝하시길 바래여^^ 홧~~~~~~~~~~~~팅입니다.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참석하는 거였는데 아쉽네.. 난 언제 갑사 가보나 ^^; 뽀리의 반쫄바지와 앞으로 나올 새잔차가 기대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