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십회훈(朱子 十悔訓 )

[로즈마리]

주자 십회훈(朱子 十悔訓)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도덕성과 예의범절을 일깨울 가르침의 자료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우리 기성세대가 자기 자식 귀한 줄 만 알지 남의 자식 귀한 줄 모르면 안되겠지요, 우리가 죽어서 자식 들한테 잊혀지지 않는 아버지, 어머니로써 자식들에게 한가지라도 남기고 싶은 것 중 예의범절은 꼭 필요하다고 보아 집니다.

주자 십회훈 (朱子 十悔訓)

송(宋) 나라의 거유(巨儒) 주자(주희: 朱熹) 가 후대 사람들을 경계(更啓) 하기 위해 사람이 일생을 살아 가면서 하기 쉬운 후회가운데 가장 중요한 열 가지를 뽑아 제시한 것입니다. 흔히 주자의 열 가지 가르침이라 하여 주자십훈 또는, 주자의 열 가지 후회라 하여 "주자십회" 라고 도합니다. 그리고 "주자훈(朱子訓)" 이라고 줄여 쓰기도 합니다.

朱子 十悔訓 (주자 십회훈)

(1) 不孝父母  死後悔 (불효부모 사후회)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에 뉘우친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이미 늦으니 살아 계실 때 효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 성어 풍수지탄(風樹之歎)과 같은 뜻입니다.)

(2) 不親家族  疏後悔 (불친가족 소후회)
"가족에게 친하게 대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뉘우친다"
(가까이 있을 때 가족에게 잘 해야지 멀어진 뒤에는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3) 少不勤學  老後悔 (소불근학 노후회)
"젊어서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뉘우친다"
(젊음은 오래가지 않고 배우기는 어려 우니 젊을 때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는 뜻으로, 소년이로 학난성(少年易老 學難成) 과 같은 말입니다.)

(4) 安不思難 敗後悔 (안불사난 패후회)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뉘우친다"
(편안할 때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 와 같은 뜻입니다.)

(5) 富不儉用 貧後悔 (부불검용 빈후회)
"재산이 풍족할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에 후회 한다"
(쓰기는 쉽고 모으기는 어려우니 근검 절약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6) 春不耕種  秋後悔 (춘불경종 추후회)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 추수 때 뉘우친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도 거둘 곡식이 없다는 뜻입니다.)

(7) 不治垣墻  盜 後 悔 (불치원장 도후회)
"담장을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뒤에 뉘우친다"
(도둑을 맞고 난 뒤에는 고쳐도 소용없다는 속담으로. "도둑맞고 사립 고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8) 色不謹愼 病後悔 (색불근신 병후회)
"색을 삼가 하지 않으면 병든 뒤에 뉘우친다"
(색을 밝히다 건강을 잃으면 회복 할 수 없으니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뜻입니다.)

(9) 醉中妄言 醒後悔 (취중망언 성후회)
"술에 취해 망령된 말을 하고 술 깬 뒤에 뉘우친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면 쓸 대 없는 말을 하게 되어 가볍게 보이니 조심하라는 말입니다.)

(10) 不接賓客 去後悔 (부접빈객 거후회)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으면 떠난 뒤에 뉘우친다"
(손님이 왔을 때는 이런저런 핑개를 대면서 대접하지 않다가 손님이 가고 난 뒤에 후회해 보았자 이미 늦었다는 말입니다.)

위와 같이,

열 가지의 모든 일에는 항상 때가 있고 때를 놓치면 뉘우쳐도 소용없음을 강조한 말들입니다. 사후청심환(死後淸心丸), 사후 약방문(死後藥方文), 유비무환(有比無患), 망양보뢰(亡羊補牢), 실마치구(失馬治廐), 등과 맥락을 같이 하는 말입니다 

[벽강]

서당다닐때 못외워서 훈장선생께 매맞은 경험이 있지요.
지금도 달달 합니다. 오늘날도 학생 교육용으로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