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에 어린은어 25만마리 방류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6월 5일 오후 2시 왕피천인 근남면 구산1교 아래에서 울진군낚시사랑협회, 노음초등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어린은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방류하는 은어는 전장6~8cm크기로 연안자원과 내수면 자원 증식을 위하여 지난해 19만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
해에도 군내 주요 하천인 왕피천의 굴구지 등 5개소에서 25만마리(군비 5천만원)를 방류했다.
은어는 3~4개월 후면 어미로 성장하게 되며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에 바다와 연접한 강 하류로 내려와 어미은어 1마
리당 1만~5만개의 알을 산란하고 폐사하게 되며 알에서 부화한 어린치어는 하천의 기수역을 거쳐 바다에서 월동한 후
4~5월경에 왕피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울진군낚시사랑협회장 김용환(64세)씨는“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수 군비 5천만원을 투입하여 내수면에 어린은어를
방류하는 것은 울진군의 은어 자원회복과 수산자원 조성 전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며“
앞으로 독극물과 전류를 이용한 유해어업과 자망, 통발 등을 이용하는 불법어업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는“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 향상으로 체험관광형 먹거리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은어를 활
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한 지역의 향토자원으로 활용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방류한 은어가 무
사히 성장할 수 있도록 포획금지 등 은어보호를 위한 적극적 협조와 향후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관리로 은어를 통한 울
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은 내수면 관광자원화와 군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은어의 방류뿐만 아니라 토속은어 자체생산
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순수 울진 토속은어의 종묘생산과 방류계획을 가지고 있다.